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살아 숨쉬는 거리박물관, 북촌 한옥마을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서울 한복판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 가 보셨나요? 오늘은 서울 한가운데에서 살아 숨쉬는 거리박물관 '북촌 한옥마을'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죠.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대규모의 토지가 소규모의 택지로 분할되었는데요, 지금 볼 수 있는 어깨를 맞댄 작은 한옥들은 1930년도를 전후하여 변형된 것입니다. 이러한 한옥형식의 변화는 도심으로 밀려드는 인구들로 인해 인구과밀이 되어가는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는 북촌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 사진은 경복궁 동쪽에 있는 길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삼청동길입니다. 오른쪽 담벼락이 경복궁 담벼락이에요. 원래 삼청동길은 중학천이란 개천이 흐르는 개천이였는데요, 지금의 삼청동길를 보시다시피 복개하여 도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중학천 물길은 청계천과 이어져 있어요. 서울시에서 삼청동길을 복원하여 개천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제 할런지는 누구도 모른다는 ㅎㅎㅎ

 

 

 

 

 

 

 

자...북촌 한옥마을 산책코스 지도를 볼까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산책코스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 돌아보는데 두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구지 따로 다닐 필요가 없이 한번에 다 둘러볼 수 있어요.
코스의 시작은 지하철 안국역에서 내려서 운현궁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안국역에 있는 운현궁입니다. 여기서 부터 코스가 시작됩니다.

운현궁 안 보신 분들은 한번 들렀다 가세요. 입장료가 몇 백원 밖에 안합니다.

 

 

 

 

 

 

지도에 나온대로 산책길을 접어들면 옛스런 곳이 많이 보입니다.
현재도 8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목욕탕 간판이 교회 첨탑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네요.

경복궁에서도 보이겠어요. ㅎㅎㅎ

 

 

 

 

 

 

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 본 적이 있으신가? 고두심의 식당이였죠.

드라마에서는 신림동 고시촌이라고 나오지만 실제 북촌에 위치해 있었답니다.
여기는 원래 황금알 식당이 아니였는데, 드라마 제작진이 간판을 저렇게 만들어 놔서 그대로 쓰고 있다네요.

 

 





지금은 없어진 이태리 면사무소. 지금은 햄버거 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긴 게스트 하우스 '만해당'.

북촌엔 한옥으로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가 참 많은데요, 대부분은 한국인은 출입 할 수 없답니다.

 

 

 

 

 

 

커피전문점도 참 아기자기 이쁘게 해뒀네요.

다음엔 여기서 커피한잔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때 한옥을 지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본 적이 있어요. 참으로 단아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건축비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 짓는거 보다 몇 배는 비용이 많이들어요. 유지보수도 힘들고요.

사실 건축물이라기 보다는 작품에 가깝다고 해야겠죠. 좀 더 가격이 현실화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구석구석 작은 갤러리도 많고, 독특한 상점도 많네요.

 

 

 

 

 

한옥 밀집지역이 시작되었네요.

이 동네는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지나가셔야합니다.

 

 

 

 

 

 

여긴 오래전 TV에서 본 곳이네요.

1박 2일에서 "강호동 사진은 없어요?" 물어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그런건 없지~!!"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기와지붕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보수를 위해 기와를 올려둔 집도 있네요.

 

 

 

 

 

어린시절 제가 살던 동네도 이렇게 비슷했었죠.

요즘 도심에는 그런 곳이 잘 없지만, 우리땐 막다른 골목이 정말 많았었어요.

 

 

 

 

 

 

사람들에게 참 많이도 찍힌 Photo Spot 입니다.

여기 서서 앞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으라고 표시를 해뒀는데 죄다 이것만 찍고 있어요. ㅋㅋㅋ

 

 

 

 

 

 

Photo spot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오랜 친구 민수와 태호가 뛰어 나올 것 같네요.

 

 

 

 

 

 

무시무시한 나무가 집과 같이 자라나고 있네요.

고양이들은 기와지붕 위로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이 골목이 아마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요?

여긴 갈 때마다 저기 끝 꼭대기에서 삼각대가 한 3-4개는 꼭 서있죠. ㅎㅎㅎ

 

 

 

 

 

 

아주 오래전에는 저런 열쇠구멍이 필요 없었을 텐데 요즘은 안 그런가 봅니다.

심지어 이런 나무문에 또리릿~ 소리나는 전자식 도어락을 설치한 곳도 많더군요.

 

 

 

 

 

 

저~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이는군요...이동네 풍경이 참 좋아요.

 

 

 

 

 

 

너두 그렇게 생각하지? 나무인척 할래?

 

 

 

 

 

 

 

 

 

 

 

조선말 일제시대 때 대규모 토지들이 작은 규모의 택지들로 분할이 되면서,

1930년대에 들어서 이렇게 어깨를 맞댄 기와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 연인과 가족들과 북촌 한옥마을 산책 어떻습니까?

한바퀴 휘~ 둘러보고 삼청동에서 맛있는 밥 먹으면 되겠군요.

서울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

 

 

 

 

<서울 북촌 한옥마을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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