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산로' 산책, 경기도 가볼만한 곳 추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취미생활이 있습니다. 저는 20-30대 때에는 오로지 시내에서 재밌는 것을 구경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제일 재밌었죠. 집에 혼자 있으면 컴퓨터 게임을 밤새워 가면서 하고.... 이제는 산으로 들로 꽃을 보러다니고, 겨울에는 눈꽃을 구경하러 다니고,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에서 밥 한번 먹어보는 그런 재미가 제일 좋습니다. 내가 어릴적, 엄마와 아부지가 나를 데리고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자고 할 때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세상은 아래로 아래로 서로를 잘 이해 못 하고, 또 후회하고 돌고 도나 봅니다. 뭔소리야.. 암튼 광교산으로 살짝 올라가 볼까요? 아주 조금만 올라갔습니다. 등산이 아니에요!!

 

광교산은 비교적 낮은 해발 582미터로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의왕시 3개의 도시에 걸쳐져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도 각각의 도시에 다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등산로와 산책로 주변에는 이런 개천이 흐르고 더울 땐 언제든지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합니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산책로는 이런 발지압 자갈이 아주 길게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전 발바닥이 아파서 이런거 못 해요 ㅠㅠ

 

 

 

 

 

 

등산을 끝내고 하산 하는 길에 맥주를 물속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발담그고 있는 사람도 종종 보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같아 보이는데 참 보기 좋네요.

 

 

 

 

 

 

제비나비 3마리가 꽃 하나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네요. 결국 먼저 빨때 꼽은 놈이 차지했어요. ㅋㅋㅋ

 

 

 

 

 

아주 꽃 속으로 들어가것다 들어가것어...ㅎㅎㅎ

 

 

 

 

 

 

오랜만에 산으로 왔더니만, 정말 상쾌하고 좋습니다. 다음주는 정상까지 올라가 볼 예정이에요!
이제 날씨가 제법 후덥지근 합니다. 잠자리도 가끔 보이고 조금 있으면 매미가 울기 시작하겠네요.

 

 

 

 

 

 

광교산 등산로가 정말 마음에 드는 건,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등산로 초입까지 차를 가지고 올 수도 있고 게다가 주차하기도 쉽습니다.
오른쪽은 냇물이 흐르고, 왼쪽엔 꽃밭과 산이 있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졸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참 좋아요. 와이프랑 둘이 쪼그리고 한참 듣다 일어 났습니다.

 

 

 

 

 

 

대표적인 여름꽃인 왕백합도 뜨문 뜨문 피었습니다. 정말 이쁘죠?

 

 

 

 

 

 

지나가는 어떤 아저씨랑 둘이서 쪼그리고 앉아 한참 구경했습니다. ^^*

 

 

 

 

 

 

멀리 나비들도 꿀을 빠느라 바쁩니다.

 

 

 

 

 

 

 

 

 

 

 

나비 한놈을 찍으려고하는데, 다른 한놈이 착~ 앉아주네요.

 

 

 

 

 

 

광교산 등산로에는 미끌어지지 마라고 융도 깔아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걷기가 참 편안합니다.

 

 

 

 

 

 

 

 

 

 

 

등산로 길가의 벤치에 앉아 가져온 쿠키와 커피를 한잔 합니다.

 

 

 

 

 

 

주말에 광교산 산책 완전 강력 추천드립니다.

수원에서 오신다면 버스 종점이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접근하기도 참 쉽습니다.

수원, 용인, 의왕 어느 곳에서도 올라올 수 있답니다. ^^*

경기도 가볼만한곳 강력추천!!!

 

 

 

 

<수원 광교산 등산로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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