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 좋네요. 오리역 '드마리스 분당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나도 누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다." 와이프가 (급)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가자, 뷔페..." 제가 말 했습니다. 부부는 비밀은 아니지만 남이 모르는 신호같은 것들이 있죠. 우리집은 와이프가 '남이 차려주는 밥' 이란 말이 들어가면 뷔페가 가고 싶다는 말입니다. 내가 라면 끓여줘도 남이 차려준 밥일텐데, 그 밥의 종류가 한 300가지는 되어야 하나봅니다. 아무튼 와이프가 내 건 조건은 집에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부페를 찾으랍니다.... 뭐 볼 것도 없이 올해 2월에 갔었던 분당에 있는 드마리스로 차를 몰았습니다. 혹시 2월에 올렸던 포스팅 보신 분들은 기억을 하시겠네요. 다시 찾은 이곳, 어떻게 바꼈을까요? 들어갑니다~

 

인테리어는 똑같은데, 뭔가 분위기가 약간 다릅니다.

혹시나해서 주인이 바뀌었냐고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오호~ 그럼 그 전과 맛도, 종류도 다르겠는데?

 

새로운 걸 좋아하는 우리는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업~ 됩니다. ^^*

 

 

 

 

 

 

 

오른쪽에 피아노가 있는 걸 보니까, 지금도 6시 정도 되면 연주를 하나본데요.

제가 5시에 들어갔으니 접시 몇 번만 먹으면 연주하겠군요. ㅎㅎㅎ

이런 근사한 식당에서의 연주는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냅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

 

 

 

 

 

 

가방을 잘에 놓자마자 1초만에 음식담으러 와이프는 나갑니다.

성격이 아주 느긋한 여자인데, 밥먹을 땐 아주 날렵해집니다.

 

아무튼, 샐러드도 조금 담고~

 

 

 

 

 

 

새우와 연어샐러드로 간단하게 담아 갑니다.

 

 

 

 

 

 

별로 간단하지 않은가요? ㅎㅎㅎ

첫방부터 느므 많이 담은거 같지만, 끄떡없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게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항상,

서로 먹을 걸 담아와서 절반 즘 먹은 뒤 접시를 바꾸는 수법(?)을 씁니다.

라자냐도 맛있고, 끝에 노랗게 보이는 것은 달팽이 요리인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

 

 

 

 

 

 

한접시 먹어줬으니, 이제 발동이 걸렸습니다.

기름기 잔뜩 들어있는 고기스러운 것들 가져가겠습니다. ㅎㅎㅎ

 

피자는 직접 화로를 홀에 두고 굽고 있군요.

방금 만든 피자가 최고죠. 캬~~

 

 

 

 

 

 

피자동류도 한 3-4종류 되네요.

이걸 다 먹어보겠다고 한 종류씩 담았다간 낭패봅니다.

2월달에 왔을 때, 4종류 다 먹어보고 (급) 배불러져서 우울했어죠. ㅎㅎㅎ

 

 

 

 

 

 

튀김도 조금 담아갑니다.

매일 종류가 바뀌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튀김은 복불복인거 같네요.

전 닭튀김을 좋아하는 관계로 닭튀김을 챙깁니다.

 

 

 

 

 

 

홋..이곳은 뭐지? 전에 이런거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쇠꼬챙이에 고기와 야채 등을 꼽아 빙글빙글 돌려가며 굽고 있네요.

바베큐하는 곳이 새로 생겼나 봅니다. 우아...완전 맛있겠어요. 당연히 몇 개 챙겼죠.

 

 

 

 

 

 

씹으면 빡~ 하면서 갈라지는 쏘세지랑, 생선도 구워지고 있네요.

 

 

 

 

 

 

큼직한 고기와 피망과 야채들도 구워지고 있군요. 추룹~

 

 

 

 

 

 

한쪽 라인은 전부 스시와 롤, 그리고 사시미 회를 내고 있어요.

