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겨울여행, 대관령 '양떼목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겨울에 집안 일주일만 있어도 몸에서 사리가 생길려고 근질근질 합니다. 살이 디룩디룩 찔까봐 도저히 않되겠다고 여긴 우리는 또 길을 떠났습니다. 최근 대관령 삼양목장을 다녀온 후, 우리는 급격히 양떼목장이 궁금해졌습니다. 궁금한건 참을 수 없는 우리는 바로 차를 몰아 평창 대관령으로 향했어요! 대관령 옛길 부근에 있는 양떼목장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양만 키우는 양 전용목장인데요, 규모는 약 20만평 정되되는 자그마한 목장이에요.

원래 이곳의 이름은 풍전목장이였는데요, 2000년도에 지금의 이름인 양떼목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광목장으로 새로이 개장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겠죠? 올라가 볼께요.

 

 

주차는 양떼목장주차장(대관령마을휴게소)에 하시고 걸어올라가시면 됩니다. 주차료는 무료구요, 주차장부터 매표소까지 약 150미터?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입장료는 대인 4,000원, 소인 3,500원 이구요, 이용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랍니다. 단, 입장시간은 4시 30분까지 가능하니 시간 잘 확인하고 가시고요.

 

 

 

 

 

 

입장료를 내면 주는 이 표를 절대 버리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이 표를 보여줘야 양들에게 줄 건초를 받을 수 있어요.

 

 

 

 

 

 

삼양목장과는 다르게 눈이 많이 오지않아 걷기에 좋습니다. 나무 울타리도 보이고요. 여기 눈오면 나무 울타리보다 더 높게 눈이오거든요.

 

 

 

 

 

 

온통 눈밖에 없으니 눈이 부십니다. 선글라스가 있으면 눈 보호를 위해 꼭 끼고 올라가세요.

 

 

 

 

 

 

목장의 전체 둘레가 1.2k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한바퀴 휘~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이 채 안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잘 하신다고 후다닥 걸어가시면 싱겁게 끝나버리니, 천천히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걸어보세요.

 

 

 

 

 

 

이 나무 움막은 다른 블로거들 사진에서 많이 봤죠?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니 바로 있는 거였군요. 전 한참 등반을 해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입구 근처에 있군요.

 

 

 

 

 

 

나무움막 뒷편으로는 눈밭인데 요래 사진에 담으니 참 이쁘게 나오네요.

 

 

 

 

 

 

오늘 만약 눈이 왔었다면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되겠죠?

 

 

 

 

 

 

여기도 폭설내리면 정말 아름답겠군요. 걷기엔 힘들겠지만...

 

 

 

 

 

 

그런데 어찌 사람이 밟고 다닌 길에만 눈이 녹지않고 땡땡 얼어있고, 초지에는 모두 녹았네요. 사람이 밟아서 얼음으로 만들어서 그런가봐요. 저기 바로 앞이 꼭대기니 살살 걸어 올라갑니다.

 

 

 

 

 

평창 시내가 멀리 보입니다. 오늘은 그나마 안개가 끼지않아 시야가 탁 트이고 좋네요. 그런데....바람이 느므느므 많이 불어요 ㅠㅠ 마스크와 귀마개, 모자는 필수로 장착하고 가세요!

 

 

 

 

 

 

양떼목장은 눈이 내릴 때 눈꽃으로도 정말 유명해요. 그 이유는 이렇게 바람이 말이 불어 나무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인데요, 눈이 내리면 이 나무들에 눈들이 달라붙어 눈꽃으로 일대 장관이 된답니다. 아...그 장면도 정말 보고 싶군요.

 

 

 

 

 

 

이렇게 40분 정도 돌아보면 다시 입구 근처로 내려오게 되는데요, 이제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봐야겠죠!

 

 

 

 

 

 

양들을 깨끗이 관리해서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고 깨끗했어요.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양들도 어찌나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지 체험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였어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걸 알고, 모두 목을 쭉~ 빼고 보채고 있습니다. 정말 귀엽죠? 궁댕이 통실통실한거 보세요 ㅎㅎㅎ

 

 

 

 

 

 

아까 입구에서 받은 표를 보여주면 양들의 먹이인 건초를 한바구니씩 내어 줍니다. 이제 양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기만 하면 됩니다.

 

 

 

 

▼ 양들이 어떻게 먹는지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손까락은 물지 안아요! ^^*

 

 

 

 

 

 

 

밥을 다 먹은 양들은 가끔 되세김질을 하면서 요래 졸고들 있어요. 동그란 모양의 몸뚱이가 정말 귀엽지요?

 

 

 

 

 

 

이곳은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곳이라 체온이 급격이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그럴 땐 입구에 따뜻한 휴게소를 만들어 놨습니다. 여기서 몸을 좀 녹이고 가시면 더 좋아요~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옥수수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요, 난로를 피워둬서 안이 따뜻합니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난로를 피워놔서 궁디가 따끈따끈 좋네요 ㅎㅎㅎ 겨울여행지와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꽝!

 

 

좀 더 자세한 삼양목장과 양떼목장 비교사진과 여행기는 제가 외부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오롱블로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거기서 꼭! 확인해 보세요. 여기에 있답니다. → http://kolonblog.tistory.com/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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