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일레이에서 가성비~ 위치 좋은 호텔 '샌드씨리조트(Sand Sea Resort)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다시 코로나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해외여행을 언제 할 수 있나~ 더 멀어진 지금

가지도 못하는 태국 여행기를 쓰는게 재미가 있을까? "

그가 쓰다가 마무리를 못지은 태국 여행기를 제가 이어 나갈때를 떠올리니

 코로나를 몰랐던 그의 계획을 마무리짓자는 의미였으니까...

오늘도 갈수없는 태국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

나중에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도움이 될 수도~

뒤늦게 재밌게 읽어줄 수도 있을테니까요.

여행 중 가장 좋았던 라일레이의 마지막 날을 기록해보겠습니다.

 

태국 라일레이에서 가성비~ 위치 좋은 '샌드씨리조트(Sand Sea Resort)

 

라일레이는 태국의 남부 휴양지 끄라비에서 아오낭 지역 끝쪽에 있는 해변인데요.

높은 돌산으로 막혀있어서 차가 이동할 수 없는..

그래서 말그대로 자연자연한 곳입니다.

작은 동네에 돌산이 많아 해변 앞의 호텔은 몇개 없는데요.

특히 아름다운 프라낭은 초초초초 프리미엄 리조트 '라바야디'가 몽땅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아름다운 해변인 '서쪽 라일레이'의 4개의 호텔이 전부 입니다.

그 4개의 호텔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  Sand Sea Resort'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미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이므로 나중에 끄라비를 가실때 참고가 많이 될 듯 합니다.

이 호텔은  서쪽 라일레이 해변에 있는 4개의 호텔 중 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레스토랑 뒷편이 호텔 로비입니다.

 

 

 방 배정을 받는 동안

시원한 물수건과 생강 맛이 나는 시원한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공짜는 언제나 반가운 것!

제가 우아하게 음료를 홀짝거리며 호텔 소개를 듣는 동안

 그는 물수건으로 목까지 꼼꼼히 닦아주는 청결을 보여줌.

'자기야... 손만.. 응? 손만 닦으라고'

'내가 룸에 들어가면 등 밀어줄께'

 

 

서라일레이의 호텔들은

아름답고 고운 모래가 있는 해변도~ 여행자거리도 가까워서

동쪽 호텔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싼편이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룸들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줄지어 있는데

저렴한 방들은 동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야한다는 것.

그러니 동쪽 라일레이 호텔들과 그다지 거리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체크인 / 아웃할때는 전동카트로 방/로비까지 이동해줍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가장 저렴한 '방갈로'에서 한단계 위급인

빌라 건물의 '그랜드 디럭스'룸($45)입니다.

방갈로는 낭만은 있지만 콘크리트건물이 아니라서 벌레,습기, 소음등에 취약합니다.

위치 자체가 아주 조용한 곳이 아니라면 방갈로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바스가운, 해변 슬리퍼, 돗자리, 금고 있고요.

끄라비 호텔에는 모두 돗자리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랜드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름값만큼

화장실 큽니다.

깔끔했고요.

 

 

대부분의 호텔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차 종류와 물 두병이 매일 무료제공됩니다.

 

 

그리고 아주 넓고 방과 침대, 발코니가 있어요.

룸이 세련되거나 또는 자연친화적인 또는 아기자기 하지는 않아요.

세련 될려다 만.. 그정도의 룸

 

 

그러나 깨끗하고 넓어서 4인가족까지 여유롭게 쓸 수 있더라고요.

침대에 부모님과 어린아이정도 잘 수 있는 킹싸이즈였고요.

데이베드는 성인이 누울 수 있는 작은 싱글침대 크기라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넓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 하루만 머물러서 저기서 맥주를 못마셨네요.

신랑만 흡연을 하며 맘껏 쉬었던 곳입니다.

 

 

동남아에서 빌라 건물 리조트를 이용하실때는 꼭 2층 (또는 꼭대기층)을 요구하세요.

콘크리트 건물이라고는 하지만 층간 소음이 크기도 하고요.

1층의 경우, 밖에 다니는 사람들이 다 보이기도하고 그들의 소음도 큽니다.

꼭대기층은 층간소음도 없고

나무의 푸른 잎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프라이빗하기도하고

초록초록한 창문 풍경이 좋지요.

 

 

짐정리하고 바로 수영장으로 놀러갔습니다.

