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곳, 사랑비 촬영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어제 하루 왼종일 걸어다니고 저녁으로 대구막창에 소주를 한 잔 했더니만 피곤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의 실신해서 잤습니다. 어찌나 피곤한지 한 번도 안깨고 아침까지 쭉~ 잤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계란후라이에 식빵을 먹고 일찍 나왔습니다. 오늘 가보실 대구여행은 제가 대구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드리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로 버스타고 가볼께요. 이곳은 영화 동감(2000), 드라마 꽃보다남자(2009)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최근 2012년에 드라마 '사랑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입니다. 학교의 건물들이 과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드라마의 촉촉한 감성까지 더해져서, 만약 사랑비를 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정말 만족하실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보지않은 분들에게도 멋진 캠퍼스 풍경을 선사할꺼에요.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경상감영공원에서 시내버스 202번을 타고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로 출발~! 근데, 개인적으로 대구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지하철과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같이 사용하면 아무런 불편함 없이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3분 정도 걸어가니 학교가 뙀~ 하고 나왔습니다. 문을 들어서니 오른쪽에 이런 고풍스럽고 멋스런 건물이 보이네요. 이 풍경은 드라마 보신분들은 아마 다 기억하실껍니다. 장근석과 윤아,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이 자주 저 건물에서 나왔었죠. 그리고 계명대학교는 본교인 대명캠퍼스와 새로운 캠퍼스인 성서캠퍼스도 있는데요, 지금은 대부분의 학과와 기관은 성서캠퍼스로 옮겨갔습니다.

 

 

 

 

 

 

▲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한 장면.(사진출처 : KBS)

 

 

 

 

 

 

대명캠퍼스 교정의 대부분의 건물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국가 재건과정에서 미국 선교사들이 세워서 그렇답니다.

 

 

 

 

 

 

계명대학교와 담쟁이덩쿨과는 뗄래야 뗄 수 없죠. 모든 건물은 담쟁이가 올라타 있었습니다. 여름대면 건물이 푸른색으로 옷을 갈아입겠네요.

 

 

 

 

 

 

이런 학교에서 4년간 공부하는 것도 참 멋진 일일것 같네요.

 

 

 

 

 

 

봄이라 산수유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어딜 둘러봐도 이곳이 1950년인지 2014년인지 헤깔릴 정도에요. 정말 아름다운 교정입니다. 그렇죠?

 

 

 

 

 

 

여길 다녀온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지금쯤 담쟁이 잎들이 피었을까요? ^^*

 

 

 

 

 

 

여긴 어디서 많이 보던 건물인데....? 이 건물은 1955년도에 본관으로 미 선교사들이 '계명기독대학'이란 이름으로 세워진 건물인데요, 입구 위에 써진 글씨와 건축양식이 미국의 전통적인 대학교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가운데 태극기가 있는 곳은 2000년 영화 <동감>에서 시계탑이 있던 위치였는데요, 촬영이 끝나고 철거했다고 하네요.

 

 

 

 

 

 

학창시절이 많이 생각나네요. 많이 그립습니다. 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연습을 하고 있네요. 이 노천극장도 드라마에 많이 나왔던 곳이네요.

 

 

 

 

 

 

학교라기 보다는 잘 가꿔진 멋진 정원을 거니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이건물은 쉐턱관인데 현재 패션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저 파란문에서 소녀시대 윤아가 불쑥 튀어나올 것 같애요! 왜냐고요?

 

 

 

 

 

 

▲ 사랑비에서 윤아가 자주 여기서 나왔으니까요.. ^^* (사진출처 : KBS)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내부 계단의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텀블러에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왔는데,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가 분위기가 더해지니 아주 맛있네요.

 

 

 

 

 

 

홋~ 심장떨려.... 여긴....여긴.....

 

 

 

 

 

 

아직 담쟁이가 피지않아 얼핏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여긴 바로...

 

 

 

 

 

 

윤아와 장근석이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가던 바로 그곳이네요.

드라마의 한 장면일 뿐인데 왜이리 전 왜 감격스럽죠? ^^* (사진출처 : KBS)

 

 

 

 

 

 

이 도예실은 장근석이가 자주 나왔던거 같은데? ㅎㅎㅎ 학교 구석구석이 배경이였나봅니다.

 

 

 

 

 

 

방금 보신 도예실 사진이 윤아와 장근석이 서 있는 저 자리에서 찍었습니다. (사진출처 : KBS)

 

 

 

 

 

 

저기 벤치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저 아가씨 때문이 아니고요, 저 아가씨가 앉기 전에 앉았던 우.리.윤.아. 때문이지요. 제가 너무 드라마 이야기만 하나요? 그래도 좋습니다. ㅎㅎㅎ 와이프와 전 사랑비를 너무너무 사랑했거든요. 그것 때문에 여길 온 거고요 ^^*

 

 

 

 

 

 

요렇게 드라마에서 윤아가 자주 앉아 있었죠. 이참에 다시보기로 사랑비나 다시 감상해 볼까봐요. (사진출처 : KBS)

 

 

대구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코스에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꼭 넣어보세요.

학교라기 보다, 캠퍼스 전체가 마치 예술작품 보는 것 같습니다. 대구 가볼만한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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