태국 치앙마이 여행 #19-보기 드문 대형 불탑이 있는 사원 '왓 록모리'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치앙마이 올드타운 북쪽 게이트 바로 바깥에는 아주 조용하고 한가로운 '왓 록모리(Wat Lok Moli)'란 사원이 있습니다. 14세기에 건설된 사원으로, 치앙마이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형 불탑이 있어요. 불탑 크기는 왓 체디 루앙 보다는 조금 작습니다만 아름답습니다. 란나 왕조 6대 국왕이 건설해 왕실 사원으로 썼었습니다. 입장료도 없으니 맘 편안히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치는 올드타운 북쪽 해자 바로 바깥에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구글 맵에서 확인하세요.






이동네 여행자는 대부분 올드타운 안에 있기 때문에 바깥에 나오면 바로 한가한 치앙마이를 즐길 수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첨탑처럼 생긴 독특한 입구를 들어가면 사원이 나옵니다.






대불전은 1527년에 건설된 건축물이지만, 버마(지금의 미얀마)의 침공으로 불타고, 최근 2003년에 복원했습니다.






이곳은 독특하게 하얀색 나가상 한쌍이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티크 나무 원목으로 만든 대법전은 유리 공예로 내부를 장식해 몹시 단아하고 아름다워요.






태국의 불전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어요.





지붕에도 모자이크 유리 공예가 화려해요.






아따 불상을 반짝반짝도 닦아 놓으셨네. 눈부셔 ㅎㅎㅎ






대불전 뒤로는 엄청 큰 불탑도 하나 있어요.






불탑 내부는 감실을 만들어 왕족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불탑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공작새 두 마리가 지키고 있어요. 공작새는 왕의 권위를 뜻합니다.





태국의 불탑은 독특하게 물을 붓는 의식이 있어요. 탑 꼭대기로 연결된 줄에 물동이를 매달고 줄을 잡아 당겨 꼭대기에 물을 붓는 겁니다.






대나무 동이에 물을 담고 줄을 쭉쭉 잡아 당기면...






꼭대기에서 탑에 물을 촤르륵 부어주는 겁니다. 행운과 복을 가져다 준다니, 사찰 탑에 줄이 매달려 있다면 꼭 물 담아 당겨보세요.





여러 단의 기단 위에 탑을 높게 올렸는데, 규모도 크고 생김새도 꽤나 아름답습니다. 콘크리트에 금을 바른 체디(탑)가 아니고 벽돌로 쌓아 더 아름답습니다.






복원된 사원은 역사는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경내는 잘 단장되어 더 아름답네요.






치앙마이에서 여러 사원을 소개해드렸고, 앞으로도 몇 곳 더 소개할텐데, 여행 중에 어떤 곳을 돌아볼까 고민하신다면 제 글이 도움이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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