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8-고수들만 아는 GOKL 무료 시티버스 이용방법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해외여행에서 교통비는 가랑비에 옷 젓듯 생각보다 지출이 많은 항목입니다. 우버나 그랩이 저렴하다지만 하루 종일 이용하면 몇 만 원은 훌쩍 넘어가죠. 쿠알라룸푸르에는 GOKL(Go Kuala Lumpru)이라는 황금노선을 운행하는 시티버스가 있습니다. 총 4개의 노선이 있고 여러 지역을 빙글빙글 도는 셔틀버스인데요. 에어컨과 와이파이가 되는 매우 깨끗한 최신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시원하게, 그것도 공짜로 데려다준다니 이 좋은 시스템을 모르면 몰라도 알고는 이용안 할 수 없겠죠?


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4개의 노선이 모두 똑같은 색깔을 하고 있으니 전면과 측면의 전광판을 보고 노선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4개의 노선은 그린(Green), 레드(Red) 블루(Blue), 퍼플(Purple) 라인으로 되어 있는데, KLCC, 부킷빈탕, 차이나타운을 운행하는 퍼플라인과 그린라인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참고로 제가 묵고 있는 GEO호텔은 파사르세니(PASAR SENI)역에 있는데, 호텔 바로 앞이 퍼플라인 종점입니다.


노선도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지만, 더 큰 그림이 필요하면 아래 PDF 파일을 받으세요.


GOKL_map.pdf






Schedule


운행시간

▷평일 : 6.00AM – 11.00PM

주말, 휴일 : 7.00AM – 11.00PM


운행간격

출퇴근 (7.00AM – 10.00AM & 4.00PM – 8.00PM) : 5분 간격

그 외 : 10분 간격


* 운행시간과 간격은 4개 노선 공통입니다.


운행시간과 간격은 이렇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주말이나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운행합니다. 그리고 10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출퇴근 또는 붐비는 시간에는 5분에 한대씩 옵니다.







힘들게 걷다 에어컨 빵빵 나오는 GOLK 버스에 오르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여행자 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이 이용하고, 피크 타임에는 사람이 많고 교통체증도 있으니 적절히 도보나 지하철을 섞어 이용해보세요.








노선도 주요관광지를 요약해 보면


그린라인(Green Line)

KLCC(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 MaTiC(말레이시아 관광센터) - 콩코드 호텔(르네상스, 샹그리라 호텔) - 파빌리온 - 부킷 빈탕(모노레일역) - 그랜드 하얏트 호텔 - KLCC


퍼플라인(Purple Line)

파사르 세니역(Pasar Seni, 센트럴마켓과 차이나타운) - 방콕은행(자멕 모스크) - KL타워 - 파빌리온 - 부킷 빈탕(모노레일역)


레드라인(Red Line)

티티왕사역 - 초우킷 - 콜로세움(리틀 인디아) - KTM 쿠알라룸푸르역 - KL 센트럴역 - 국립박물관(레이크 가든) - 국립모스크(이슬람 예술 박물관) - 메르데카 광장


블루라인(Blue Line)

Terminal Jalan Tun Razka - 콩코드 호텔 - 파빌리온 - 부킷 빈탕(모노레일역) - 당 왕이역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차 색깔이 모두 똑같으니 이마에 있는 전광판을 잘 확인하고 타세요.







전 GEO 호텔로 돌아가려면 퍼플라인을 타야 하는데, 처음 탔던 차와 같은 색깔이 오길래 낼름 올라탔더니 그린라인이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한 바퀴 돌아 다시 원위치...







촌놈처럼 다시 버스 기다리며 어마어마하게 큰 전광판 삼매경에 빠집니다. 여기는 파빌리온 길 건너편인데 스타힐 갤러리가 있습니다.







드디어 버스가 오네요! 아무튼, 택시나 우버도 편리하고 좋지만 자주 다니는 GOKL 공짜 버스로 교통비 아끼고, 그 돈으로 맛있는 걸 사드시길 추천합니다. 이것만 알면 당신도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고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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