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는 올드타운에는 매주 일요일에만 열리는 대규모 야시장이 있습니다. 올드타운 동문인 빠뚜 타패 문에서 시작해서 서쪽 쑤언덕문까지 이어진 타논 랏차담넌 일요시장(Thanon Ratchadamnoen Sunday Market). 일명 '선데이 마켓' 또는 '워킹스트리트 마켓'으로 불리는 야시장이 열립니다. 사원이 즐비한 고즈넉한 구시가 길을 따라 치앙마이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가져와 노점을 까는데, 재미난 소품부터 예술품까지 걷는 내내 광대승천하는 즐거운 곳입니다.
여기는 타패 게이트. 문 앞부터 올드타운 반대편 끝까지 시장이 열립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치앙마이는 주말에 가면 좋아요. 시장이 많이 열려 볼거리가 많아지거든요!
원래는 일요일이면 타패 문에서 반대편 쑤언덕문까지 야시장이 열렸지만 요즘은 그 옆으로 번져서 일대 골목이 완전히 차 없는 시장으로 바뀝니다.
선데이 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열립니다. 모든 도로는 입구를 막고 차 없는 거리가 된답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동상 3개. 뭘까...
이 양반들(?)은 3왕 동상으로 태국 중북부 지방을 통치하던 3개 왕국의 국왕을 모신 동상입니다. 가운데 있는 인물이 란나 왕국의 멩라이 왕입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치앙마이의 역사와 태국 북부지방 문화를 소개하는 '치앙마이 문화 예술 센터' 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90밧.
우기라 비가 갑자기 우수수 내려도 시장은 끝까지 열려요!
태국은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은 게, 대부분 직접 만들어 팔거든요. 물고기 열쇠고리도 예쁘네요.
손목시계 밑판을 나무로 만든 시계도 참 독특하고... 가격은 1만원~13,000원 정도 합니다.
계란판에 담긴 귀요미 악세사리들이 참 많다요~
검은 나무판을 칼로 긁어 그림을 그리는 나무엽서도 팔고, 원하는 그림과 글자를 직접 새겨줍니다.
화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가져나와 팔기도 해요.
전등도 참 예쁘네요. 대부분은 물건을 팔면서 또 그자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골목에는 작은 카페도 있고 갤러리도 많아요.
오후 5시가 넘어가면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떠밀려 다닐 지도 모르니 손 꼭 잡고 다니세요!
이 길은 원래는 도로인데 차가 없어졌다고 '워킹 스트리트(Walking Street)'라고도 불러요.
시장 사거리 길 가운데 서서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뭘 사달라고 주저앉아 우는 아이와 함께 풍경을 확인해보세요. ㅎㅎㅎ
꼬마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는 삐에로도 있고~
종류별로 하나씩 사오고 싶었던 귀요미 인형들도 많네요.
어우, 진짜 하나씩 다 사고 싶다는...
요즘도 성냥 모으는 사람이 있을려나?
화가가 직접 그려넣은 티셔츠도 많아요. 그림 예쁘네요.
가게마다 똑같은 제품을 팔지않아 구경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드림캐쳐. 이걸 문 입구에 걸어 놓으면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하죠. 믿거나 말거나~
대도시로 갈 수록 과일 가격은 조금씩 비싸집니다. 60밧 주고 이거 한봉지 사서 오늘 저녁 맥주 안주는 망고스틴으로 결정!
길거리 공연도 종종 열리고...
세상 예쁜 꽃들도 있네요. 이런 구경거리가 많으니 시장 걷는 게 참 기분 좋아요.
뭘 만드나 자세히 보이 아저씨가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줍니다. 실로 모양을 내며 공을 만드네요. 암튼 태국 사람들 손재주 참 좋아요.
치앙마이 올드타운 선데이 마켓은 넓은 지역에 골목골목 시장이 많아 전체를 돌아볼 수는 없을 겁니다.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좋아하는 것들 구경하고, 먹고, 쇼핑하고, 마사지도 받으면 즐거운 하루 여행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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