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후아힌] 감성이 폭발하는 야시장 '타마린드마켓'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지난주에는 아침 일찍 후아힌에 도착해서 

시내 한바퀴 휘리릭 돌아본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반나절 알차게 놀고 호텔에서 낮잠을 한숨 잤지요.

그러고 나니 저녁쯤이 되어 밥도 먹을 겸 야시장 구경을  나왔습니다.

동남아쪽이 대부분 그렇긴하지만 태국은 어느 지역이나 야시장이 꼭~ 여러개 있는데요.

참 예쁘고 깔끔하게 꾸며놓은 곳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뻔한 기념품이 아니라 직접 만든 독특한 수공예품을 팔아서 쇼핑하는 재미도 있고요.

후아힌도 시카다 마켓과 타마린드마켓이 유명한데요.

대부분 주말에 열리는 시카다마켓을 알고 계시지만

바로 옆에 평일에도 열리는 타마린드 마켓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시카다보다 더 좋았습니다.




[태국 후아힌] 감성이 폭발하는 야시장 '타마린드마켓'




야시장을 가기전에 저녁밥부터 먹으러 호텔 옆 식당에 왔습니다.

'Nong Aim Restaurant'

구글지도에 위 이름 그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비싼 후아힌 물가에 비해 저렴한 식당입니다.

40밧(1600원)부터 80밧(3200원)정도~

너무 허름해서 택시타고 일부러 찾아오실만한 곳은 아닙니다만,

가격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인 식당을 찾는 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시카다나 타마린드 마켓이랑 가까우니 오실때 들르면 좋기도 하고요.



외국인을 상대하긴 하지만 영어를 거의 못하는 현지인 식당입니다.

이곳이 후아힌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관광객이 적은 편이거든요.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돼지고기 볶음밥 하나 시켰고요 (40밧, 1600원)

그러나 여기에 반전이 있었으니 너무나 맛있는것!!!

한국의 중국집 스타일의 볶음밥이었어요.

적당히 불맛도 나고 굴소스 베이스의 단짠한 맛.

무엇보다 동남아 쌀치고는 아주 쫄깃 쫄깃 찰기가 있었답니다.



두번째로 나온 '해물국수' (50밧, 2000원)

국수의 면은 '얌'이라는 가장 얇은 쌀국수 였고요.

맑고 시원한 해물 육수에 달걀 풀어~ 모닝글로리 송송 썰어 넣어

깔끔~시원~고소한 국물맛이 제법 맛있었어요.

장기 여행을 하다보면 특별한 요리는 질리고 이렇게 무난한 요리를 찾게 되더라고요.



적당히 배를 채우고 본격으로 먹어보려고 타마린드 마켓으로 왔습니다.

너무 예쁘죠?

제가 숙박했던 노른디호텔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고요.

시카다 마켓 바로 옆인데 모르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시카다가 금토일 마켓이라면 

타마린드 마켓은 '목금토일' 운영하고 오후 5시부터 오픈해서 밤 11시까지입니다.



어때요 분위기가 깔끔하고 낭만적이죠?

제가 갔던 때가 목요일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어요.



방콕이나 치앙마이 대도시의 야시장에서는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사진을 백만장쯤 찍고 싶은 예쁜 분위기속에서~

타마린드는 음식을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있습니다.




전제척인 분위기 감상하실까요?

더 유명한 후아힌 야시장인 '시카다마켓'보다 규모는 작지만 

휴계공간이 더 크고 탁 트인 공간에 모여있어 사먹기도 쉬기도 좋았습니다.



나중에 사진보고 안 사실... 한국식 핫도그집이 있었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콘도그라고 한다는데... 혹시 이거 서울에 있는 메뉴인가요?

저는 시골아지매라서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후아힌은 가족여행객들이 많은데 현지식 못먹는 아이들 입맛에 잘 맞을듯요.



이곳의 최대 장점은 분위기가 깨끗하다는 것인데요.

음식도 깔끔하고 근사하게 담아주기도 합니다.

대신 가격이 후아힌답게 비싸다는것!

방금 40밧에 먹고온 볶음밥인데 이곳에서는 두배로 80밧(3200원)~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요리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았던 폭립도 있습니다.

가격이... 만원정도 했던것 같아요.



야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 샵'도 있습니다.

허접한 공장표 물건이 아니라 집에 걸어두고 싶을정도로 예쁜것 많았어요.

여기서 냉장고 자석하나 샀지요.



구경은 이제그만~~~

저도 뭐 쫌 먹어야겠지요?

망고스무디 한잔이 자그마치 70밧(2800원)

아침 재래시장에서 망고 1kg을 35밧(1400원)에 샀는데 비싸긴 비쌉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팔뚝만한 생망고를 어떻게 2800원에 먹겠어요.

지갑 열어줘야합니다.

음... 사진을 자세히보니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네요.



생망고에 요거트까지 추가해서 예쁘게 갈아준 망고 스무디~

태국에서는 1일 1망고 스무디하는 행복이 있었지요.



그리고 망고와 찰떡 궁합 디저트 코코넛 푸딩(카놈크록) 30밧/1200원

코코넛크림으로 만든 푸딩인데 식감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달콤하고 코코넛 맛이 진해요.

두번 사먹고.... 세번까지 먹으려다 그에게 목덜미 잡혀왔던.... 그 맛있는 맛



다른 사람에게..대체로~ 까칠했지만

나에게만은 언제나 sweet했던 그.

"정애야 난 언제니 니편이야 너 하고 싶은거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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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걱정마 나 기죽지 않고 하고 싶은거 다하고... 꼴리는대로 살고 있어"



볼것없다고 1박으로만 스쳐지나가려했던 후아힌이었습니만,

타마린드 마켓 덕분에 갬성 폭발해서 따뜻한 추억을 얻었던 곳입니다.



다음날부터는 더 크게 열린다는 시카다마켓이 바로 옆에 있었어요.

이틀뒤에 저희는 오토바이를 타고 후아힌에 다시 옵니다.

시카다마켓은 어떤지 나중에 또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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