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면 가장 유명한 음식이 망설임 없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수원갈비죠. 오늘은 수원화성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옆에 있는 연포갈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원화성 성벽에서 10미터 정도로 완전히 근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국내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오랜만에 소고기 양념갈비로 포식 한 번 해볼까요~ 으헤~
그나저나 해가 지지 않아 술 먹긴 글렀군요. 전 해가 있을 땐 술을 안먹거든요. ㅠㅠ
가격이 저렴해서 원산지를 보니 미국산이네요. 맛만 있으면 되니 전 상관없어요! 양념갈비 1인분 가격은 33,000원입니다.
우리 일행들을 위해 미리 한~상 차려졌습니다. 숯불도 넣었고 이제 고기만 나오면 되나요~
양념게장이 삼삼하니 맛있었습니다.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나옵니다.
수원갈비의 양념갈비는 양념을 진하게 하지 않더라고요. 마늘과 후추 등으로 양념을 조금만 하는 것 같네요.
한국의 식당들이 정말 친절하고 편리하긴 합니다. 우리는 손 까딱안하고 먹기만하면 됩니다. 직원이 죄다 구워주고 잘라주고 탈 것 같으면 옮겨주고 그러네요.
특히, 한국남자들 회사회식에서 왠만하면 전부 고기를 잘 굽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구워주는 가게가 있으면 모조리 그리로 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두 구워주고 먹기만하면 되니 편리하긴 한데요? ^^*
정말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 양념갈비는 입에서 녹아내립니다. 진심으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냉동하지 않은 한우 소고기가 더 맛있겠지만, 미국산도 제 입맛에는 맛있네요.
일단 우리 테이블은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 마구 주문해 먹기로 작정하고, 고기 떨어지기 무섭게 득달같이 주문을 날려댔습니다. 직원은 덩달아 구워대느라 바쁩니다. ㅎㅎㅎ
왜 사람들이 수원갈비를 찾는지 알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특히, 해외에서 여행 온 여행자들은 자신의 나라에는 없는 직원들이 구워주는 서비스와 약간은 달콤하고 매콥하기도 한 이 양념갈비가 정말 맛있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 입맛에도 완전 맛있으니까요. 이렇게 우리는 불판을 여러번 갈아가며 쌀밥은 한톨도 넣지않고 소양념갈비로만 배를 채웠습니다. ^^*
구운 고기가 조금 남았을 때 이젠 냉면에 고기를 올려 먹어야죠. 후식 비빔냉면도 맛이 좋습니다. 고기를 한 점 올려 같이 떠먹는 면발의 맛은 기가 막히네요. 가격은 6천원입니다. 한국에선 유난히 소고기가 비싸서 자주 먹을 순 없지만, 가끔은 수원갈비에 비빔냉면 한 그릇으로 사랑받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연포갈비 맛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같이 다녔던 수원여행 코스 (계속 연재중 ...)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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