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지기네! 강원도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삼척 가볼만한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봄은 꽃이 피어서 참 사랑스런 계절입니다. 수원 경기도청 벚꽃축제로 꽃맛(?)을 본 와이프가 유채꽃을 보러 가자고 난데없이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아니 무슨 여행을 이렇게 무계획적으루다가 가도 되는거냐?! 암튼 난데없이 끌려나와 기름도 없는 차를 끌고 강원도 삼척으로 향합니다. 백수인 우리가 남들에게 몇 년간 계속 놀러다닌다고 말하긴 미안해서, 부모님과 처가엔 1박2일 아르바이트 간다고하고 길을 나섭니다. 꽃축제? 좋지~!!

강원도 삼척 맹방리에서는 매년 유채꽃축제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12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삼척에는 봄에 난데없이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유채꽃들이 냉해를 입어 피해를 많이 봤다고하네요. 그런데 제가 본 맹방 유채꽃축제는 지금도 이렇게 장관인데, 평년에는 얼마나 더 장관이라는 말인지 놀라웠습니다. 20-30대에는 먹지도 못 하는 꽃이 뭐가 그리 좋다고 법석들인지 잘 이해가 안됬는데, 지금은 내가 더 좋아서 꽃만보면 수다스러워 지는 것 같다. ㅋㅋㅋ 암튼 길을 나섰으니 이번에도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삼척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봤습니다. 삼척 레일바이크도 타고, 동양최대의 동굴이라는 환선굴도 다녀오고 1박2일간 빡쎈 일정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차근차근 올려볼께요.

 

 

 

 

제12회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기간 - 2013.04.10(수) ~ 2013.04.30(화)
장소 - 강원 삼척시 상맹방리 일대

 

 

전 운전할 때 쉬지않고 끝까지 가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거제도에 있는 본가에 갈 때도 쉬지않고 한번 탑승으로 쭉 가버리죠. 이번에도 삼척갈 때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와이프를 벨트로 꽉 묶어두고 쉬지 않고 달려 도착했습니다. ㅋㅋㅋㅋ 주차장은 도로변도 많이 있고 행사장 옆으로도 있어서 주차할 곳은 널려있으니 차를 가져오셔도 되겠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자 마자 감탄사가 자동으로 터집니다. 우와~! 지기네!

냉해가 있었다던데,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지네요.

 

 

 

 

 

 

마구 마구 뒹굴고 싶은 유채꽃밭입니다.

 

오래 전 아버지 월급이 5만원이던 시절,

집 앞의 시금치밭을 보고 이쁘다고 여동생 데리고 둘이서 시금치밭을 뒹굴었다가

시금치 값을 10만월을 물어준 엄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ㅡ,.ㅡ;;

 

 

 

 

 

 

역시 이런 축제에는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겠죠.

여기저기 군것질 거리들이 많이 널렸습니다. 붕어빵 하나씩 먹으면서 유채꽃밭으로 걸어갑니다.

 

 

 

 

 

 

마차를 타고 축제장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도 있나봅니다.

 

 

 

 

 

 

바닥에 플라스틱 의자를 여기저기 뒀길래 뭔가 했는데, 비눗방울 부는 곳이였군요.

비눗방울은 어른들도 참 좋아하더군요, 어린애처럼 좋아하기도하고 보기 좋네요.

 

 

 

 

 

 

예전 류현진이가 던져 죄다 뽑았다는  인형 맞추기!!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인형 좋아하는 애들이라도 있었다면 한번 던져보는건데. ㅎㅎㅎ

 

 

 

 

 

 

노란색의 유채꽃이 정말 정말 이쁘네요.

한 입 입에 넣고 먹고 싶을 정도네요 ^^*

 

 

 

 

 

 

 

 

 

 

근데 강원도 삼척은 벚꽃이 지금 끝물이에요.

경기도와 서울은 이번주가 최고조라는데 어찌 강원도가 먼저 끝나지?

궁금해서 네이버 찾아보니 진짜로 강원도가 더 빨리피고 빨리지네요. 놀랍습니다. ㅎㅎㅎ

 

 

 

 

 

 

꽃구경나온 언니들 사진찍느라 여념이없습니다.

역시 꽃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나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자들은 '재밌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들의 취미를 보면 온통 재밌는 것에 집중되어있죠. 낚시, 게임, 스포츠 등...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이쁜 것'에 집중되어 있는거 같애요. 옷, 꽃, 화장품 등...

제 생각에 그렇다고요. ㅎㅎㅎ

 

 

 

 

 

 

유채꽃밭 가운데로 왔습니다. 멀리 행사장 천막들이 보이네요.

꽃밭에 들어와서 보이진 않는데요, 하늘에서 보면 꽃길이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는 제 컨셉, 미친 꽃달고 사진찍기! ㅋㅋㅋㅋ

네이버 시절부터 약 4-5년 동안 꽃달고 있는 사진을 대표사진으로 했죠.

와이프가 맥주 한박스를 사 줄테니 꼭 넣어달라고 해서 ㅡ,.ㅡ;;

 

(꽃은 꺽은게 아닙니다. 바닥에 떨어진 것 주워서 꽂았어요!)

 

 

 

 

 

 

저~ 멀리 큰 길가에는 벚꽃이 끝물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많이 피어 있는데요?

아쉬워서 사진이라도 한번 찍고 와야겠네요.

 

 

 

 

 

▼ 한자리에서 빙글 돌아볼께요.

 

 

 

 

 

 

 

 

이제 벚꽃잎들이 막 떨어지고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떨어지는 꽃잎이 보여요.)

만개했을 때보다 이쁘지는 않아도 꽃잎들이 떨어져서 분위기는 더 좋네요!

 

 

 

 

 

 

잘 안보이시죠? 그렇담 화면 왼쪽을 보세요.

바람이 불면 눈이 내리듯이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자전거가 지나가거나 이쁜 처자가 지나가면 같이 찍으려고 했건만...

덤프트럭이 벚꽃잎들을 줄줄이 달고 달리고 있네요. ㅋㅋㅋ

 

 

 

 

 

전 세상에서 이 벚꽃이 제일 이쁜거 같애요.

비오는 날 청소하긴 참 귀찮지만, 먹어도 배아플 것 같지 않은 꽃!

 

 

 

 

 

 

예쁜 벚꽃과 유채꽃을 같이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삼척 유채꽃축제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이번주가 지나면 벚꽃들은 끝나고, 유채꽃은 4월30일까지 만개해 있답니다.

강원도 삼척여행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빼먹지 마세욧!

 

 

 

<강원도 삼청 맹방 유채꽃축제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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