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 만족하는 가을여행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 서천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서천군 마서면에 있는 국립생태원은 아이는 재미나고 어른은 행복한 곳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정원에는 가을향기가 솔솔 나고, 에코리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전 세계 5대 기후의 동식물이 2천 종이 넘고요. 야외에는 늪지, 산지 등에서 자라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학습에도 좋고 어른들에겐 산책으로 굉장히 훌륭합니다. 특히, 생태원에도 가을이 내려와 온 세상 울긋불긋 아름답게 무르익었어요!


서천 국립생태원은 정문과 서문, 이렇게 입구가 두 곳이 있습니다. 정문에는 방문자센터에 볼거리고 있고요. 서문으로 들어오면 에코리움 바로 앞이에요. 어디로 들어와도 억세 정원으로 산책은 필수 코스랍니다. 이제 에코리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에코리움의 대형 온실에는 1,900여 종의 식물과 230종이 넘는 동물이 세계 5대 기후인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로 나뉘어 기후별로 전시하고 있어요. 먼저 여기는 열대관. 열대관은 습기가 많고 더우니 안경과 카메라 습기 주의하세요. 안경닦이 필수!






귀요미 열대 맹그로브 어류들도 많고...





뱀을 포함한 파충류도 어마어마하게 살고 있지요~ 난 흠 좀 무섭...






무시무시한 악어도 벼랑 아래 살고 있지요~ 애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습기가 많아 렌즈가 자꾸 뿌옇게 되네요. 이럴 땐 그냥 눈에만 담고 싶어요~






여긴 사막관. 몹시 습한 열대관에 있다가 여길 오니 천국같은 느낌이에요. 코가 뻑뻑하니 건조하고 좋구만... ㅎㅎㅎ






귀요미 폭발하는 사막여우도 있고~






실수로라도 만지면 돌아가실 것같은 뾰족뾰족 선인장 구경도 재밌고~





이건 옛날 서부영화에서 많이 보던 그 선인장인가요?






맨날 뭘 찾는지 망보고 있는 프레디독도 귀엽습니다. 사육사가 과일 주면 쪼르르 달려와 먹어요.






그리고 다음은 지중해관.

지중해가 우리나라 봄가을 기후와 조금 흡사하더라고요.

3년만에 또 만나는 바오밥 나무야 잘 있었지?






그리고 네 번째는 온대관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온대관은 우리나라 제주도 기후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람로를 제주도 곶자왈을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들어오자 마다 제주도 가고 싶은 욕구가 불끈!






마치 제주도 곶자왈 오솔길 걷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한강수계에 사는 우리나라 어류들도 귀엽고 재미납니다. 구석구석 구경하세용~






그리고 마지막은 극지관. 남극과 북극에서 사는 동식물과 생활 방식을 전시하고 있어요.






진짜 순록과 북극곰을 가져다 놓을 순 없으니, 박제한 전시물이 있는데 정말 사실적으로 살아있는 것만 같습니다. 퀄리티가 굉장히 뛰어나요.






그리고 극지관의 마스코트. 남극 펭귄들. 어찌나 재미나게 잘 노는지 한참 멍때리게 됩니다.






사육사 말도 잘듣고, 호기심이 많아 사육사에게 계속 다가가서 쪼아보고 쳐다보고 그러네요. ㅎㅎㅎ






애들이 신났으면 어른도 좀 신날 시간이 되었죠? 바깥 숲길 산책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크게 원을 그리며 서문에서 정문쪽으로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30분 정도면 한바퀴 돌아볼 수 있어요.






잔디길, 멍석길, 포장길 원하는 데로 골라 걸어보세요~ 어디든 가을이 왔어요~






에코리움 앞 마당에서 다 자란 벼들. 여행, 뭐 별다를 게 있나요. 애들 즐겁고 어른도 행복하면 되는 거죠. 서천여행 가셨다면 국립생태원 꼭 구경가보세요~


+ 관람시간 : 매일 09:30 - 18:00, 하절기(2018.7.21~8.26) 09:30~19:00, 동절기(11월~2월) 09:30~17: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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