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에 이이 계속... 태국은 워낙에 아름다운 불교사원들이 많아 오늘도 사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방콕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왕궁(Grand Palace)'과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입니다. 카오산에서 왕궁으로 가는 방법은 53번 버스를 타고 왕궁에 하차하거나 오렌지 깃발 수상버스를 타고 '타창'이나 '타띠안'에 내리면 멀지않습니다.
1. 복장규제
태국 방콕의 왕궁과 에메랄드사원은 반바지,짧은 치마, 민소매, 이런 옷들은 안됩니다. 현장에서 빌려주기는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 많이 기다려야하니 옷을 꼭! 준비하세요. 만약 옷을 가지고 왔다면 줄을 서지 마시고, 옷빌리려고 서있는 줄 옆으로 탈의실로 그냥 들어가세요. 옷을 보여주면 1번 타자로 바로 옷 갈아입게 배려를 해줍니다. 치마를 빌리는 데는 보증금 200밧을 내야하며, 치마를 돌려주면 돈을 되돌려줍니다.
2. 오픈시간
8:30AM ~ 4:30PM 티켓팅은 3:30PM 까지만 한다. 꼭 기억하자. 3:30분~!!
※ 왕궁으로 가려는데 왕궁이 문을 닫았다며 다른 곳을 안내해 주겠다고 현지인들이 자주 접근합니다.
100% 사기꾼이니 절대 따라가지마세요.
왕궁과 왕의 사원 등 왕과 관련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오늘도 건물 내부 사진은 없이 건물 외부만 찍었습니다. 에메랄드사원과 왕궁에는 박물관도 있고 입이 떡 벌어지게 예쁜 건물내부도 찍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찍질 못했습니다. 아래사진 전부 외부사진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태국왕궁은 태국인들에게는 그들의 심장부와 같은 곳입니다. 넓이는 218,400평방미터며, 궁을 둘러싼 4개의 담장 길이는 1.9Km나 되는 아주 넓은 건축물이에요. 왕궁에는 왕실전용 사원인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그리고 정부기관의 관저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은 왕이 거주하지는 않고 박물관 및 정부기관의 관저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 그림의 입구에서 바라본 왕궁의 담장을 보세요. 이건 뭐 넘어가라고 해도 도저히 넘을 수가 없는 높이네요.
이 사진에 몇 명이나 카메라를 들고 있을까요? 입구부터 사람들이 죄다 카메라만 들고 있다.
저기 멀리 에메랄드사원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볼 때는 이곳이 얼마나 넓은 곳인지 미처 몰랐다.
티켓을 샀다. 이 티켓으로는 왕궁과 에마랄드사원 2곳은 당일만 관람이 가능하고, 7일이내에 '아난타 싸만콤 궁전(전시관)', '위만멕 궁전(박물관)', '아비섹 두씻 왕궁 홀(박물관)', '싸남 찬드라 궁전' 을 갈수 있다. 모조리 다 가기는 정말 힘들고 찾기도 힘들다. 우리도 싸남 찬드라 궁전은 막판에 체력이 딸려 그냥 패스했다. 나머지는 다음에 사진 올려보겠다. 입장권의 가격은 350밧(약 13,000원)이다. 비싼감이 없진 않지만 한번의 티켓팅으로 많은 곳을 갈 수 있으니 괜찮다.
왕궁 입장표를 사면 위 사진의 표를 하나 더 준다. 따로 티켓팅하면 10밧짜리 표인데 동전과 태국 훈장 같은 것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왕궁 출입구 바로 오른쪽에 조그맞게 있으니 버리지말고 사용하세요.
표를 끊고 입구로 들어서면 왓 프라깨우가 먼저 보인다.
설레이기 시작한다. 왕의 개인 사원인 왓 프라깨우는 어떤 모습일까?
