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스키야키 가성비 맛집 '호타루'

일본 여행을 갔다면 라면, 우동, 튀김,초밥, 장어덮밥까지는 기본 먹고 오는 음식이고 한그릇 요리말고 제대로 차려서 먹고 싶을 땐 '스키야키' 먹어야죠.

'스키야키 ' 얇은 소고기와 두부, 각종 야채를 팬에 구워 먹는 요리로

간장과 설탕으로 진하게 맛을 내서 날 달걀에 찍어 먹는 요리입니다.

양념이 간장과 설탕 베이스라서 갈비맛과 비슷하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고

마블링이 어마무시한 일본 소고기가 더해지니 맛없을 수 없는,,,, 맛있는 요리입니다.

단점은 비싼 가격 뿐!!

오사카 난바에 가면 '스키야키'집이 참 많은데 저렴하면 삼만원대부터 시작해서 십만원이  훌쩍 넘는 집도 있고,

비싼데 무제한이라 가성비가 좋다는 집도 있습니다.

근데 무제한이라고 해서 허리띠 좀 풀어놓고 먹을라치면 늦게 갖다준다더라~ 2번째부터는 고기질이 훅~ 떨어진다더라~ 말이 많기도해요.

먹고는 싶고 가격은 적당했으면 좋겠어서...

열심히 검색해서 고르고 고른 난바 스키야키 맛집 '호타루'

고기 질도 좋고 코스라 요리가 다양했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추천합니다.

 

 

 

 

 

 

 

 

 

 

[오사카 난바] 스키야키 가성비 맛집  '호타루' 

 

 

스키야키 식당 '호타루'는 난바 윗쪽 신사이바시 거리에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 도톤보리쪽에 쿠시카츠집 호타루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건물 깊숙히 안쪽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그냥 간판만 보고 들어갈 수 밖에 없으니 유심히 보셔야해요.

근처에 마트 '이온푸드 스타일 히가시신사이바시점'이 있으니 쇼핑도 한방에 해결 됩니다.

 

<호타루 위치 > 

 

 

스키야키는 코스로 제공하는데

- 3종류의 에피타이저

- 1종의 단품 요리 ( 그때 그때 달라요~)

- 소고기와 계절 채소 여러가지~

- 밥 또는 우동

- 디저트

 

소고기에 따라 A(최고등급 와규소고기) 메뉴와 B(프리미엄급 국내산 소고기)메뉴가 있고.

각각 1인분 기준 43000원, 32000원입니다.

가성비 맛집이라고 해놓고 비싸다고요?

스키야키 요리 자체가 비쌉니다.

5만원은 기본 10만원 넘는 식당도 많아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최고등급 와규가 43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그런데 1인분 고기 제공량이 120g이란게 살짝 함정인데

추가 비용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추가해서 배불리 먹고 왔어요. 

 

일단 고기 맛차이를 몰라서 A메뉴 2인분, B메뉴 2인분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날달걀에 찍어먹는 다는게... 이게 이게 참 의심스러웠는데 

막상 먹어보면 완죤~ 맛있다기 일단 맛보기고 합니다.

 

 

참 일본은 통이 작아...... 인심이 야박해...

소스 종지 같은 것을 반찬 그릇으로 쓰는 것 자체가 통이... 참 즉어~

3칸 종지에 나온게 3종 에피타이저 입니다. ==> 달콤, 새콤, 고소... 맛있었는데 양이 참... 즉어~오4

오른쪽 한개짜리 또 다른 종지가 '오늘의 단품요리'이고요 ==> 맛있는 소고기 감자스튜였어요. 

요리를 소주처럼 털어먹기는 처음이었습니다. ~~~

 

 

한국인이라고 김치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소스 종지에....... 

다행히 해외에서 김치가 전혀 그립지 않은 1인이라 부족함은 없었어요.

 

 

고기 색깔 너무 영롱하죠?

고기 총 4인분  480g에

계절 채소와 두부 , 우동입니다.

(채소, 두부, 우동은 2인분만 먼저 나온거라 나중에 또 갖다 주셨어요)

 

 

아래  마블링이 어마 무시한게 A메뉴 최고급 와규 2인분이고~

위에 더 붉은 고기가 B메뉴 프리미엄급 국내산 소고기 2인분입니다.

그런데 B의 마블링도 좋지 않나요? 

 

 

 

 

조리는 직원분이 다 해주니까 편하게 기다리기만 하시면 됩니다.

참,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조리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먼저 고기를 익히고  채소와 소스(간장+설탕)을 넣어 주고... 양념이 배이면 취향껏 꺼내 먹으면 됩니다.

이때부터 전투적으로 먹느라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단짠하게 양념된 고기를 달걀에 찍어먹으니 세상 맛있어요.

고기가 더 부들부들 고소해지는 매직이더라고요.

특제 소스도 아니고 진한 간장과 설탕인듯한데.... 소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꽤 맛있었어요.

 

양념이 워낙 진하고 달걀까지 찍다보니 A메뉴랑 B메뉴 고기 차이를 크게 못느껴서 

가격이 저렴한 B메뉴 (2만원) 추가했습니다.

B도 충분히 부들부들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식사는 밥과 우동을 선택할 수 있는데 .... 우동입니다. 우동 선택하세요.

고기와 야채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우면 직원이 우동과 소스를 더 넣고 또 요리해줍니다.

쫄깃한 면발에 고소~ 단짠한 양념이 배운 우동도 별미였어요.

 

 

 

디저트로는 진한 '녹차아이스크림' 나왔고요.

맛있게 입가심했습니다.

 

성인 4명이서 고기 추가해서 22만원으로 배불리... 중요한 것은 아주 '맛있게' 먹었으니 가성비 좋았다고 봅니다.

고기 질이 좋으면 비싸거나

가격이 싸면 고기가 영~ 아니라서요.

 

다음에 간다면 저렴한 B코스로 더 배불리 먹고 올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