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주에 살고 있지만 일상에서 느낄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하늘을 쳐다봐도 도시에선 별도 잘 안보이고, 아파트에 가려 잘 볼 수도 없죠. 충남 청양에는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가 있는데요.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다리 후덜덜 한번 느끼고 체험시간에 맞춰 별이나 해보러 한번 가보세요. 스타파크는 천문우주를 테마로 하는 과학관인데,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달과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을 끝에 찾아가서 낙옆이 예쁘네 내렸네요. 무료 주차장에 차 세우고 올라가는 길이 이렇습니다.
이 길은 천문대도 좋지만 산책로도 좋아서 사람들이 아름아름 찾는 곳이에요. 천문대는 외부 빛이 전혀 없는 곳에 자리잡기 때문에 완전히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칠갑산스타파크 천문대 입구.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내부에는 천체투영실, 영상강의실, 사진 전시실, 관망대, 그리고 두 개의 관측실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주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일부러 찾아서라도 챙겨볼 정도로 흥미로워하는데, 아이들 상상력을 키워주기에도 딱 좋습니다.
특히, 비스듬히 누워 보는 돔Dome) 형태의 지붕 스크린은 정말 압권입니다. 하늘을 보는 것처럼 입체영화를 상영하는데 홀딱 반했어요.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건 참 아쉽네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데, 체험 시간에 맞춰 영상 구경하고 망원경으로 하늘 보기엔 괜찮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이 없어 더 좋네요.
지금 봐도 거의 6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게 참 신기한 해시계 앙부일구.
하늘을 향한 아이들의 소원도 가득~합니다.
정말 저 너머 끝까지 별빛 말곤 아무것도 보이질 않겠죠?
하늘을 관찰하는 곳은 3층에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는데, 국내에선 가장 큰 304mm 굴절망원경과 400mm 반사망원경, 그리고 여러가지 크고 작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요.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할 수 있고,
밤에는 달을 비롯해서 여러 행성, 성운, 성단 등을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답니다. 눈으로 본 것을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게 참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 ^^* 단, 관측 가능한 날씨와 시간 등에 따라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 개관시간 : 하절기 4월~10월 오전 10시 ~ 오후 10시(동절기 11월~3월 오후 9시까지)
* 마지막 입장 : 하절기 20시 30분, 동절기 19시 30분
* 주간 태양관측 : 15시 30분 입장객까지 관측가능(동절기는 15시까지 가능)
* 야간 별관측 : 하절기 1회 19시30분, 2회 20시, 3회 20시 30분, 동절기 1회 18시30분, 2회 19시, 3회 19시30분(각 회당 최대 35명)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명절연휴
* 입장료 : 성인 3천원, 중고생 2천원, 초등생 1천원
* 홈페이지 : http://star.cheongyang.go.kr/
<찾아가는길>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