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만난 귀여운 동물친구들 | 서천여행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 있는 서천국립생태원은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참 좋습니다. 저도 매년 다른 계절에 한번씩 찾는 곳인데요. 세계 5대 기후의 동식물이 2천 종이 넘게 자라고 있어 볼거리가 많아요. 야외에는 늪지, 산지 등에서 자라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에코리움 건물 안에는 다양한 세계 기후의 동식물이 온실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 될 거에요. 오늘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동물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아 일부만...)

전 개인적으로 지금 여기가 참 좋습니다. 사계절 모든 모습을 다 봤지만, 이 자리에 서있으면 늘 기분이 좋아요.

가을에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요.

에코리움 안은 대형 온실이 여러 개 연결되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의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어요. 여기는 열대기후. 들어서자 마자 아마존에 사는 세계 최대 담수어 피라루크와 아마존 메기가 유유히 수영하고 있네요. 피라루크는 1미터는 족히 넘어 보이던데, 최대 5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ㄷㄷ

작은 귀요미 어류들도 여전히 잘 살고 있어요~

얘네들은 맹그로브에 사는 물고기들. 알록달록 예뻐요~

얘는 이름을 까먹었다. 도룡뇽 같기도 하던데 암튼 예쁜 목도리를 하고 네 발 달린 물고기도 있어요~

특히, 도마뱀과 뱀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여기 살고 있는 얘들이 종류가 너무 많아 사진으로 다 보여드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얘는 초록나무 비단뱀.

밥 먹고 구석에 머리 박고 자는 알다브라육지거북.

괸히 만지면 안될 것같은 가오리 '레오폴디스팅레이'

나일악어도 처음 본 지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잘 살고 있어요~

사막관으로 넘어오면 이제 도마뱀과 카멜레온 천국으로 바뀝니다. 얘는 공룡처름 생겼네요.

햇변에 몸도 말리고, 카멜레온과 도마뱀들이 은근 귀엽다는 거~!

얘는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 얼굴보다 더 큰 귀가 완죤 귀여워요~

초원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프레리독들도 뭐가 의심스러운가 돌아가며 계속 경계를 서고 있어요. ㅎㅎㅎ

극지 동물들도 조금 있는데, 워낙 넓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박제로 전시하고 있어요. 얘는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반달가슴곰.

이 이아는 멸종위기동물 북극여우. 쥐를 잡으려고 폴짝 뛰고 있네요. ㅎㅎㅎ

극지 동물의 꽃. 남극 펭귄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얘네들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사육사 들어오면 사육사가 가져온 노트를 부리로 쪼아보고 호기심을 보입니다. ㅎㅎㅎ

이제 날이 따듯해 바깥에서 지내는 수달. 발은 빨면 안돼요~

물고기를 던져주면 거의 음속으로 수영해 옵니다. ^^*

에코리움 오른 쪽 뒤에는 에코케어센터라고 작은 건물이 있어요. 이곳에도 동물친구들이 있다는 사실!

얘는 회색앵무새. 호기심이 어찌나 많은지 창문까지 바짝 다가와 절 관찰합니다. ㅎㅎㅎ

날 자세히 관찰하려고 고개를 돌려 촛점 맞추는 중....

비단원숭이, 얘도 호기심이 많더라고요. 에코케어센터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지 얘네들이 오히려 날 구경하는 것 같았어요. 쪼르르 달려왔다 유리창 앞 저를 유심히 관찰하고 다시 돌아갑니다.

비단원숭이 몸 크기가 얼마나 작냐면요. 얘는 손바닥 만한 아이예요. 정말 앙증맞게 귀여워요~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흰손긴팔원숭이. 처음엔 소심한 자세로 앉아 있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쩍벌을 하고 앉아 포즈를 취하네요. ㅎㅎㅎ

사람이 관람하는 공간을 2~3층 높이의 유리창을 통해서 관찰할 수 있어요. 동물 친구들이 쉬고 싶으면 사람이 보이지 않는 아래로 내려가면 되고, 또 사람을 구경(?)하고 싶으면 나무 타고 위로 올라오면 되니까요. 스트레스 덜 받도록 만든 구조가 참 좋네요.

◦관람시간 : 매일 09:30 - 18:00 / 하절기(7월~8월) 09:30~19:00 / 동절기(11월~2월) 09:30~17: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