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34-깔끔한 아침식사로 좋아요. 'Sia Fish Noodles'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더우니 입맛도 없고, 오늘 아침은 국수로 간단히 해결하려고요. 님만해민에도 아침식사 하는 곳이 종종 있지만, 아침부터 화려한 음식 먹기엔 좀 부담스럽잖아요? 그냥 간단하게 슴슴하 국수나 한그릇 먹고 쇼핑몰 구경이나 가볼까요~ 참고로 'Sia Fish Noodles'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4시까지만 엽니다. 제가 10시쯤 갔으니 거의 첫손님이지 않을까 싶네요.



첫손님은 개뿔. 이미 몇몇 와있더라고요. ㅎㅎㅎㅎ






자세한 가게 위치는 구글맵에서 확인하세요.






줄은 없지만 아침부터 사람들이 제법 오긴 했네요... 무슨 맛일까 기대됩니다.






이상하게 태국 사람들은 에어컨 있는 공간을 별로 안좋아하나봐요. 다들 에어컨 없는 옆 공간으로 가더라고요. 안덥나?





일단 메뉴판을 볼까요~ Clear Soup Fish Noodle 45밧짜리 하나 주문하고요. 또 하나는 Pork Ribs whit Soap 과 공깃밥 하나 따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 40밧, 5밧이네요.





그리고 음료는 15밧 짜리로 아무거나 두 개 시켰어요. 시원한 보리차 정도로 마실거라면 Iced Ted가 시원하고 맛있어요.






이건 돼지등뼈탕. 고기는 잡내가 전혀없이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져서 고소합니다. 의외로 살도 많이 붙어있어요.





국물은 누들의 것과 동일한데, 싱가폴의 바쿠테같은 느낌입니다.






고기만 따로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요.






국물에 밥이랑 면을 좀 말아서 후루룩 마셔도 참 맛나요. 여기음식이 지금까지 태국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향신료나 현지맛이 전혀 안났습니다. 가볍고 깔끔해서 아침식사로 좋을 것 같네요.






이건 피시누들. 맑은 국물이 싱거울정도로 깔끔합니다. 맛없다는게 아니라 그정도로 깔끔하다고 할까요? 원하는 소스는 식탁에 다 있으니 첨가하면 더 맛있을 거예요.






피시누들이지만 국물은 약간 기름진 고깃국물이고 고명이 어묵이예요. 고소하고 겉이 쫄깃한 튀긴 어묵과 삶아서 부드러운 어묵 2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좀 심심하다 싶으면 한국의 고춧가루 같은 걸 넣어 먹으면....






훨씬 맛이 풍부해 진다는... 어묵 맛이 진해서 깔끔한 국물에 양념역할을 합니다. 간장이나 고춧가루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숙주도 시윈~합니다.






신기하네 더운데 왜 바깥에 저러고 앉아 있을까.... 더위보다 볕이 더 좋은 걸까.. 암튼 이해가 잘 안가네요. 아침식사 깔끔하고 가볍게 시작하려면 Sia Fish Noodles도 괜찮답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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