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시대별 영화 유행어, 명대사 총정리> 영화명대사와 영화유행어는 그 시대의 대중문화를 대표할 만큼 그 힘은 그야말로 막강합니다. 1900년대 부터 현대까지 이런 영화 명대사와 유행어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오늘은 심심풀이 영화포스팅, 내 두개골에 새겨져 있는 영화 명대사와 유행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에 없는 것은 제가 기억을 못하거나 모르거나 둘 중 하나겠죠?
혹시나 정말 한때를 풍미했던 영화명대사와 영화유행어였는데 여기 없다면 살포시 댓글 달아주세요. 재미없는 대사면 가차없이 무시해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카사블랑카, 1942>
원래 영어 대사는 "Here's looking at you, kid." 였죠.
해외에서도 아주 로맨틱한 대사로 통용되는 말입니다.
지금 그녀에게 이 이야기를 한다면 손발이 오그라 들겠네요.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러브스토리, 1971>
이 대사는 지금도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하고, 사용하는 말이죠.
눈밭에 뒹굴면서 하던 이 대사는 지금 들어도 달달~하게 들리네요.
하지만 현실은 "마누라~!! 미안해~!!!"를 입에 달고 살지만...
"I'm your father"
<스타워즈 에피소드6, 1983>
요즘 젊은 청년들은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많겠죠?
얼마전 KT 올레 광고할 때 다스 베이더 지하철에서 한 말이죠. ㅋㅋㅋ
실제 영화에서는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가 착한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전율을 아직도 못잊을 듯....
"I'll be back"
<터미네이터 시리즈, 1984~ >
람보와 코만도가 전세계 마초남을 2등분 할 때,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한발 더나가
터미네이터를 찍으면서 전세계를 발 칵 뒤집은 영화였죠.
모두들 2편에서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손까락만 내 놓고 한말로 기억하지만
1편부터 4편까지 쭈~욱 이 말을 했었습니다. 터미네이터 하면 떠오르는 대사~!!
"내 말에... 토..토..토다는 새끼는 배반형이야 배반형..배신 배신형..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앞으로 직사시켜버리겠어 직사!"
<넘버3, 1997>
2010년에 송새벽이 있었다면 1997년에는 조연으로 나온 송강호의 이 대사가 대유행이였죠.
이 대사는 'olo'라는 마크를 달고 있는 불사파 양아치의 두목이던 송강호가 에드립으로 한 대사였습니다.
영화 '넘버3'에는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요.
최민식, 한석규, 송강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나 돌아갈래"
<박하사탕, 2000>
당시 무명이였던 설경구를 일약 스타덤 반열에 올린 영화 <박하사탕>이였죠.
김영호(설경구)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기차 앞을 가로 막으며 소리쳐 외치는 대사입니다.
그가 돌아가고 싶은 곳이 어디일까요? 박하사탕 같이 순수했던 사랑을 찾고 있는 걸까요?
"내가 니 시다바리가?"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
<친구, 2001>
영진위가 2001년에 통계를 내지않아 아쉽지만, 비공식 820만명이 넘게 본 대박영화였습니다.
특히, 잔인한 장면과 욕설로 19금 영화로 이정도 성적을 낸 것은 한국 성인들은 모두 봤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특히 남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 애나 어른이나 다들 "내가 니 쉬다바리가" 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죠.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친구, 2001>
네이버 메인에 뜬 날, 티스토리 이웃님이신 '호피랑'님의 추천,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아이가!"
<친구, 2001>
네이버 메인에 뜬 날, 트위터 이웃님이신 '@hjm8407'님의 추천, 감사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봄날은 간다, 2001>
러브스토리의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는 명대사죠.
유지태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하는 이영애에게 했던 말,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이 후 CF에서 차태현이가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라고 말하면서 이 둘은 번갈아 사용되는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두 대사 모두 사랑에 관한 가슴아픈 대사라 여러 분야에서 참 많이도 사용되었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도 명대사이지만 CF 대사라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
"My precious"
<반지의 제왕 시리즈, 2001~ >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더 떠오르는 이 대사는 반지의 제왕의 골룸 대사였습니다.
1,2,3편 모두 이 대사를 한거 같습니다만, 2편에서 절대반지를 만지며 한 대사가 제일 유명하죠.
"밥은 먹고 다니냐?"
<살인의 추억, 2003>
이 대사는 시골 형사 송강호가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박해일에게 묻는 말이였죠.
이 말은 경상도에서 자주 쓰인 말인데요, "불쌍하고 찌질해 보인다. 이제 정신차려라."
뭐 이런 복합된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요즘도 인터넷에서 무개념 댓글을 달면 이런 말을 자주하죠.ㅋㅋㅋ
"누구냐 넌?!"
<올드보이, 2003>
대한민국 최고의 명작을 꼽으라면 그 중에 꼭 넣고 싶은 영화 '올드보이'군요.
