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완전한 봄이 다 되었습니다. 매월 이맘때가 되면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이천 산수유마을에서는 산수유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 마을의 산수유꽃이 거의 만개를 했더군요. 그래서 노느니 장독깬다고 몸이 근질근질해서 제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 올해 이천산수유축제 기간은 4월12일~14일 금,토.일 이렇게 3일간 열립니다.
다음 주 주말부터 열리니 경기도 주말 나들이 가실 분들이나, 가족들과 걷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둘레길이 완만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 길지도 않고 중간 중간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도시락 까먹기도 딱 좋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 모든 사진은 펜탁스 K-r 크로스프로세스 필름효과를 넣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큰 나무들이 몇 그루 자리잡고 있네요. 마을 입구에는 기묘사화로 낙향한 엄용순(嚴用順)이 건립했다는 '육괴정(六槐亭)'이 있는데 아직 축제기간이 아니라 그런지 문은 잠겨 있었다.
마을을 끼고 돌아가는 길을 따라 산수유꽃이 만개한 곳으로 걸어갑니다. 뉘 집인지 싸리빗자루를 알록달록 염색해서 말리고 있네요 ㅎㅎㅎ
이제 완전히 봄이 왔습니다. 마을 공터에는 이미 쑥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어릴적 봄이 오면 누나랑 쑥을 한~가득 캐오면 엄마가 쑥떡이나 쑥버무리를 만들어 주셨는데, 도시에 살다보니 쑥을 볼 수가 없네요. 콘크리트 아닌 흙땅이 있어야 말이죠..쩝
저~기 위에 마을을 빙 둘러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둘레길도 돌맹이 사이사이 노란색을 칠해뒀습니다. 이쁘네요.
화가 두분이 화구를 짊어지고 와서 마을 풍경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가서 그림을 보고 싶었지만 저~ 멀리 있어서 패스~
지금도 산수유꽃이 많이 피었는데, 다음 주 축제기간이 되면 완전 만개하겠네요. 정말 이뻐요!!
산수유마을 둘레길은 산수유꽃에 둘러쌓여 정말 이쁘더군요. 작년엔 뭐한다고 여길 안와봤나 몰라요.
없던 사랑도 새록새록 나올 것 같은 이쁜 길입니다.
어쩜 이렇게 이쁜 노란 꽃들이 만개했는지...감탄스럽습니다.
여기저기 벤치가 많이 있어서 앉아 쉴 때는 많습니다.
저기 벤치가 하나 비었네요!! 싸온 도시락을 저기서 까 먹어야겠습니다. ㅎㅎㅎ
널 오늘 내 밥상으로 써 주겠어.
와이프가 아침에 뭘 뽀시락 거리나 했더니만, 김밥하고 샌드위치, 과일 도시락 싼다고 그랬군요. ㅎㅎㅎ
역시 밖에서 도락을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춘천 남이섬 도시락 이후 몇 년만인지..^^
세상이 온통 노란색입니다. 정말 이뻐요!!!
여자들 여기 저기서 어므나~ 감탄하면서 나무가지 잡고 사진찍고 있습니다. ㅎㅎㅎ
산수유나무가 아파트 단지에도 피고 있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핀 걸 보니까 제 맘도 싱숭생숭해지는데요?
도시락을 맛나게 까먹었으니 다시 둘레길 반대편으로 걸어갑니다.
지나다 만난 다리 짧은 강아지. 다리가 짧아 산길을 걷기 힘들어 보인다. ㅋㅋㅋ
오호 이천 산수유마을 뒷편에 초대형 그네도 있군요.
이천 산수유축제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쉴 곳인 벤치가 많다는 것.
나무에 거름을 준다고 나무아래 소똥을 여기저기 뿌려둬서 아무 바닥에 앉으면 안되요!!!
논두렁에도 봄을 알리는 들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논두렁도 예술이네요. ^^*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축제를 보고 근처에 있는 사기막골 도예촌으로 구경갔습니다.
이천 가볼만한 곳으로 이 곳도 추천드립니다. 여자분들에게만...ㅎㅎㅎ
여기는 도자기 빚어 파는 가게들이 길 양쪽으로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 찍지말라는 말은 하지 않던데, 괜히 남의 작품 사진찍어 올리기 그래서 사진은 많이 없네요.
여기는 화분 파는 곳이네요. 작은 화분 하나 사갈까?
여기서 두개를 사서 왔습니다. 어떤거게? ^^*
이천 산수유축제는 다음 주 주말부터 열리니 경기도 주말 나들이 가실 분들이나,
가족들과 걷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천 산수유마을 산수유축제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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