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7. 11. 2. 05:30
세상 아름다운 가을빛 '진주성' | 진주여행
한때는 더워도 땀 흘리는 여름 여행이 좋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선선하고 사람도 복닥거리지 않는 가을여행이 더 좋아졌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조용히 자연을 즐기며 걷는 여행엔 가을만 한 계절도 없다 싶은데, 가을 색 완연히 내려앉은 진주여행을 떠나 볼까요? 첫 번째로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을 들렀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많은 이들이 죽었지만, 이제 호젓하게 가을만 내려앉아 있네요. 진주성은 한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성 둘레가 대략 4km 정도 되는데, 걸어서 돌아보려면 대충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밟으면 바스락거리고 색깔은 온통 진득한 가을색으로 덮였네요. 그런데 진주성은 정확히 언제 축성된 건지 알지 못합니다.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