이 영화는 제가 일본에서 근무할 때, 한참 일본에 넘어와서 유행했던 영화였는데요,
일본인들도 '누구냐 넌" 이란 말을 다 알아 들을 정도였으니 대단하죠?
암튼 나에게 15년동안 만두만 먹인 놈이 누군지 정말 궁금하겠네요.
"너나 잘 하세요."
<친절한 금자씨, 2005>
올드보이를 연출했던 박찬욱 감독이 2년후 또다시 대박을 터뜨린 영화였죠.
그러고 보면 박찬욱 감독은 유행어 제조기 인가봅니다.
얼마 전 코오롱 스포츠 CF '청출어람'에서는 '에이, 이래가지고 청출어람은 무슨.." 이라고 하더만..
아무튼 해외 영화제에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던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가
교도소에서 방금 출소하는 자신에게 두부를 내미는 전도사를 보면서 하는 말이였죠.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달콤한 인생, 2005>
이 대사는 영화에서 유행시켰다기 보다는, 각종 개그프로에서 유행을 시켰다고 봐야겠네요.
지금도 온 갓 매체들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이병헌이 "말해봐요,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고 말하자,
보스였던 김영철이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라고 말했었죠.
"나 이대 나온 여자야."
<타짜, 2006>
타짜에서 김혜수가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던 거짓말 대사였죠.
뭐랄까, 폼잡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약간 비꼬는 듯한 대사입니다.
머리가 나쁜 사람도 학벌이 좋으면 대우받는 한국사회에 대한 풍자.
"나 군대 나온 남자야" 라는 패러디도 한 때 유행했었지요. ㅋㅋㅋ
"This is sparta"
<300, 2007>
요즘 SBS 런닝맨에서 매 주 듣는 말, 스파르타~!!!
한 때 개그프로에서도 많이 따라하고, 300명의 근율질 남자가 범람했던 영화 300~!!
이제는 김종국 밖에 떠오르지 않는게 현실. ㅎㅎㅎ
"야! 4885 너지?"
<추격자, 2008>
2008년은 추격자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반응이 정말 대단한 영화였죠.
전직 형사 출신인 중호(김윤석)은 미진을 추적하다 만난 살인범 지영민(하정우)를 보며 하는 대사입니다.
덕분에 4885란 번호는 지금도 골드번호로 지정되었다는 후문이....ㅋㅋㅋ
"치~"
<과속스캔들, 2009>
남현수(차태현)랑 기동(왕석현)이 둘이서 고스톱 치다가 현수가 화투 한장 숨겨 놓은거 꺼내려다 들키자,
기동이가 저 썩소를 날려주시며 어이없다는 듯 날려주신 비웃음 "치~" 나름 명대사입니다. ㅎㅎㅎ
이 대사를 날릴 때, 극장안이 완전 뒤집어진 기억이 나네요. ^^*
"전 인생 목표가 뚜렷해요."
<방자전, 2010>
단 한가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현감이 된 변학도(송새벽)가 있었죠.
몽룡과 국밥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뚜렷한 인생목표를 이야기합니다.
바로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갖는 것. ㅋㅋㅋㅋ
어눌한 말투로 더듬으며 하는 송새벽의 대사가 정말 압권이였죠.
"납득이 안되요 납득이~!"
<건축학개론, 2012>
납득이(조정석)가 친구인 이제훈에게 여자에 관해, 인생에 관해 가르칠 때 쓰는 대사였죠.
남자들 친구 중에는 꼭 이런 친구들이 한명쯤 다 있을껍니다. 저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개그콘서트에서 최근까지 납득이의 유행어가 매주 나왔었던 대박 영화 속 유행어!!
실제 납득이란 이름은 개콘에서 처음 지어졌죠. ㅋㅋㅋ
"살아있네~!"
<범죄와의 전쟁, 2012>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보스 최영배(하정우 분)의 입에서 자주 나왔던 대사였죠.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에서 자주 사용해서 더 유명해 졌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네"는 제가 부산에 살 때 저도 자주 사용하던 말이였어요.
부산에선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멋지네~, 좋네~" 이런 말로 쓴답니다.
관객 1천만을 돌파하면서 더더욱 전국으로 "살아있네~!!" 를 전파시켰던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예승이 예뻐~ 예승이 콩먹어 비타민~"
<7번방의 선물, 2013>
용구역을 맡은 류승룡이 딸 예승이게게 하는 대사입니다.
"예승이 예뻐~ 셀러믄 가방"
"예승이 예뻐~ 콩먹어 비타민"
이 영화를 보면 딸이 하나 낳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던 영화.
한편도 빠짐없이 전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였습니다.
요즘은 영화 제작자들도 이런 유행어가 사회에 퍼지는 파급력을 생각해서,
유행어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계속 만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멋진 현상으로 보입니다.
한마디의 명대사는 영원히 그 영화를 기억되게 할 수 있는 마술과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다른 영화유행어와 영화명대사는 어떤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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