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보리밥과 도토리묵밥 맛집, '폭포식당(폭포농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광교산 등산후 꿀맛으로 먹을 수 있는 보리밥과 도토리묵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광교산의 수원쪽 방면에는 등산 후,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는데요, 그래서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안을 들어서면서 시골스런 식당풍경을 찍고 싶었으나,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기자들인 줄 알고 화들짝 놀라신다. 왜냐면 냇가 바로 옆에서 장사를 하시기 때문에 환경단체나 환경관련 기자분들이 가끔 오셔서 사진찍어가시면 바로 구청에서 벌금이 나온단다. 놀라지 마시라고 난 음식 사진만 찍었다. 암튼 개울가 바로 옆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시원한 곳이긴 합니다.

 

간판은 폭포 농원인데 네비게이션에는 '폭포식당'이라 찍어야 나옵니다.

여기는 광교산 수원쪽 등산로 입구 버스종점 바로 맞은 편에 있습니다.

개울을 사이에 두고 산책로와 식당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리는 보리밥과 토토리묵밥(온묵밥)을 시켰습니다. 보리밥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보는 것 같네요.
주인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모든 장과 김치를 직접 다 담그신다고 하는데요,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일단 맛을 봅시다.
왼쪽 아래에 있는 고추장은 매실을 넣어 담근 매실고추장이라네요. 새콤 달콤 맵싹합니다.

 

 

 

 

 

 

이릴적 도시락에 보리밥이 들어있으면 참 부끄러웠는데 이제 돈주고 사먹는 시절이 왔네요.

완전 꽁보리밥은 좀 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쌀이 약간 섞여 있어야 맛있습니다.

 

 

 

 

 

 

늬들을 보리밥에 싹~ 넣어서 비벼 주겠어.

 

 

 

 

 

 

주인 아주머니가 강된장도 직접 다 담그신 거라고 하시네요.

요고 보리밥에 넣고 쓱쓱 비비면 됩니다. 글 적으면서 또 침 넘어가네요 ㅋㅋㅋ

 

 

 

 

 

 

야채도 다 신선한데요, 특히 고추가 참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진짜로 맛있어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주인 아줌마가 고추장 많이 넣으면 짜니까 조금만 넣으라고 했는데 전 싹넣어서 먹었어요. 안짜고 맛있었습니다.

 

 

 

 

 

 

도토리묵밥(온묵밥).

아..사진도 참 맛나게 생겼네요. 고기집 가면 주는 묵밥을 좋아해서 매번 2그릇씩 먹어댔었죠 ^^*

 

 

 

 

 

 

토토리묵도 여기서 직접 만든다고 하십니다. 쥔아주머니 얼마나 자랑할 거리가 많으신지 쉴새없이 식당 자랑을 하시네요 ㅋㅋㅋ

메뉴에서 주인장이 어떤 메뉴의 재료를 직접 만들고 계신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솔찍히 만들지않고 사와서 그냥 끓여서 파는건 다 알려주시더군요. ^^*

 

 

 

 

 

 

된장도 직접 담그신거라고 고추 찍어 먹어보라고 갖다 주셨다.

우와...상큼한 고추에 된장을 찍어서 보리밥과 먹는 그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고품격 고추와 된장에는 막걸리가 필수 코스인데 아...차를 괜히 가져왔어. ㅠㅠ

 

 

 

 

 

 

가격도 별로 완전 착한 가격입니다.

광교산 등산이나 광교저수지 산책 후, 보리밥 한그릇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막걸리랑 파전을 꼭 먹어봐야겠네요.

 

 

 

 

<수원 광교산맛집 폭포식당(폭포농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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