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오사카시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이곳 40층 꼭대기에는 오사카 시내를 360도로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우메다 지역에선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같은 곳입니다. 바쁜 오사카여행 일정 중에 더운 낮에 잠시 올라가 시원한 에에컨 아래에서 시내를 감상하는 것도 참 멋져요. 물론 관람 요금이 1,000엔으로 조금 비싼 유료 관광지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잖아요? 주유패스 있으면 무료라는 것!!!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바로 근처에는 안타깝게도 전철역이 없어요. 가까운 JR 오사카역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공중정원까지 가는 길은 지금은 온통 공사중인데, 조만간 지루하지 않도록 상점가나 먹거리 가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미도스지선 우메다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고요. JR오사카역 북쪽 출구에서는 도보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 사실 나카자키초에서 교통이 애매해서 그냥 걸어왔어요. 한 30분 걸었나? 아무튼 그렇게 멀게 느껴지진 않네요. 건물 모양이 좀 독특하네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처럼 두 개의 빌딩에 전망대를 올렸습니다. 원래는 4개의 건축물에 올릴려고 했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설계가 변경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빌딩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은 동그란 곳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면 됩니다.
건물 중앙 아래에는 예술 작품들이 조금 있는데, 거기서 올려다 보는 것도 재밌네요.
입구는 Fun Fun Plaza '공중정원(空中庭園)이라 적힌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무시무시한 유리창문 엘리베이터 타고 거의 꼭대까지 올라가면 전망대 가는 입구가 있어요.
아까 아래에서 본 공중에 떠 있는 투명 에스컬레이터 타고 정망대로 궈궈~ 흠좀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있어요. 우리는 오사카주유패스가 있으므로 공짜~ 없다면 1천엔 입장료를 내야 한답니다. 주유패스는 정말 기특해요. 산 가격의 4배도 넘게 쓴 것 같다는...
혹시 제 글을 보고 간다면 이게 완성되어 있겠네요. 복도에 그림을 그리던 학생들. 빛바래서 옅어진 것같은 글자를 연필로 하나하나 그리더라고요. 신기하네요.
정망대로 올라오면 오사카 시내가 아주 멀리까지 한눈에 다 보입니다. 일본은 미세먼지가 없어 공기 하나는 참 좋아요.
여기가 높이 173미터쯤 올라온 곳입니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고베에요. 밤이 더 이쁠 것같지만 전 낮이 더 좋네요. ㅎㅎㅎ
저 멀리 산능선 아래가 이타미공항(오사카 국제공항)입니다.
더운 날씨에 전망대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쉬었다 가기 참 좋네요. 돈도 안들고...
요도강을 건너면 오사카를 벗어나 아마가사키시와 도요나카시로 넘어갑니다.
시원한 생수 한병 사서 창가에 앉아 아무 것도 안 하고 쉬는 것도 꽤 좋은 여행이네요.
아까 제가 앉아 있던 곳은 아래의 창문있는 곳이고요. 한 층 더 올라오면 야외 전망대가 있어요. 동그랗게 되어 있어 오사카를 360도 빙 둘러 구경할 수 있지요.
아까 타고 올라왔던 투명 에스컬레이터. 여기서 보니 좀 무서운데....
한바퀴 휙~ 둘러보고 이제 나라로 이동할까요~ 다음 여행지는 나라에요!!!
그리고 스카이 빌딩 1층에는 나카시젠노모리라는 인공 정원이 있고,
지하에는 타키미코지라는 오사카 옛거리를 재현한 식당가가 모여 있어요.
1920년대 오사카 골목을 재현했다는데, 식당도 있고 곳곳에 옛 물건을 전시하고 있으니 가기 전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가세요.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30분(연말연시 휴일)
+ 관람료 : 성인 1,000엔, 중고생 700엔, 초등학생 500엔, 3세이상 유아 200엔, 그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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