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이란 도시는 대부분이 자연환경이 파괴되지 않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참 많은 곳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저에게 아주 인상 깊게 남아있는 곳을 한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구름도 그 아름다움에 반해 잠시 쉬어간다는 '몰운대'랍니다. 부산 다대포에도 동명의 지역이 있는데, 여긴 강원도 정선이랍니다. 이곳은 화암8경 중의 한곳인데요, 깍아지는 절벽이 조금 아니 많이 무섭지만 경치하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단,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절대, 결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절벽이 매우 위험하고 안전 팬스 같은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장난치거나, 발을 헛디디거나 자칫 삐끗한다면 큰일 날 수 있어요. 자,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몰운대라고 크게 적어놓은 이곳은 주차장인데요, 차를 세우고 약 250미터 정도만 걸어 들어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에요.
시간으로 따지면 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니 접근성 면에서도 아주 우수하네요.
역시 여기도 비수기라 주차장에 내 차 하나뿐이고, 사람 또한 우리부부 밖에 없네요.
세상에 둘 밖에 없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오붓하니 좋은데요? ^^*
경고문에 '추락위험' 잘 보이시죠? 절대 통제가 잘 안되는 장난기 있는 아이들과는 같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몰운대는 바위산의 절벽풍경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바닥에는 흙은 보이지 않고 주변이 온통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네요.
걸으실 때 좌/우를 잘 살피고 걸어야합니다. 편편한 바위를 빼고는 모두 절벽이에요.
길을 제외한 주변은 모두 이런 절벽이에요.
야산이기 때문에 안전시설은 없어요! 실제로 보면 100미터는 훨씬 넘는 낭떠러지랍니다.
풍경은 참 예쁘지만 혹시나 안전사고가 날까봐 자꾸 말씀드리게 되네요. 쩝.
꼭대기도 온통 편편한 바위로 되어 있군요.
생명은 참 대단합니다. 이런 바위에서도 소나무는 자라고 뿌리가 서서히 바위를 쪼개고 있네요.
절벽끝으로 한번 가 볼까요.
이곳은 기암괴석들과 사이사이로 난 소나무들이 참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오래된 수묵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몰운대 끝 절벽에는 고사목이 한 그루 멋지게 자리잡고 있군요.
사진으로 감동이 모두 전달되지 않아 아쉽네요. 실제로 보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정말 장관입니다.
번개 맞은거 같기도하고 하늘과 절벽을 향해 팔을 뻣고 있는 자태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몰운대는 구불구불 흐르는 소금강을 끼고 자리하고 있답니다.
강 주변으로 깍아지는 절벽이 둘러쳐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말리는 와이프를 뒤로하고 얼마나 높은가 절벽 끝으로 가봤습니다.
사진으로 가늠이 잘 안되네요 ㅠㅠ 실제로 100터는 훌쩍 넘는 높이였습니다.
밭들이 잘라놓은 천조각 처럼 보이네요.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멀리 옥수수밭도 보이고 배추밭도 보이네요.
몰운대의 가장 멋진 풍경은 아마 이 고사목과 그 뒤로 펼쳐진 밭들이 아닐까 싶네요.
고사목이란 선 채로 죽은 나무를 말합니다.
다른 한쪽에 있는 절벽 끝에는 무시무시한 정자가 한채 지어져 있네요.
눈 내리는 날 저기 정자에서 커피한잔하면 정말 기쁘지 않을까요? 무서울려나...
정선에 가신다면 오다가다 만날 수 있는 몰운대에 꼭 들러보세요.
화려하거나 멋지다기 보다 꽤 독특한 구경거리가 될거에요.
정선여행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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