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4. 5. 26. 08:00
현대판 마녀사냥 영화 '더 헌트(The Hunt)'
제가 최근에 리뷰했던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매즈 미켈슨의 2012년도 영화인 를 몇 일 전에 봤습니다. 같은 해 칸 영화제에서 미켈슨은 남우주연상을 받고,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왜 이제야 봤는지 저도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만, 영화가 끝나고 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슴이 답답한 영화, 특히 누명을 쓰는 이야기를 극도로 싫어하는데요, 이 영화가 딱 그런 영화였거든요. 그것도 입에 담기도 싫은 아동성추행범이란 기가 막힌 누명으로 한 남자의 인생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립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봐야 그 누구도 어른의 말을 믿어주진 않습니다. 그냥 그는 기든 아니든, 싫든 좋든, '아동성추행범'이란 주홍글씨를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