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6. 5. 14. 08:30
감독은 미끼를 던졌고 관객은 물었다. 영화 '곡성'
이런 류의 영화는 리뷰 쓰기도 참 난감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는 특유의 은유와 미끼, 그리고 반전이 수반되는데, 그 어떤 것을 발설하더라도 재미가 반감 될 테니까요. 하지만 영화 '곡성' 속에는 많은 은유와 암시가 있어 난해한 부분이 많아 약간의 설명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 글에서는 초반부에는 영화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후반부에는 이해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제 나름의 해석도 조금 붙이도록 할게요. 스포일러가 있는 부분에서는 그 전에 미리 말씀드릴 테니 스킵 하실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곡성'은 오프닝에서부터 성경구절(누가복음 24장 37~39절)으로 시작함으로써 굉장히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영화임을 암시하고 또한 영화의 내용이 이러하다고 미리 말해줍니다.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