지금 보시는게 한칸이고요, 4칸에서 모두 일식을 내고 있네요.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니, 이쁘게 다시 만들어드릴까요? 물어봅니다. ㅎㅎㅎ

 

 

 

 

 

 

한개씩 죄~다 먹어보고 싶지만, 하나씩만해도 1인분이 넘을 것 같아 세 개만 접시에 올렸습니다. ㅎㅎㅎ

 

 

 

 

 

 

사시미회도 한쪽에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인기가 좋아서, 올려놓으면 바로 바로 나갑니다. ^^*

 

 

 

 

 

 

참치도 있군요. 오늘은 넌 패스~

 

 

 

 

 

스테이크도 한접시씩 받았는데, 이건 굽는거 구경하느라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ㅋㅋ

구워놓은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그릴에서 구워줍니다.

 

 

 

 

 

 

뭔가 조합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싹~ 비워냅니다. ㅎㅎㅎ

들어가면 다 똑같애요!

 

 

 

 

 

 

새우튀김도 맛있고, 저 뒤에 보이는 떡 같이 보이는 전도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파스타 코너에서 봉골레 스파게티를 하나 주문합니다.

봉골레 스파게티는 제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어딜가든 꼭 한 그릇 먹고 갑니다.

 

 

 

 

 

 

2월에 먹었던 것과는 레시피가 약간 바뀐거 같습니다.

그때는 약간 담백한 맛이였는데, 이제 매콤한 맛이 나네요. 전 이게 더 좋네요 ^^*

 

 

 

 

 

 

중식코너에 가니 와이프가 좋아하는 누룽지탕과 고추잡채와 꽃빵이 있어요!

한쪽에 팔보채도 있는데 사진엔 없네요. ㅎㅎㅎ

 

 

 

 

 

 

누룽지탕이 약간 매콤한 맛이나는데, 참 맛있습니다.

위에 밥은 튀긴 밥인데, 왜 누룽지탕이라고 부를까요?

 

 

 

 

 

 

꽃빵과 고추잡채, 그리고 팔보채도 가져왔네요.

팔보채도 맛있지만, 제 입에는 고추잡채가 매콤하니 참 맛있습니다.

 

 

 

 

 

 

캬캬~ 이건 양송이 크림스프인데요, 한정판이에요!

디너시간에는 6시와 7시 20분에 딱 25개만 내 놓는다고 하네요.

우린 시간 맞춰서 바로 첫번째로 가져왔습니다. 사진에 하나 비죠? 저거 제가 들고있어요 ㅋㅋㅋ

 

 

 

 

 

 

양송이 스프는 파이도우를 위에 올려서 오븐으로 구워서 나오는데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빵을 스프에 찍어 먹는 맛도 재밌고요.

 

 

 

 

 

 

이제 배가불러 후식을 간단히 먹으려는데, 저녁 7시에 통참치헤체쇼를 하면서 참치를 나눠줍니다.

ㅡㅡ;; 진작에 알았으면 좀 천천히 먹는건데 아쉽네요. 다들 참치회 받으려고 줄을 주욱~ 서있습니다.

 

 

 

 

 

 

드마리스분당에는 후식거리가 참 다양합니다.

사진이 많아 다 올릴 수는 없는데요, 베이커리 빵들도 다양하고, 케익과 한과들도 많이 있더군요.

 

 

 

 

 

 

각종 파이와 쿠키도 많네요.

죄다 먹어보고 싶지만, 이제 배가 살짝 한계에 다다랐어요 ㅠㅠ

 

 

 

 

 

 

커피한잔과 조각케익, 그리고 쉬폰케익으로 마무리합니다.

케익들이 다 맛있는데, 떡 처럼생긴 한과가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싱싱한 쉬폰케익! 정말 녹아요 녹아~

 

 

 

 

 

 

2월에 왔을 때도 공연을 하던데, 지금도 공연을 6시 되니까 시작하더군요.

연주하시는 연주자는 조금 바뀐거 같은데, 밥먹는 분위기 좋~습니다. ^^*

 

 

동영상으로 한번 잠깐 보세요. 잠깐만 녹화한거에요.

 

 

 

 

 

음악 한 곡 듣고 기분 좋게, '남이 차려준 밥상'을 먹고 집으로 갑니다. ^^*

 

 

 

 ▼ 오리역 드마리스 분당점 가격정보 및 이용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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