에메랄드사원은 왕의 개인사원 답게 온통 금색으로 뒤덮혔 있었다. 금탑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사원 건물들이다. 장엄하면서 환상적이고 전통 태국 양식이 물씬 풍겨나는 이곳은 태국의 많은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으며 내부를 들어가보면 금박이 입혀진 거대한 불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사원의 건물들은 모두 금박 잎새, 자기, 유리로 장식되어 아름닫다. 1782년에 건축된 에메랄드사원은 태국어로는 왓 프라깨우(Wat Phra Kaeo)부르며, 사원의 모든 건축물은 주거공간이 없이 지어져서 스님이 살 수는 없으며 군주 개인의 사원이다. 에메랄드사원은 48.3cm의 불상과 불상대를 포함한 66cm 높이의 태국에서 가장 숭앙 받는 에메랄드 불상이 높은 제단 위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불상은 원래 스리랑카에서 만들어져 치앙라이와 치앙마이 로 옮겨다니다가 18 세기말 탁신왕이 라오스를 정벌하고 전리품으로 방콕에 가져와서 에머랄드사원에 자리를 잡있다.
날씨가 흐리다...태국에서 파란하늘은 보기 힘든거 같다.
역시 왕의 사원 답게 온통 금장으로 도배를 했다. 심지어 출입금지 가드도 금장이다.
머리가 위로 3개 달려있는 것이 독특하다.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것인가 보다.
한국의 사찰도 천왕문이 있고, 천왕문에는 사천왕이 있듯이 태국도 큰 입구마다 이런 지킴이들이 서 있었다.
에메랄드 사원의 바깟이다. 온통 금색으로 치장되어 점점더 화려함이 느껴진다.
기둥의 높이는 이렇게 높다.
검은 불상과 금색의 기둥, 그리고 금치장한 천장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실제 눈으로 본다면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태국 방콕여행중이라면 꼭! 반드시!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벽이고 기둥이고 뭐하나 정성을 들이지않은 구조물이 없다. 정말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사원 마당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의 모형이 있었다.
이 모형은 라마 4세가 앙코르와트를 보고 감동 받아서 세웠다고 한다. 이것도 볼거리다.
안을 찍지 못하고 온통 바깟만 찍는게 많이 아쉽다.
안은 더 화려합니다!!!
▼ 아래의 사진 몇 장은 사원에 있는 벽화다.
난 이 금장의 벽화들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묘하게 입체감이 드러난다.
아직도 에메랄드 사원은 항상 보수중이다. 이 벽화도 사다리를 타고 금박을 붙이며 보수중이였다.
와~ 엄청나게 큰 금탑이다.
요기서 사람들은 전부 저런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더라. ㅋㅋㅋ
태국에서 많은 곳을 돌아봤는데, 태국인들의 예술감각은 남다른거 같다.
어쩜 건물도 이렇게 이쁘게 장식을 했는지 감탄스럽다.
도자기로 정말 빼곡하게 장식을 해놨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이쁘고 화려하게 느껴진다.
사원을 지나 이제 태국 왕궁으로 넘어왔다. 여기도 건물 안에서는 촬영금지였다. 왕궁 1층에는 무기 박물관이 있는데 오래전 사용하던 칼/창 부터 근대의 총/대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왕궁은 모든 곳이 공개되어 있지 않고 일부만 공개되어 있어서 사실 볼 것이 많치 않다.
일정 시간이 되면 경비병이 교대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실제 경비병이 교체된다.
이 놈들 사진찍으니 군기가 빠져서 이빨을 보이더라. ㅋㅋㅋㅋ
왓 프라깨우 사원은 그나마 건물과 에메랄드 불상으로 볼 것이 많았지만, 왕궁은 그냥 건물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위 건물은 왕의 집무실인가보다. 바닥에 의자하나만 덩그러니 있더라. 2층도 일부만 공개되어 있다.
태국의 왕궁은 정말 정말 드넓다. 밥을 단단히 먹고 손수건과 물을 꼭챙겨서 다니자.
다리 아프고 목말라서 정말로 죽을 수도 있다. 53번 버스타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 35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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