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내내 하노이의 멋과 맛을 즐기는 'Xofa Café & Bistro'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7년전에 베트남을 북부 사파부터~ 남부 무이네까지 한달간 여행을 하고 와서

하노이의 관광명소를 이미 소개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사이 생긴 맛집과 멋집을 위주로 소개하는 중인데요.

혹시나~~~ 하노이까지 가서 카페만 갔냐~~고 의문을 가지실까봐 설명충~ 한마디 합니다.

지난주 소개한 '분짜 훙러이'에서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 도보 10분거리 'Xofa Café & Bistro'로 왔습니다.

1월의 하노이는 나름 겨울이라 추웠거든요. 

따뜻한 차를 마시고 놀아보려고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어머.. 여기 왜이리 예쁜건가요~ 또 음료랑 디저트는 왜 이리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맛있나요.

만약 여행일정 혼자의 시간이 있었다면 한번 더 와서 브런치를 먹고 싶었으나...

다시 한번 더 못와본게 너무 아쉬웠던 곳입니다.

영업을 24시간 내내~ 하는데 숙소에서 10분거리인데도 못왔어요.

이웃님들은 베트남 여행왔다고 내내 쌀국수랑 반쎄오만 드시지마시고

감성 백만 스푼 담겨 있고 가성비 좋은 브런치로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 여기서!! 꼭 !! 만들어가세요.

 

 

 

 

 

 

 

24시간내내 하노이의 멋과 맛을 즐기는  'Xofa Café & Bistro' 

 

 

 'Xofa Café & Bistro'는 기찻길 카페거리에서 도보 5분거리,

올드타운과 호엔끼엠호수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맨 아래 구글지도 참고)

'Café & Bistro'로 음료는 물론 디저트, 브런치, 파스타, 피자등 음식까지 제공하고 있고요.

하노이 물가치고는 싼편은 아닙니다만

음료(맥주포함)는 3~4000원, 브런치와 파스타는 8~10,000원정도입니다.

24시간 영업을 해서 잠자기 아까운 여행객들에게 매우 반가운 곳이기도 합니다.

아~ 체력만 허락했다면 진짜 새벽에 가서 브런치 먹고 싶었다고요.

식당과 맛사지샵이 뒤엉켜 있는 좁은 골목에서

간판도 작고 덩쿨식물에 가려서 잘 안보이도 않고요.

가게 앞은 오토바이가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눈을 부릅!! 뜨고 찾아주세요.

 

 

겨울이 있는 한국에서는 잘 볼수 없는 푸른 식물이 덮여 있는 건물이라니..

여기에 설날을 맞아 빨간 장식까지 달아 놓으니 첫인상부더 셀러더라고요.

예쁜것만 보면 설레는 이 아줌마~

기분이 째져~

 

 

베트남은 특히 카페에 종업원이~ 이래도 되나~~ 싶게 많습니다.

어느 공간이든 전담 종업원이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이 야외에 앉을 것인지~ 실내에 앉을것인지 묻습니다.

어디가 예쁜지 야외 부터 쭈욱~ 구경해봅니다.

 

입구쪽 야외자리. jpg

 

 

중앙정원에 있는 야외자리. jpg

 

뒷건물의 2층 테라스 자리. jpg

 

안예쁜 곳이 하나두 없어!!!

그러나.. 1월의 하노이는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이 없이 매일 '매우 나쁨'이었고.

경량패딩을 입어도 추운 9도의 날씨라서

실내자리로 가겠다고 말을 합니다.

 

 

 

 

두개의 건물 중 앞건물 1층에 있는 실내입니다.

보니까 안쪽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듯~.

여긴...  대학생들의 스터티 카페 느낌이라 수다쟁이 아줌만들은 2층으로 가기로 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예뻐서 ...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사진 백만장 찍었습니다.

유럽 안가봤지만 여기 유럽... 시골 유럽스럽다며.. 유럽은 이럴꺼야 하며..

호들갑 떠는 F들한테~

오바 좀 하지말라는 T들의 고춧가루 발언.

하~~~~~나 남는 것 없는 대화였지만 한바탕 웃었으니 통과!

 

 

우리가 자리 잡은 2층은 이렇게 생겼어요.

참 아늑하면서 빈티지하고~ 편해보이죠?

공간이 여러군데 흩어져 있다고 해서 주문하러 또 내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공간마다 직원이 있어서 주문도 계산도 음료서빙도 해줍니다.

손님은 그냥 앉아서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되요.

 

 

한국의 창문은 샷시로 이런 나무문은 진짜 오랜만에 봐요.

저도 초딩시절에 봤으니까 거의 40년전 창문이네요.

어릴적에는 그냥 평범했던 나무창문인데.. 지금보니 갖고 싶을 정도로 멋스럽습니다.

 

 

 

 

종업원 총각이 2층부터 낑낑대로 들고온 5인 5종 음료.

음료는 한국의 프랜차이즈 카페맛이기 보다는 

정성과 질이 좋은 개인카페의 음료 맛입니다. 

특히 오른쪽 아래 있는 코코넛 커피(스무디)는 콩카페보다 진하고 고급져서 백만배 더 맛있었어요.

 

 

베트남에서도 저는 '카페라떼'

나의 주식이자, 최애 음료이자, 죽기전에 먹고 싶은 꼭 한가지 음식  '카페라떼'

산미는 매우 약하면서 고소한 커피맛에 촘촘하고 균일하게 우유가 스티밍 된.

맛있는 라떼였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도 2종 나왔으나...

수다떨다가 자연스럽게 포크로 난도질 되서 사라졌어요.

 

 

하노이의 옛가옥을 그대로 드러내서 멋스럽게 꾸민 카페 ' Xofa Café & Bistro'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감성사진이 됩니다.

가족과 함께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것 먹으며 수다 떠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카페인 충전하고  걸어서 호치민콤플렉스로 갔습니다.

10대 고딩부터~ 50대 아줌마까지 누구하나 표정이 평범한 사람이 없어서... 차마 공개할 수가 없네요.

'우아하게' 찍자고 몇번을 다짐했것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콧구멍부터 부풀리는 사랑스런 가족들.

정원이 예쁜 호치민 하우스를 보고.. 우리는 롯데마트 털러 우르르르~ 몰려갔답니다.

 

 

<Xofa Café & Bistro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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