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만에 음식사진 맛있게 보정하는 방법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5초만에 음식사진을 맛있게 보정하는 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저에게 음식사진을 잘 찍는 법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 저도 사진 전문가가 아니라 사진을 잘 찍지 못해요. 그런데 초보분들께서 제 음식사진이 맛있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화이트밸런스'가 맞아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화이트밸런스를 맞춰서 음식사진을 그나마 맛나게 보이게 보정하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따라해 보세요, 아주 간단합니다.

보통의 음식점에서는 형광등 처럼 햐얀 조명 보다는 약간 노란색이 들어간 조명을 많이 쓰는데요, 이 경우에 음식을 사진에 담으면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띄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색상보정만 잘 해주면 맛있는 사진으로 탈바꿈 시킬 수가 있습니다. 흔들리거나 촛점이 안맞는 사진은 방법이 없지만 조명 때문에 색깔이 이상하게 나온 사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 강좌에 사용할 사진보정 툴은 '포토스케이프(PhotoScape)'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포털에서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오늘 강좌의 범위는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를 맞추는 것만 다루겠습니다. 이 외에도 밝기, 채도, 색조,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등을 조정해서 더 멋진 사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초보분들을 위해 그리고 귀차니즘에 빠져 보정따위 신경 안쓰는 분들을 위해 초간단 팁을 제공해드리는 취지에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상하게 나온 음식사진을 맛나게 보이게 보정하는 것도 한 번 써도록 하겠습니다.

 

 

좀 극단적인 사진입니다만, 음식사진에서 색깔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겠죠?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란?

 

하얀색 A4종이를 노란색 조명아래서 본다고 가정합니다. 사람의 눈은 조명색이 어떤 색이든 A4 종이가 하얀색이라고 인지합니다만, 카메라는 노란색이 조명 때문인지 노란 종이인지 구분해내지 못 합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화이트밸런스 보정을 위한 설정이 있어요. 방법은 조명 아래에서 하얀색 판떼기를 먼저 찍은 다음에 카메라에게 "방금 찍은 사진이 흰색이야"이라고 미리 입력하고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고 사진을 찍으면 조명색은 사라지고 피사체의 본연의 색깔로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카메라 유저들은 이런 건 신경쓰지 않고 찍기 때문에 음식이 조명색에 따라 노랗게도 나오기도 하고 파랗게도 나오기도 하죠. 이렇게 색상의 밸런스가 무너진 사진을 하얀색을 하얀색으로 바로 잡아주는 것을 '화이트 밸런스'라고 간단하게 정의 하겠습니다.

 

 

 

 

 

 

 

자, 그럼 포토스케이프를 설치를 하셨으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사진편집 탭으로 이동하고 편집할 사진을 선택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음식 원래의 색상이 뭔가 노란색 막이 낀 듯한 색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걸 바로 잡아 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음식사진 찍는 팁.

 

음식사진을 찍을 때는 하얀색 물체가 주변에 있다면 한 화면에 같이 담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하얀 넵킨, 하얀 접시, 물수건 등 하얀색이면 뭐든 상관없습니다. 주변에 하얀색 물건이 없다면 흰종이를 근처에 두고 사진 속에 같이 담은 다음, 보정할 때 잘라내 버리면 됩니다. 이유는 화이트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사진에서의 하얀색은 저것이다" 라고 지정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불러들였으면 위 그럼처럼 기본 탭에서 [밝기,색상] 버튼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화살표를 클릭하고 메뉴를 띄웁니다. 그리고 메뉴 속의 [화이트밸런스]를 클릭해 줍니다. 단축키는 Ctrl+W 입니다. 그리고 하얀색 물체를 클릭해 주면 됩니다. 위 그림에서는 접시가 하얀색이였으니 그것을 클릭하면 됩니다.

 

 

 

 

 

 

단지 접시를 클릭했을 뿐인데 사진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하얀색이 무엇인지 알려줬을 뿐인데 음식사진이 본연의 색깔을 찾았죠? 5초도 걸리지 않고 사진의 색상이 완전히 바뀌게 된답니다. 간단하죠? 제가 사진을 잘 찍는게 아니라 이렇게 간단한 보정을 통해 그렇게 보일 뿐이랍니다. ^^*

 

 

 

 

이제 이렇게 간단히 클릭 두세번으로 보정한 사진 몇 장을 보여드릴께요. 다른 보정은 전혀 하지 않고 위 방법과 똑같이 [Ctrl+W] 와 [클릭 한 번]만 한 사진들입니다.

 

 

▲ CTRL+W → 접시 클릭

 

 

 

 

 

 

▲ CTRL+W → 접시 클릭

 

 


 

 

 

▲ CTRL+W → 접시 클릭

 

 

정말 간단하죠? [CTRL+W] 과 접시 클릭 한 번으로 사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포토샵을 쓸 줄 모르는 분들도 아주 간단히 할 수 있으니 노란색 음식사진을 멋지게 만들어보세요.

 

깉이 보면 도움되는 포스팅 → 음식사진 맛있게 잘 찍는 여섯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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