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직접하는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 방법 | DIY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더러운 건 참아도 냄새나는 건 못 참습니다. 에어컨 켜면 걸레 냄새 나고, 히터 틀면 꼬릿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부터 일단 교체하세요. 냄새가 안나더라도 초미세먼지 득실거리는 요즘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는 자주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히터나 에어컨을 많이 틀거나 먼지 많은 곳을 자주 다닌다면 얼마 안 되어도 필터가 아주 새까만 색으로 되어 있을 거예요. 그 먼지 중 일부는 우리가 다 마시게 되는 거지요.

에어컨 필터는 카센터마다 조금 다르지만 보통 2만원에서 2만5천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필터를 직접 구입해서 교체하면 3~5천원이면 가능하다는 것! 초미세먼지도 걸러준다는 PM2.5 필터도 인터넷엔 4~5천원 밖에 안 합니다. 3분만 수고하면 2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씀~



먼저 오늘의 교보재(?)는 현대 산타페 더 프라임입니다. 산타페 CM이나 DM 모델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다른 회사 승용차나 SUV차량 대부분 방법이 유사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대시보드 수납장 뒤편에 있기 때문에 먼저 수납장을 비워주세요.







대시보드 수납장을 열어보면 내부 좌/우측에 손으로 돌려 뺄 수있는 게 있어요. 오른쪽 걸 돌려 빼고,







왼쪽 것도 마찬가지로 돌려 뽑습니다. 반바퀴 정도만 돌리면 알아서 쏙 빠집니다.






이렇게요.








산타페 CM이나 다른 구형 차량의 경우 돌려 빼는 구조가 아니고 플라스틱 후크 같은 걸로 걸려 있는 것도 있고, 또 다른 모델은 나사를 풀거나 T육각렌치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요즘 국산 차량은 대부분 돌려 빼는 걸로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내부에 고정된 두개를 돌려 빼고, 바깥 우측을 보면 서랍이 아래로 처지지 말라고 저렇게 잡고 있어요. 후크 같은 걸로 걸려 있으니 살짝 힘을 주어 우측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이렇게요. 근데 촛점 어디갔니?







서랍을 잡고 있던 것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아래로 내리면 뒤편이 보입니다. 저부분에 에어 필터가 들어 있어요. 오른쪽에 화살표 부분을 잡고 당기면 문이 열립니다.







문이 열리면 드디어 보고 싶던 필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더러워진 필터를 잡고 쓱~ 꺼내세요.







색깔 차이가 음.... 어느 쪽이 새 거게요? ㅎㅎㅎㅎ







필터는 방향이 있어요. 공기의 흐름에 맞게 넣어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합니다. 헤깔린다면 글자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바로 넣으면 된답니다. 참고로 이 차량은 산타페 더 프라임인데, YF소나타, 그랜저HG, K5, K7, 산타페DM, 맥스크루즈, 올뉴카니발 등의 모델과 필터 규격이 동일합니다.







화살표를 아래로 보게 하고 필터를 샥샥 끼워주면 끝! 필터가 직사각형이기 떄문에 화살표만 신경 쓰면 됩니다.


어때요? 손으로 돌리고 당겨 3곳만 풀면 필터를 금새 갈아 낄 수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는 거지 알면 3분이면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에어컨 필터 2-3개 사면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개당 5천원도 안하는 걸 25,000원이란 거금 쓰지 말고 직접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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