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6. 3. 25. 08:00
기어코 왔던 길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길 '오도재' | 함양여행
광고에서나 볼 법한 예쁜 길이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에서 마천면 의탄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오도재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굉장히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길이에요. 함양 사람들은 오도재라고 부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안치(지안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요즘은 고개 초입부터 길 전체를 오도재라고 부르더군요. 지금도 지도상의 공식 명칭으로는 구불구불한 길만 ‘지안치’로 표시되어 있고, 길 꼭대기만 오도재라고 표기하고는 있습니다. 그 옛날 내륙에서 남해 쪽으로 물물교환하기 위해서는 지리산 장터목까지 가야했는데, 이때 반드시 넘어가야했던 고개가 바로 이 길이었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곳. 들어가 볼까요? 구룡리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