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신라호텔 '윈터 트램핑S 패키지' 제3편 <그랜드디럭스 더블룸>의 됨됨이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원래 윈터 트램핑 패키지에서 객실은 1층~5층에 있는 '스탠다드룸'을 배정받아야 하는데요, 운좋게 트램핑 원정대로 선정되어서 우리는 꼭대기층인 8층에 있는 '그랜드디럭스 더블룸'을 배정받았습니다. 스탠다드와는 방의 구조는 똑같습니다만, 위치가 높아 바다나 한라산쪽으로 조망이 좋다는 장점이 있을 뿐입니다. 방 자체에는 별반 차이가 없답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바랄께요. 자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호텔과 리조트계의 끝판대장이라고 불리우는 제주신라호텔의 그랜드디럭스룸(스탠다드룸)의 됨됨이를 속속들이 파혜쳐보겠습니다. 팔로 팔로미~
혹시 앞선 포스팅인 트램핑에 관한 1편과 2편 글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 1편. 트래킹 , 2편. 캠핑과 바베큐
캬~ 호텔 8층에 올라오니 바다가 눈앞에 좌르르~윽 펼쳐져 있습니다. 제가 묵은 방도 바다 전망이기 때문에 비슷한 모습이 보이겠군요.
첫느낌은 깔끔하고 뽀송한 느낌이 듭니다. 어디하나 흠잡을 때 없이 구석구석 먼지하나 없고 깔끔하네요. 굿입니다.
다리 올려놓을 수 있는 요 소파가 맘에 들더군요. TV보거나 맥주마실 때 호텔에선 좀 불편하건든요. 저 다리 쭉~ 뻣는 의자 완전 사랑해줬습니다. ㅎㅎㅎ
룸메이드의 쪽지와 선물이 하나 있군요. 방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습니다.
보석귤을 까보니 귤 말린 과자가 두개 들어있군요. 와이프랑 하나씩 먹었는데 맛이 꽤 좋네요. 제주 아니면 잘 먹어볼 수 없는 과자인거 같네요.
이 연필은 첫날 자고 둘쨋날 침대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이건 뭐냐면요 침대시트를 매일 빨면 사실 자원낭비잖아요, 그래서 침대시트를 하룻밤 갈지 않으면 이 연필세트를 선물로 줍니다. 호텔에선 '그린 캠페인'이라고 부르더군요. 여러분도 2박이상 하실 때는 그린캠페인에 꼭 참여해보세요.
큼직한 TV도 있고 무선이 안되는 노트북을 쓸 수 있는 랜선(RJ45)도 빠져있네요. 그래서 저 자리는 노트북 자리로 당첨! 아...사진 백업할 외장하드 하나 사야지 맨날 노트북 들고 다니려니 빡시네요 ㅠㅠ
제주신라호텔의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것 하나, 바로 와이파이가 어디서든 된다는 겁니다. 객실뿐만아니라 로비, 라운지S, 프라이빗 비치, 야외/실내 수영장, 파크뷰 뷔페, 각종 식당들 심지어 사우나에서도 됩니다. ㅎㅎㅎ 정말 어디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 편리했어요.
작은 금고와 샤워가운 2개, 그리고 슬리퍼도 있군요. 슬리퍼는 아이들것 2개와 어른것 2개가 있었습니다.
가끔 사워가운 없거나 슬리퍼 없는 호텔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별거 아니지만 없으면 불편하죠.
전 어느 호텔을 가든 꼭 커피가 뭘로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만, 여긴 티백원두커피가 있군요. 그런데 결국 마시지 못 했어요! 왜냐면 뷔페든 식당이든 라운지S든 수영장이든 해변이든 어딜가나 신선한 커피와 향이 끝내주는 허브차를 제깍 대령해주시기 때문이죠. 아.. 서비스 정신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정말 세심하게 배려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 밤 12시까지 라운지S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3층테레스에서하는 와인파티에서 술을 마시고 올라오니 여기 있는 술엔 손도 안댔습니다. ㅎㅎㅎ
만약 '윈터 트램핑S 패키지'로 투숙중이시라면 이 미니바에 설치되어 있는 냉장고는 모두 드셔도 됩니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냉장고를 싹 비우셔도 된답니다. 그런데 저는 라운지S에서 술을 매일 마셔서 미니바 냉장고에서 생수만 한병 마셨군요. 저녁엔 어딜 가든 먹거리와 음료, 그리고 와인과 맥주가 있기 때문에 구지 미니바를 열어보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
화장실은 요래 요래 생겼습니다.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요, 최고급의 어메니티들이 들어있었어요.
수도꼭지가 아주 오래된 골동품처럼 생겼는데, 꽤 품격있어 보였어요. 저, 촌스럽나요 ㅋㅋㅋ
독특하게 샤워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욕조에서 샤워하는 것 보다 이게 훨씬 편리했습니다. 샴푸와 바디용품들은 '몰튼 브라운' 브랜드인데요, 영국의 왕실에만 납품할 수 있는 인증을 받은 천연재료로 만든 명품브렌드에요. 제가 머리에 지루성두피염이 있어서 샴푸를 아무거나 못 쓰거든요. 꼭 천연재료로 만든 것만 써야하는데 여기 샴푸는 써도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지루성 두피염 때문에 여행에 샴푸를 꼭 싸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발코니로 나가보니 야외 수영장이 보이고 멀리 바다가 촤르륵~ 펼쳐져 있어요. 경치 끝내주는데요? 해외여행 온 느낌이 팍팍 납니다. ㅎㅎㅎ 야외 수영장에서 문라이트 스위밍과 카바나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로 자세히 됨됨이 리뷰를 해 보도록 할께요. 기대해주세요~!
숨비 자쿠지에서 몸을 노골노골 지지는 분들고 계시네요. 저도 트래킹하고 돌아와서 밤에 저기서 몸을 노골노골 녹였습니다. ㅎㅎㅎ
제주도의 중문쪽은 서쪽방향이라 이 방향의 바다는 멋진 일몰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가로이 요트가 떠있고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네요. 아...아름답습니다.
캬~ 저 멀리 빛내림이 예술이네요, 거기 보이는 섬이 가파도인가요? 마라도인가요?
제가 사진기술도 별로인데다가, 카메라까지 후달린 사양이라 사진이 별루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광경은 아주 장관이였습니다. 옆방의 남자 투숙객도 나와같이 사진기를 연신 찍어대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한참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한라산쪽을 바라보는 방은 어떤 풍경일지 참 궁금하군요. 다음엔 그쪽으로 가야겠습니다.
보통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선 해가지면 수영장 사용을 못하게 하죠. 해외 리조트에서도 밤에 수영할 수 있게 해둔 곳은 본 적이 없거든요. 제주신라호텔에서는 밤 12시까지 달빛아래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춥지않냐구요? 물도 완전 따땃~한데다가, 물 밖으로 나오면 선배드에 난로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서 전혀 춥지않답니다. 저는 풀사이드의 카바나에서 있었는데요, 카바나에서 풀사이드바에 음식 주문해서 먹는 그 맛은 기가 막힙니다. 다음에 문라이트 스위밍 포스팅에서 다 알려드릴께요. ^^*
▼ 그리고 풀사이드에서는 저녁 8시부터 멋진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수영하며 와인파티에서 와인마시면서 보는 라이브 공연은 정말 정말 좋았답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가고 아침에 눈을 뜨니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빛이 촤르륵~ 내리는 수평선이 참 멋지네요.
아침의 제주신라호텔의 풍경은 정말 멋지지 않나요? 막 설레는 아침이였답니다. ^^*
<찾아가는길>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