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여행 가볼만한곳, 소금강과 화암약수터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몰운대에 이어 오늘은 강원도 정선여행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화암팔경중에 제1경으로 불리는 '화암약수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암약수터는 제법 깊은 산골짜기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찾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금강을 끼고 나 있는 아름다운 국도 길을 지나가게 됩니다. 반듯하게 잘 정돈되어있고 좌우로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소금강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약수터에서 몸에 좋은 물도 마시고 지나가는 길에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제가 정선여행에서 꼭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합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 옆으로는 소금강과 절벽이 절경입니다.

 

 

 

 

 

 

 

광각렌즈가 없어 아무리 멀리 찍어도 이것 밖에 안 담기네요. ㅠㅠ

눈으로 크기와 웅장함이 잘 가늠이 안 되는데요, 정말 정말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최근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수량을 별볼일 없지만, 기암절벽 앞으로 흐르는 소금강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작년 가을에 제가 올렸던 소금강 트래킹 기억나십니까? 얼마나 아름다우면 작은 금강산이라고 소금강이라고 하겠습니까. 아마 다녀온 여행자들 사이에서 투표하면 소금강 옆길이 드라이브하고 싶은 길 1위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작년 가을의 소금강 트래킹 포스팅을 보실 분은 여기 클릭하세요. → 강릉 오대산 소금강 '가을단풍놀이'

 

 

 

 

 

 

화암약수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전 1박2일에서 나왔던 그 약수터네요.

사진의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약수터 입구가 있습니다.

 

 

 

 

 

 

계단 아래에 약수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 웅덩이가 있군요. 얼마 전 올렸던 평창 방아다리약수터와 웅덩이 모양은 똑같이 생겼네요. 평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물을 마실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렇게 한산한 건 비수기여행자만 누릴 수 있는 여행의 또 다른 맛이죠. 실제로 반경 1키로 이내에는 사람이라곤 우리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바위틈에서 졸졸졸 솟아 오르는 약수는 탄산과, 철분, 칼슘, 불소 이외에도 9가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맛은 방아다리약수처럼 단맛이 빠진 사이다 맛인데요, 톡 쏘고 텁텁하고 쇠 맛이 강하게 납니다. 위장병, 눈병, 피부병에도 아주 특효가 있다고 하니 지나가다 꼭 한사발씩 드시고 가세요!

 


 

 

 

 

몸에 좋을 것 같은 맛(?)의 약수를 한 사발 마시고 잠시 물가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얼음은 다 녹고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네요.

 

 

 

 

 

 

약수터 주변에는 바위들에 이끼가 많이 껴있네요. 밟지 않으려고 바위로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길거리가 한가하죠? 저기 앞의 자동차 한대는 제가 세워둔 차에요. ^^*

 

 

 

 

 

 

 

 

 

 

 

날씨가 이제 따뜻해지려고 꿈틀대는 거 같습니다.

물만 들여다봐도 그런 기운이 보이죠?

 

 

 

 

 

 

조금만 기다리면 이 계곡물에 몸을 담글 날이 금방 오겠죠? ^^*

 

 

 

 

 

 

몸에 완전 좋을 것 같은 약수도 한잔 마시고, 주변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때가 되면 봄이 오고 또 때가 되면 여름이 오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세상은 참 신기합니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화암약수터 바로 옆에 있는 거북바위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찍으니 40Km를 더 가야 한답니다. 뭐지? 분명 바로 옆인걸 알고 있는데? 전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줄 알고 시키는 대로 착하게 높은 산을 차로 다섯 개나 넘었어요. 엔진이 힘들어하고 차가 후달달 거리는 그 때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놈의 버르장머리 없는 네비게이션이 그냥 뒤돌아 가라고 하면 될 것을 화암약수터 앞 길이 지도상에서 U턴이 되는 길이 없다고 인식하고 산을 5개 넘어 둘러서 가라고 했던 겁니다. ㅠㅠ

 

위에 보이는 사진이 그렇게 해서 제가 넘어온 산들입니다. ㅡㅡ;; 덕분에 시간을 길바닥에서 다 써버린 우리는 걸어가도 될 뻔한 거북바위는 결국 못간 채, 예약시간이 다 되어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러 차를 돌렸습니다. 다음 여행은 씬나는 정선 레일바이크를 둘러볼께요~ 휘리릭 뿅!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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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8개 있습니다.

      • 요즘 약수터는 비슷한 모습인가뵈요. 여기서도 쇠맛이 난다니 맛이 궁금해요.
        날고말거야님이랑 먹고말거야님 두분 아주 건강해지시겠어요.
        에공~ 내비가 뺑뺑이를 돌렸군요. 고얀 것!
        비수기라 사람들도 없고 진짜 경치 즐기기에 딱입니다. ^o^

      • 강원도 일대의 약수에는 쇠맛이 나느 곳이 많았어요.
        내비가 가끔 심하게 띨빵한 짓을 할 때가 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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