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극찬하는 몇 안되는 곳을 소개해드릴께요. 얼마 전 제주도여행 출발하기 전날에 저녁을 먹으러 갔던 동탄의 자연식뷔페 '브라운 레시피(Brown Recipe)'인데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기특한 식당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건강식으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건강식단이라거나 다이어트 식단은 맛이 없기 일쑤인데요, 여긴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건강식 연구를 오래하셧고, 사모님은 어떤 음식이든 맛만 보면 재료를 모두 맞추시는 대장금 '절대미각'의 소유자라고 하시네요. ㅎㅎㅎ 아무튼 저와 와이프가 건강식으로 배뻥되어 돌아온 맛집 브라운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런치는 11:30 ~ 오후3시까지고 브레이크타임이 5시30분까지 입니다. 참고하세요
<찾아가는길>
곡식은 현미를 기본으로 만들었나보네요.
브레이크타임 끝나기 10분전에 제가 도착했는데 한창 음식을 만들고 계시군요. 조금 기다려야겠습니다.
사장님이 모든 재료는 유기농 무농약을 기본으로 친환경 재료를 쓰고 계신다고 하네요.
저도 장사라는 걸 해봐서 알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재료를 쓰기는 참 어렵거든요. 믿음이 갑니다.
하얀색 알약같은게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저게 물티슈라고 하네요. ㅋㅋㅋ
물컵에 넣으니 순식간에 뿅~하고 이렇게 커졌습니다. 촌스럽게 저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거 같애요 ㅋㅋㅋ
사진을 찍는 저로서는 정말 마음에드는 인테리어군요. 매장 내부가 정말 밝아요!
저녁을 준비하시느라 음식준비하시느라 바쁩니다. 허락받고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절대미각의 소유자시라는 사모님이 만든 음식들이 기대됩니다. 으흐흐
캬...곡물식빵과 직접 만들었다는 딸기쨈도 있군요.
밥통 귀엽죠? 왼쪽은 현미밥이 들었고 오른쪽은 현미잡곱밥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슬슬 음식들이 내려오기 시작하고, 저녁시간이 시작됩니다.
검은쌀밥과 병아리 옥수수가 예쁘네요.
슬슬 접시에 담아볼까요?
먼저 많은 양의 음식을 밀어넣기 전에 스프로 입맛을 돋궈보겠습니다. ㅎㅎㅎ
야채스프와 현미로 만든 맑은 죽같은 스프는 담백한 맛이에요.
그리고 바로 쌀국수를 조금 담아왔습니다.
시원한 국물은 간이 딱 맞고 숙주의 아삭한 식감의 쌀국수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면발이 얇아 한입에 쏙 들어가는 기분도 좋군요. 맛이 기특합니다.
첫 접시는 쌀국수샐러드랑 구운야채, 흑미와 병아리콩 그리고 퀴노아콩샐러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건강식이라고하면 왠지 맛이 없을 것 같은 선입감이 드는데요, 음식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저도 눈에 하트를 뿅~ 달고 먹었으니까요.
두번째 접시는 피자 조금이랑 고구마샐러드, 그리고 으깬 감자구이를 가져왔어요.
어찌 음식들이 심심한듯, 간이 적당한듯 드레싱과 재료의 맛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특히, 저 으깬감자구이는 버터를 살짝 발라 오븐에 구워서 나왔는데요, 기특한 맛입니다. 정말 정말 맛있어요!
저도 집에서 감자를 으깨서 버터를 살짝 발라 오븐에 구워봐야겠어요. 안주로도 손님접대용으로도 좋겠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다른 손님도 제법 들어왔습니다.
각종 샐러드가 그득그득합니다. 전부 먹어봤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요리블로거인 와이프가 음식연구를 많이하신 티가 난다고 하네요.
밥 조금과, 아까 너무 맛있어더 구운감자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린빈파스타도 아삭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어찌 풀떼기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나 몰라요.
아직 음식들어갈 자리는 많이 남았어요!
이번엔 방금 내린 드립커피도 한잔과 곡물식빵에 아보카도 샐러드를 올려왔습니다.
직접 만드셨다는 딸기쨈도 같이 가져와지요. 딸기쨈을 찍어 먹으니 샐러드 아..정말 맛있어요. ㅠㅠ
왠만하면 식당을 이렇게 칭찬하지 않는데요, 여긴 칭찬해주고 싶어요. 기특합니다.
제가 이날 쌀국수는 작은 그릇이지만 세 그릇을 먹었답니다. ㅋㅋㅋ
먹기 좋게 한입씩 돌돌 말려있어서 먹기도 편하네요. 국물도 끝내줍니다.
밥까지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유자가 들어있는 샐러드도 조금 가져왔는데, 맛이 그만입니다.
제가 원래 샐러드를 좋아하는 체질이였나? 그걸 이제야 발견한건가? ㅎㅎㅎ
건강을 위해 요즘 집에서도 현미밥을 해먹고 있답니다.
식감은 별로지만 몸에 좋다니 조금씩 해서드세요!
와이프는 이제 배부르다며 그만 먹자는데, 제가 한접시 더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이건 후식이라고 해두죠. ^^*
치즈인줄 알았는데, 계란 흰자로 만들었어요. 시금치와 맛이 잘 어울립니다. 괜찮네요.
비싸서 식당에서 보통 잘 나오지 않는 아보타도도 오늘 원없이 먹었습니다.
제 블로그 구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명함을 찍어서 올리는 경우는 오늘이 첨인거 같군요.
동탄에 건강한 맛집을 찾으신다면 자연식뷔페 '브라운 레시피'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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