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을 조금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면 되는데요. 버스요금도 5천동(250원)으로 저렴하고, 다낭 시내 구석구석을 다니기 때문에 지금껏 제가 알려드린 여행지를 모두 이 버스 하나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12번 버스는 동남쪽 미케비치 알라카르테(A La Carte) 호텔 북쪽 Temple Danang 옆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시내를 거쳐 북동쪽 린응사(Linh Ung)가는 길목 해변까지 운행을 하는데, 미케비치 해변으로도 몇 개의 정류장이 있지만, 대부분 한강(Han River) 서쪽 시내를 집중적으로 운행합니다. 다낭공항 안으로는 들어가진 않지만, 바로 근처까지 운행을 하기 때문에 택시 이용하지 않을 분들은 유용할 거예요. 어떤 곳을 다니나 들어가 볼까요~
12번 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출퇴근 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① 린응사(영흥사) 갈 때, 택시비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곳
② 다낭대성당, 한시장, 콩카페, 용다리
③ 빅씨마트, 꼰시장
④ 다낭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⑤ 짠티리 다리
⑥ 하이꼬이(베트남 현지인들 치맥을 즐기는 곳)
⑦ 라이즈마운트 리조트, 버거 브로스
⑧ 알라 카르테 다낭 리조트(A La Carte)
⑨ 미케비치
지도에 버스 노선을 표시했는데, 한강(Han river) 서쪽에서는 오고 갈 때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되요. 위 번호들은 제가 소개했던 다낭여행기 중에서 내려야할 정류장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일단 아래 번호와 여행지를 비교해 보시고요. 각각의 자세한 위치는 각 여행기 글의 구글맵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번 버스 타고 다낭에서 호이안이나 마블마운틴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많이 가는데, 1번 버스 타는 곳은 5번 짠티리 다리(Cau Tran Thi Ly) 내리는 곳과 Bạch Đằng 거리 교차하는 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타시면 되는데 호이안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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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 사진은 베트남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 정보 사이트에서 가져온 버스 노선도입니다. 제가 소개했던 여행지 숫자를 노선도에도 표시해 뒀으니 참고하시고요. 사진이 길어 세 개로 잘랐는데, 하나로 붙은 원본이 필요하시면 아래 압축파일을 다운 받으세요.
▼ 아래는 12번 버스가 지나가는 거리 이름입니다.
북동쪽 출발: Trạm Xe Buýt Hoàng Sa – Lê Đức Thọ – Yết Kiêu – Ngô Quyền – Trần Thánh Tông – Khúc Hạo – Lý Nhật Quang – Chu Huy Mân – Cầu Thuận Phước – Xuân Diệu – Đường 3/2 – Đống Đa – Lý Tự Trọng – Nguyễn Thị Minh Khai – Hùng Vương – Hàm Nghi – Lê Đình Lý – Duy Tân – Cầu Trần Thị Lý – Nguyễn Văn Thoại – Trạm Xe Buýt Trường Sa.
남동쪽 출발: Trạm Xe Buýt Trường Sa – Nguyễn Văn Thoại – Cầu Trần Thị Lý – Duy Tân – Lê Đình Lý – Nguyễn Văn Linh – Hoàng Diệu – Thái Phiên – Nguyễn Chí Thanh – Hùng Vương – Bạch Đằng– Đường 3/2 –Xuân Diệu – Cầu Thuận Phước – Chu Huy Mân – Khúc Hạo – Trần Thánh Tông – Ngô Quyền – Yết Kiêu – Lê Đức Thọ –Trạm Xe Buýt Hoàng Sa.
다른 소도시의 버스는 버스요금으로 사기치는 곳이 많은데, 12번 버스는 따박따박 버스표를 주고 정직하게 운행해요. 버스요금은 5천동(250원)입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그리고 무려 에어컨이 있어요!
여긴 제가 묵었던 '라이즈마운트 리조트'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여기서 버스 타면 미케비치로 곧장 달려갑니다.
여긴 미케비치 근처 버스 정류장. 버스는 가끔 손을 흔들면 세워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생긴 표지판 아래에서 보통은 세워줍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해서 택시도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10번, 20번 타면 무시 못 할 금액이 되죠. 어지간히 바쁘지 않다면 250원짜리 12번 버스를 타고 다낭여행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답니다. 물론 쪼~금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다낭 여행하시려는 분들께 12번 버스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엔 이제 하노이로 가서 기차 타고 닌빈으로 가볼까요~
(다낭여행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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