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수원 벚꽃축제가 경기도청에서 열립니다. 어제 축제가 시작하자마자 제가 득달같이 다녀왔는데요, 올해도 여느 해와 다름 없이 사람도 북적이고 구경할 거리와 먹거리도 많은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올해는 4월 4일(금)부터 4월 6일(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요, 작년보다 날이 더워져서 2주 정도 일정이 당겨졌습니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그렇다는 것이고 벚꽃은 이제 막 피기시작했으니까 아마도 4월 중순까지는 만개해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시간 내서 꼭 다녀오세요. 정말 정말 예뻐요!
그리고 경기도청 벚꽃축제기간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에요. 자차 가져가시면 경기도청 주변에 주차할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경찰관들이 도청주변 도로에 쫘~악 깔려있기 때문에 도로 옆에 얼렁뚱땅 불법주차도 못해요!!! 대중교통은 지하철1호선 수원역에 내리시면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거리니까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대충 도청주변 벚꽃 분포도를 그려봤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에 내리셨다면 빨간 하트부터 코스를 시작하시면 되고요,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팔달문으로 가셨다면 파란 하트를 그려놓은 팔달문 관광안내소에서 걸어 올라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파란하트에서 시작하시면 수원화성으로 올라가는 입구기 때문에 입장료 1천원을 내셔야합니다. 빨간 하트부터 시작하신다면 입장료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지하철타고 수원역으로 갔기 때문에 도청진입로를 따라 걸어올라옵니다. 길 주변에는 노점상들이 완전 꽉~ 들어차 있어서 길거리음식 천국이 되었습니다. 길거리음식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
도청으로 들어오니 벚꽃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 옆에는 그림을 전시하고 있네요.
아~ 그림들이 모두 감동적이였어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인 줄 알았는데,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린 그림이였어요. 가운데 있는 그림은 89세 할머니가 그린 그림인데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고향이 그립다며 고향을 그린 할머니도 계셨고....꼭 이걸 보시고 코스를 시작하세요. ^^*
경기도청 내부에도 꽃들이 많이 피었어요. 정원 내부에는 색색의 튤립도 만개했네요.
이제 길을 따라 벚꽃터널을 지나가 볼까요?
저마다 가장 예쁜 얼굴을 하고 사진에 담느라 바쁩니다.
매년 봄마다 보는 꽃이지만 해가 갈 수록 예쁜 느낌이 커지는 것 같애요. 나이 먹나봐요. ㅎㅎㅎ
주말에 바빠서 걸어서 벚꽃축제에 올 수 없다면, 도청 옆길로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보세요. 이런 길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도청 광장에는 작은 천막들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로 꾸며져 있어요. 아이들이 계신다면 아이들과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버스에서는 작은 박물관도 있고요,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더군요.
가슴 설레는 예쁜 꽃터널을 손잡고 걸어보세요. 그녀, 그놈(?)에게 궁뎅이 톡톡~ 칭찬 받으실거에요. ^^*
벚꽃이 피어있는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요. 수원화성까지 길이 이어져 있으니 약 2km 정도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개나리도 말도 못하게 활짝~ 폈군요.
이 자리가 제일 인기가 좋은 자리군요. 매년 여기는 사진찍는 사람이 바글댑니다. ^^*
수령이 오래 된 벚나무들이 많아 머리까지 쳐져 내린 가지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수원화성과 만나게 되는 지점이에요. 첫 번째 첨부한 지도에서 '남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 지점에서 수원화성을 따라 성벽을 계속 걸어가셔도 벚꽃과 개나리, 철쭉 등 봄꽃들이 많이 펴 있으니 트래킹하시기에 심심하지 않을겁니다. 자세한 트래킹코스는 아래 포스팅 모음에서 첫번째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는 수원 경기도청 주변으로는 벚꽃들이 만개해 있을거에요.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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