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는 걸로 유명한 도시에요. 북한강과 의암호 주변으로 나 있는 자전거 길은 라이더들에게 정말 유명한데요, 특히 의암호 주변의 신동면 의암리 김유정 문인비에서 송암레포츠타운을 잇는 1.5km 구간의 자전거 도로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코스에는 요즘 뜨는 관광지인 스카이워크도 있으니 춘천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라 하겠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가는길은 옛경춘로를 따라 김유정 문인비까지 오셔서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주차할 곳이 협소하기 때문에 주말의 경우엔 곤란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차로 오신다면 송암레포츠타운에 주차를 하시고 역으로 걸어오시면 조금 편리해요. 하지만 거리는 1km 정도 걸으셔야 하니까 참고하세요.
옛경춘로를 따라 오셨다면, 길 옆으로 제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에 표지판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신나게 달리신다면 못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요, 어차피 주차하셔야 하니까 그냥 지나치시고, 김유정 문인비가 보인다면 주변에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의암호 옆으로 정말 길~ 다란 교각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구간은 모두 자전거길이에요. 물론 사람도 걸아다닐 수 있지요.
정말 길 잘 닦여 있죠? 마구 마구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다음엔 차를 좀 큰 걸로 사서 자전거를 싣고 나녀야겠어요 ^^*
주변엔 유료낚시터도 있고, 속세를 떠나 세월을 잡을 분들에겐 완전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저기 물 위에 아슬아슬하게 떠 있는 저곳이 바로 요즘 춘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스카이워크에요.
이곳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고요, 여기 있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셔야 됩니다.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투명다리에서 바라보는 의암호 풍경은 정말 멋지네요.
스카이워크는 의암호 수면 위 12m 높이에 설치된 너비 4m, 길이 10m의 직선 구간과 지름 10m의 동그란 공간으로 되어 있어요. 바닥은 두께 1㎝의 강화유리 3장으로 만들어서 어른 20-30명이 올라가도 부서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3장의 유리 사이에는 특수필름이 들어있어서 유리 1장이 깨지더라도 추가 파손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발 아래를 보고 걸으면 정말 심장 떨려요. ㅎㅎㅎ
+ 개방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 (3월~11월까지만 운영)
+ 비나 눈이 내리거나 태풍이 불면 안전 때문에 개방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이제 자전거길을 둘러볼께요. 호수 옆으로 1.5km 정도 이렇게 길이 나 있습니다. 북한강과 의암호 주변으로 나 있는 자전거길의 연장이라 보시면 됩니다.
숲 사이로 길을 절묘하게 내 놨습니다. 나무를 최소한으로 훼손하기 위해 큰 나무가 있는 곳은 펜스를 휘게 맨들어 나무를 베지 않으려는 노력을 옅볼 수 있었어요.
바닥에 잎사귀를 하나 달고 떨어진 귀여운 도토리도 보이네요. 다람쥐가 이걸 까먹는 모습은 정말 귀여운데, 아쉽게도 이날 다람쥐 구경은 못했군요.
자전거길 답게 사람들이 이 길을 정말 많이 달리더라고요. 높낮이가 평탄한 길이라 힘들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좋아 보였어요. 다음엔 꼭 저도 자전거를 가지고 와야겠어요!
호수에서는 한가로이 보트도 타고,
바쁘게 바나나보트도 꺄~~~~악~~ 소리를 내며 달려가네요. ㅎㅎㅎ
저기 왼쪽으로 보이는 운동장은 송암레포츠타운에 있는 경기장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차할 곳이 없거나 곤란한 분들은 저곳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말,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보아요~ ^^*
4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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