수영장은 보기보다 작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수영장 사진만 보고 환상을 가지기도한데 작습니다.

서라일레이 호텔 중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비수기임에도 저희 같은 배낭족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상에는 평화로와 보이지만

실제로 썬베드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도 많았고

흥이 많은 서양 젊은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라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술도 마시고...

조용히 쉴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수영장 바로 옆에는 호텔 식당이 있습니다.

아침에는 조식당으로 꾸며지고  그 이후부터는 음료나 각종 음식을 파는 일반 식당이 됩니다.

호텔 숙박객이 아니더라고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소수의 식당 중에 하나이니

당일치기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단, 음식 값은 비싸고 맛은 그다지입니다.

그저... 오로지.. 분위기 일뿐~

 

 

이 호텔이 가장 좋은 점은 위치인데요.

밤이면 캄캄하고 무섭기까지한 동쪽에 비해

밤낮으로 아름다운 서쪽 바다가 바로 코 앞이고요.

모든 편의시설이 있는 여행자거리가 바로 옆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예쁘게 운영되고 있는 호텔 식당입니다.

맛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아쉬운 곳.

 

 

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뷰만 뜯어먹고 있어도 좋은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

 

 

겉보이에는 그럴싸해보이는 식당이지만

일박에 $45정도의 보통의 메뉴들입니다.

 

 

저에게 꾸중을 한참 들은 '신랑의 접시'

나름 뷔페인데 적극적으로 담아서 뽕을 뽑으면 안되겠니?

정말 이것만 먹을꺼야?

 

 

저의 잔소리에 분발해서 성실하게 담아 온 '그의 접시'

'잘했어. 쓰담 쓰담. 말 잘듣는것이 자기의 최고 매력이야'

'사랑합니다 내여보'

 

위에 접시 받고!! 저는 쌀국수까지 추가해서 배터지게 잘 차려먹었습니다.

끄라비에서 히잡을 쓰고 있는 여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와 접경지역이라서 그쪽 종교에 영향을 받은 이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돼지고기가 없는 식당이나 호텔이 있다는 것이지요.

샌드씨호텔도 그쪽 종교인이 소유주인듯...

베이컨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맛이 있네~ 없네~

베이컨이 있네~ 없네~

해도 서쪽 바다 바로 앞에서 천천히 즐기는 식사는

모래를 씹어먹어도 행복한 맛이었어요.

 

제 자리 바로 앞의 풍경이었어요.

라일레이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이때 너무 좋아서 하루 더 있을까? 하다가

여기 있는 3일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은 적이 없어서 나가기로 했죠.

 

 

라일레이는 보통 아오낭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오시는데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2박정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늦은 아침이 되면 이곳 바다는 소음과 매연이 가득한 롱테일보트가 가득찹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라일레이를 한적하게 즐길수가 없거든요.

 

 

라일레이가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을때,

저희 부부는 각자 여유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곳 수영장에서 가로질러~ 세로질러~ 맘껏 물놀이를 했고요.

그는 룸에서 쉬었지요.

 

낮이었다면 그늘자리는 이미 꽉차있을 썬베드였을텐데...

이른 아침이라 여유가 있었습니다.

누군가은 여행가서 늘어지게 늦잠을 자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신선하게 셋팅된 조식을 먹고 자리 좋은 썬베드를 차지하며 텅빈 수영장에서 열정적으로 놀아줍니다.

그리고 낮잠을 자지요.

 

 

보트가 해변을 차지하기 전에 바다수영도 맘껏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진짜 레알~~~ 바닷 속에서

제 바로 옆에서 저.... 악어같이 생긴 도마뱀이 스윽... 지나가는 겁니다.

악어도 아닌데 '헬프미~' 외칠 수도 없고..

무섭긴 무섭고

미친듯이 바다에서 빠져나와서.. 신랑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죠.

그런데... 러시아 아줌마가 제게 와서 ... 영어도 아닌 러시아어 대방출합니다.

대충 짐작해보니

' 너 바로 옆에서 나오던데.. 너 괜찮니?' 정도????

 

 

러시아 아줌마의 과한 리액션으로 조식당 관광객들은 다 나와서 구경하고..

저는 생생한 뉴스를 신랑에게 전하러 룸으로 고고~

이렇게 끄라이 라일레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곧 체크 아웃을 하고 저희는 맛집이 널려 있는 끄라비타운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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