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전골이 맛있었던 '정원 손칼국수' | 의왕 백운호수 맛집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짧은 거리지만 힘들게 걸었으니 이제 밥을 든든히 먹어야할 때가 왔어요! 의왕에 있는 청계산 맑은숲 공원을 따라 청계사를 구경하고, 점심은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정원 손칼국수에 만두전골을 먹으러 왔습니다. 이곳은 칼국수로도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만두전골이 더 유명해요. 이걸 주문하면 칼국수는 자동으로 따라 오거든요. 저도 소문만 듣고 찾아가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특히 양이 많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둘이서 2인분 주문하고 좀 놀랬다는 ㅎㅎㅎ

 

점심시간 전에 갔더니만 한산하네요. 그런데 들어가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쯤 12시가 되자마자, 사람들이 바글바글 밀려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만두전골을 주문하면 칼국수 면을 주기 때문에 같이 맛보고 싶다면 만두전골을 주문하세요. 만두는 고기와 김치 두 종류가 있는데요, 반반씩 달라고 하면 그렇게 주십니다. 사람이 3명이 간다면 수수부꾸미마 메밀전병 맛까지 볼 수 있건만, 우린 맨날 둘만 가니 다른 서브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어 아쉽네요. 이런 식당은 3명이서 다니는 게 쵝온데 말입니다. ^^*

 

 

 

 

 

 

주문을 하니 에피타이저로 보리밥이 조금 나옵니다. 밥 속에는 새콤한 김치와 양념이 들어 있어서 비벼 먹으면 맛이 괜찮네요. 입안에서 신맛이 도니 식욕이 훅~ 살아납니다. ^^*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만두는 총 10개 인데요, 전골에 들어 있는 김치만두가 6개고 별도로 고기만두를 4개 더 주더라고요. 한꺼번에 다 넣으면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속에는 버섯과 배추가 들어있어 국물맛이 시원~합니다. 김치만두도 아주 큼직해서 이거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그리고 별도로 고기만두 4개가 접시에 담겨 나왔어요. 크기가 어린 애들 주먹만하고 총 열 개의 만두가 나오니까 2인분의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여자들은 3명이서 먹어도 될만한 양이었어요.

 

 

 

 

 

 

게다가 칼국수까지 나오니 이거 뭐, 남자 둘이서 먹어도 배가 빵빵하게 부를 양입니다. 기특하네요.

 

 

 

 

 

보골보골 끓었으니 이제 시식을 해봐야죠! 이 국물에 나중에 칼국수도 끓여 먹어야 하니 차근차근 천천히 먹어봅시다~

 

 

 

 

 

 

작은 만두가 아니라 사진처럼 제법 큼직한 크기라서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여자 두 명이선 아마 다 먹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김치만두 속이 아주 튼실합니다. 전 만두에 들어있는 김치가 맵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국물도 빨간색이긴한데 매운맛이 거의 없고 시원한 맛입니다. 그런데 김치만두 속에 든 김치 크기가 조금 커서 김치식감이 너무 많이 나는 건 구지 흠이라면 흠일 수도 있겠어요.

 

 

 

 

 

 

고기만두 속도 아주 토실토실하죠? 국물에 빠뜨리지 않고 일부는 이렇게 접시에 담아 주니, 전골만두와 찐만두를 함께 먹어보는 그런 장점도 있네요. 왕만두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이미 배는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같이 나왔던 칼국수까지 싹 끓여 먹어야 제맛이죠! 버섯과 떡, 그리고 채소가 들어있는 국물에 보글보글 끓여 싹싹 먹어 치우고 왔어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도 있지만 아이들 데리고 온 엄마들도 많이 보이던데,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도 않아서 아이들 먹기에도 적당할 것 같네요.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이정도면 맛있는 만두전골이었습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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