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휴식+구경+사진'까지 ! '후쿠오카 라쿠스이엔 정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일본은 가까워서 짧은 일정으로 후딱 다녀오기 좋은 곳인데요.

도쿄가 2시간이고 오사카가 1시간 40분인데 비해 후쿠오카는 1시간20분이면 도착하니

뭐... 비행기 앉아서 설레는 맴 진정 좀 시키고 유심칩 갈아끼우면 도착이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10분도 안걸리니.. 이동 시간이 매우 짧고 전혀 피로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구경할게 딱히 없기 때문에 일정이 짧아도 아쉬울 것도 없으니

더더욱 짧은 일정지 여행지로 후쿠오카를 선택하나 봅니다.

짧은 여행기간동안 일본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올 수 있는 곳 '라쿠스이엔 정원'을 소개하겠습니다.

하카타 시내 중심에 있어서 멀리 찾아갈 필요없고 작아서 둘러보는 시간도 짧습니다.

작지만 속이 알찬 곳이라 

그 안에 작은 폭포, 연못, 정원을  편히 볼 수 있는 작은 다다미 마루까지~

쉬면서 구경도 하시고 예쁜 사진도 백만장 건질 수 있는 일본정원입니다.

 

 

 

 

 

 

 

짧고 굵게 '휴식+구경+사진'까지!!   '후쿠오카 라쿠스이엔 정원' 

 

 

 

관광객들이 주로 머무는 하카타역이나 텐진역 근처에서 출발해서 빌딩과 찻길을 사이를 오가며 

10분정도 걸어오면 울창한 숲이 보이는데 이곳이 '라쿠스이엔'입니다.

 

 

 

<라쿠스이엔 찾아가기>

매우 작은 일본식 정원입니다.

작지만 빌딩 높이만한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서 초록 초록한 휴식 제대로 느끼고 올 수 있어요.

내부에서 진한 말차를 드실 수 있기에 찻집이라고도 합니다.

 

 

전체 규모는 작지만 나무와 담장으로 공간을 나눠놔서 한눈에 다 볼 수 없는 구조여서 

공간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나무 담장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유료라고 놀라서 뒷걸음 치지 마세요.

100엔 (960엔)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면 동전처리가 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공간은 실외 공간  (정원_ 초록색 화살표)와  실내공간 ( 다다미방_빨간색 화살표)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보통은 실외 보시고 다다미방에서 차도 마시고 쉬기도 합니다.

(말차는 유료~)

 

 

매표소앞 좁은 통로 마저도 멋스러워서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좁은 통로를 나오면 연못이 나오는데요.

이게 전부입니다. 작아요.

작다고 아름답지 않은게 아니잖아요.

이곳 옆이 다 빌딩인데 그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후쿠오카 시내인것을 깜빡 잊을 정도입니다.

 

 

마침 웨딩촬영을 나온 커플 덕분에 정원이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정원을 빙 둘러산 거대한 나무담장 안에 연못도 있고 폭포도 있습니다.

 

 

커플도 있습니다.

아니.. 커플만 있었습니다. 

아니 많았습니다.

아줌마 혼자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만 이때는 조큼~ 외로웠습니다.

'여보.. 반성해 나 혼자였다구.'

 

 

혼자 여행에서 외로움을 달랠 방법은?

먹는 것 뿌운~

여행 마지막 날이라.. 이 또한 마지막 푸딩이어서 경건하고 성스럽게 먹어주고자 사갖고 왔어요.

 

 

연못이 보이는 앞자리가 명당이지긴 하지만 

뒷쪽에도 자리가 많고 나무 그늘이라 시원한 명당자리가 많습니다.

 

 

먹이를 주는 시늉만 해도 우루루 ~~  몰려드는 잉어떼 ㅋㅋㅋㅋ.jpg

 

아줌마의 손짓이 빼이크(fake)임을  눈치 채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는 잉어떼.jpg

 

 

작은 정원이었지만 푸딩도 먹고 잉어랑도 놀다보니 30분 후딱 지나갔어요.

나름 휴식이 되었습니다만

다리도 좀 쉬려고 2번 코스 다다미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다미방도 멋있죠?

커플이 저렇게 멋있게 포즈를 취해줘서 더욱 운치있어 보입니다만

혼자 온 아줌마는 운치만큼이나 상당히 부러웠음.

 

 

입구에서 말차를 주문하면 방으로 가져다 줍니다만

입장료만으로도 들어와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로 앞이 연못이 있던 곳인데  대나무 담장과 아담한 정원으로 또 다른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이리 작은 공간이 어찌 이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까?

작다고 그냥 무시하지 마시고 꼭 들어와서 구경하고 쉬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세요.

 

 

그리고... 현지인은 물론 동서양의 많은 관광객이 쉬러오는 곳이니 조용히 함께 즐깁시다.

이날 유난히 목청 좋게 떠는 분들은 한국인들 뿐~ 

 

 

들어왔던 길인데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반대방향에서 보게 되었는데.. 예뻤어요.

저도 일행이 있었다면 사진 많이 찍었겠어요.

조용히  찍었을겁니다.

 

 

건장한 남자키 높이정도 되는 담장이 작아보일정도로 나무담장이 높고 빽빽합니다.

그래서 내부는 대부분 나무그늘 속이라 시원했어요.

 

 

라쿠스이엔 바로 앞에는 스미요시신사가 있습니다.

함께 구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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