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6. 3. 24. 07:30
옆동네 군수도 반했다는 갈비탕 '안의원조갈비집' | 함양맛집
함양의 안의면은 면단위 작은 지역이지만 조선시대에는 거창의 일부까지 포함하는 큰 도시였습니다. 게다가 서쪽으로는 전북 장수, 남원, 동쪽으로는 합천, 산청, 진주로 통하는 영남 서북부의 경계로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1970년대까지 안의는 전국의 상인이 모이는 큰 오일장이 서곤 했었죠. 이 오일장 안에는 도축장을 갖춘 우시장도 있었는데요. 소고기에 대한 공급이 수월했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볐던 함양 안의는 소고기 요리가 예부터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소득수준이 높아져 갈비찜을 즐겨먹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안의갈비찜’이 더 유명해졌지만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음식은 값이 싸고 푸짐한 ‘갈비탕’이었어요. 옛 장돌뱅이의 허기진 배를 채운 갈비탕 한 그릇 먹으러 안의로 향했습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