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돌솥밥이 맛있는 정선 하이원 맛집 '함백산돌솥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영월에서 정선으로 넘어왔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하이원호텔인데요, 스키어들을 위한 하이원호텔은 위치가 워낙에 산꼭대기에 있어서 밤이되면 맛집을 찾기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차로 30여분을 달려 산을 내려와서 찾아간 식당이 오늘 가볼 '함백산돌솥밥'입니다. 이곳은 제가 2년 전에 한 번 들렀던 곳인데요, 딱 2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곤드레나물이 특산품인데요, 곤드레나물로 밥을 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아무튼 이곳은 정선 사북읍에서 고한읍에 있는 하이원스키장 방면으로 달리다보면 삼거리 우측 구석에 조그맣게 있는 식당이니 눈을 부릅뜨고 찾으셔야합니다.

1인 미디어로 불리는 블로그의 힘이 참 대단하단 생각을 가끔 합니다. 이 식당은 원래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진 곳이 아니였는데요, 2년 전 한국관광공사 파워블로거가 되고 이 집을 방문해서 글을 한번 썼었는데, 사장님이 그 이후로 장사가 잘 된다고 좋아하십니다. 제 글을 보고 한분 두분 찾아가고, 그분들이 다시 글을 쓰시고, 그렇게 글은 불어나고 가게 손님도 늘어났다고 하네요. (물론, 음식은 두 번 다  제 돈내고 사먹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습니다. 어떤 곳인지 들어가 볼까요?

 

 

가게 전경은 요래 생겼습니다. 작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우리는 도착하기 20분 전에 미리 전화를 걸어서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착해서 밥 나오기까지 20분을 기다려야합니다. 미리 주문해두면 시간에 딱 맞춰서 밥을 해 놓으시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지금 막 밥이 다 되었다며 득달같이 나온 '곤드레 돌솥밥 정식'입니다. 가격은 1인분 12,000원.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지요?

 

 

 

 

 

 

대부분의 강원도 식당에서는 반찬으로 고기보다는 나물과 야채가 많이 올라옵니다.

 

 

 

 

 

 

강원도에서 나는 온갖 채소들로 한상 가득득하게 채려졌습니다. 고기반찬보다 더 맘에 듭니다.

 

 

 

 

 

 

근데 이건 옛날 엄마가 도시락 반찬으로 아주 드물게 해주시던 옛날 쏘세지~!!!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 때 이 분홍색 쏘세지가 나오면 어깨가 으쓱으쓱 거리곤 했었지요. 요즘 아이들도 이 쏘세지반찬을 좋아하나 모르겠네요. ^^*

 

 

 

 

 

 

애호박을 잘게 썰어넣은 된장찌게도 일반 식당과 맛이 다르네요. 정말 구수하고 진득한 맛이 좋습니다.

 

 

 

 

 

 

바깥이 어찌나 춥던지 가게에 들어오니 온 몸이 노골노골 녹아내립니다. 된장찌게에 들어있는 두부 한조각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네요. ^^*

 

 

 

 

 

 

곧바로 나온 오늘의 메인 곤드레돌솥밥~! 곤드레나물을 올려 밥을 지었습니다. 밥에서 향긋한 나물의 향기가 끝내주네요. 요고 물건입니다. 물건!

 

 

 

 

 

곤드레나물은 고려엉겅퀴라고도 부르는데요,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서만 채취가 가능한 이 지역 특산품입니다. 칼슘, 비타민A, 단백질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비와 관절염 및 신경통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딱 저를 위한 음식이군요. ㅎㅎㅎ

 

 

 

 

 

 

밥을 덜어 간장에 쓱쓱 비벼먹는가 봅니다. 으흐흐 기대되는데요?

 

 

 

 

 

 

간장에 밥을 비벼본게 언젠지 참 오랜 기억들이 솔솔 올라오네요. 꽁꽁 얼어있는 얼굴이 뜨끈한 밥김으로 행복할 지경입니다. 짭쪼롬한 간장과 향긋한 곤드레나물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된장찌게 한 숟가락! 캬~ 최곱니다.

 

 

 

 

 

 

한 숟가락 하실래예? (글 쓰면서도 침 돌아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리 부어두었던 숭늉을 긁어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밥이 조금 모자란다 싶었는데 이걸 글어 먹으니 배가 딱 찹니다. ^^*

 

 

 

 

 

 

함백산돌솥밥 메뉴판은 요래 됩니다. 참고하세요.

 

여기 가실 분들은 도착 20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세요. 그래야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도착해서 주문하면 20분을 기다려야 밥이 나와요! 정산 하이원 카지노와 스키장, CC, 그리고 리조트와 호텔 주변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촌동네라 영업은 9시까지밖에 안하더군요. 참고하세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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