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6. 3. 17. 08:00
목탁 치는 소, 우(牛)보살이 있는 독특한 사찰 '백천사' | 사천여행
경상남도 사천에는 백천사라고 입으로 목탁치는 우(牛) 보살이 있는 독특한 사찰이 있습니다. 한때 팔만구암자가 있었다던 와룡산 기슭에 있습니다. 이 사찰의 태생은 신라 문무왕(663년) 때 의선대사가 창건했다고는 하지만, 옛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전쟁이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나는 바람에, 사실 한국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찰이 거의 없긴 하죠. 사찰 올라가는 길엔 넓은 저수지도 두 곳이 있고, 옆으로는 깨끗한 시냇물도 흐르고 있어 하루 돌아보기엔 참 좋네요. 입장료도 없고요! 와룡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 정말 맑네요. 경내로 들어서니 어느 계곡에 놀러 온 것 같은 시원한 물소리가 듣기 참 좋습니다. 길 가엔 동백꽃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고, 봄이 오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