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그룹)여행객들을 위한 하노이 숙소 'ChiMay's Homestay'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하노이에 홀로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

드디어 부산에서 시댁 식구들이 옵니다.

시누이2, 조카3에 며느리인 저까지 합쳐서 총 6명이 드디어 가족여행을 합니다.

며느리와 시누이, 숙모와 시조카, 아줌마와 고1남학생... 참 엮이기 힘든 조합이라

혹시나 맘도 불편한데 몸까지 불편하면 안되지 싶어 숙소를 토나오도록 고르고 골랐답니다.

가족이 다같이 모여 대화할 수 있도록 호텔보다는 거실이 있는 Homestay.

위치는 맛집, 관광지, 쇼핑 다 도보로 가능한 올드타운.

오토바이 소음이 심하면서 택시잡기 힘든  올드타운 한가운데는 피해서

넓은 창문이 있는 감성까지 챙겨서 골랐습니다.

올드타운의 건물은 좁아서 창문없는 방이 많거든요.

숙소가 편해서 그런지... 우리 가족은 우려와 달리 배가 찢어지도록 웃고 다녔고 배가 터지도록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대대손손 소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룸이 3개로 나뉘어 있어 대가족은 물론 나홀로, 커플, 친구들 여행에도 너무 좋으니 꼭 찾아보세요.

 

 

 

 

 

 

가족(그룹)여행객들을 위한 하노이 숙소 'ChiMay's Homestay'

 

 

하노이로 여행을 가신다면 숙소의 위치는 '올드타운'을호 추천합니다.

탕롱황성, 호치민묘와 생가, 문묘, 야시장, 호엔끼엠호수 등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가능하고

유명한 맛집과 마사지집인 올드타운 안에 다닥다락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아고다

저를 포함해서 총 6명이 묵었던 하노이 숙소는

올드타운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조용한 'chimay's homestay' 입니다.

별도로 간판은 없고요. 

(위치는 맨 아래 지도 참고.)

1층에 HC Leather Shop이라는 가죽용품점이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 1층이 집주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가죽공방이 있고

2,3층인 homestay이고, 4층이 주인집입니다.

집주인과 같은 건물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을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보 30초 거리에 큰 마트가 있고요. (winmart)

3분거리에는 요즘 핫한 기찻길 카페거리가 있습니다.

참, 사장님이 8인승버스로  공항 픽업/드랍도 해주시니 예약하실때 이 서비스도 같이 이용해보세요.

 

 

올드타운 한가운데 호텔이 많은데

오토바이와 여행객들이 뒤엉켜 다녀 복잡하고 시끄럽고, 택시나 투어버스가 들어오기 힘든 단점이 있는데요.

이미 경험했던 바~ 일부러 올드타운 가장자리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숙소앞 거리 모습입니다.

자그마치 인도가 있으며 (올드타운 중심에는 인도가 없음)

오토바이가 적어서 소음도 적었고

자동차가 다니기 넓은 길이어서 택시(그랩)을 부르면 빨리 오더라고요.

 

 

홈스테이라고 하면 당연히 'airbnb (에어비엔비)'를 떠올리지만

저는 아고다에서 예약했어요.

airbnb에도 같은 집이 나와 있었는데 아고다홈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1월 평일 기준, 총 6명(룸3개)를 1박에 63불에 예약했습니다. (홈스테이는 조식없어요)

참 저렴하죠?

단, 아고다홈에서 'chimay's homestay'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요. 

위와 같이 검색을 해서 찾았습니다.

그럼 집모양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이 홈스테이는 오래된 하노이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것으로 엘레베이터가 없습니다.

유일한 단점이었는데

2층과 3층이니 충분히 걸어다닐만 했습니다.

 

 

이곳이 좋았던 점 중에 하나가 '전자식 카드키'라는 것인데요.

제가 찾아봤을때, 대부분의 홈스테이는 아날로그 쇳덩이 열쇠였습니다.

카드키가 훨씬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거 아시죠?

 

 

2층에 있는 가장 큰방입니다.

킹사이즈 침대와 거실,주방,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웅~~~ 너무 예쁘고 세련됐죠?

호텔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큰 공간이며 큰 창문입니다.

 

 

 

 

포근하고 깨끗한 침구였고요.

침대는 적당히 단단했습니다.

 

 

침대 왼쪽에 보시면 파랗게  불켜진 조명이 있는데 벌레 퇴치기 입니다.

올드타운의 건물이 다 오랜된 것들이라 바퀴벌레도 있고 여름엔 모기도 들어오는데

각방마다 큼직한 벌레 퇴치기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안찍혔는대 천정형으로 에어컨이 있고요.

제가 여행했던 1월은 하노이도 추웠던 시기라서 난로가 각방이 있었습니다.

 

 

매일밤 가족들이 모여 수다로 하루를 마무리 했던 공간입니다.

호텔에서는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없었기에 홈스테이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해요.

 

 

그리고 매일 아침 ~ 차를 끓여 마시고 반미도 사다먹고~

롯데마트 털어왔던 날에는 간식품평회를 열었던 주방입니다.

 

 

주방에는 냉장고는 물론 요리도구, 그릇,차가 있었습니다.

 

 

그랩을 통해서 음식도 배달시켜먹을 수 있으니 주방이 있는 홈스테이가 이래서 편하겠더라고요.

 

 

2층 룸 안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역시 깨끗했고 넓었으며 샴푸,린스, 바스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수건도 교체해주었고요.

 

이 홈스테이의 유일한 단점인 '계단'입니다.

좁고 가파르지만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아침, 저녁에 잠깐 머무르기 때문에 

자주 오르고 내려갈일이 없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3층에는 2개의 작은 방과 공동화장실로 나뉘어 있는데요.

우선 301호부터 보겠습니다.

 

 

 

 

301호는 두번째로 큰방입니다.

이정도 크기면 올드타운 중심의 호텔에서는 스위트 급이에요.

단단한 쿠션의 퀸 사이즈 침대가 있고요.

여행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멋스러운 옷걸이와 서랍장이 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개방감이 넘쳐 나는 큰 창문이 있고

의자와 탁자가 있습니다.

여기도 참 예쁘죠??

 

 

창문 밖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는데 실제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창문있는 이곳이 너무 좋았어요.

여기 오기전에 이틀 묵었던 호텔은 창문이 없어 답답했거든요.

 

 

여기는 가장 작은방 302호입니다.

우리 여행 일행중 유일한 남자~ 조카님이 혼자 있었던 곳인데요.

 

방은 작지만 더블침대에 에어컨, 선풍기 ,난로 , 거울

여행용품을 놓을 긴 선반..

불편할 일은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301호와 302호는 같은 층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합니다.

세면대가 밖에서 있어서

씻고 싶은 사람은 밖에서~  싸고 싶은 사람은 안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세면대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고요.

똑같이 샴푸, 린스, 바스 모두 구비되 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호텔보다 편리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센스있게 시설준비되어 있습니다.

룸이 총 3개인데요.

대가족 여행이라면 룸을 총 3개다 예약하시면 되고

나홀로, 커플, 친구처럼 소그룹 여행객이라면  룸 1개를 예약하셔도 됩니다.

위치, 숙소상태, 가격 모두 모두 좋은 조건이니 하노이에 오시면  chimay's homestay에서 편하게 쉬세요.

(참,  chimay는 베트남어로 '행운'이라는 뜻~입니다)

 

 

<chimay's homestay(HC Leather Shop)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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