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에서 먹고 와야 후회없을 길거리 먹거리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여행에서 재미의 반이 먹거리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나라만의 고유음식은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음식에 대한 설레임도 있을테고요.

그런데 저는 아무거나 아무데서나 잘 먹어서 그런지 길거리 음식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일단 가격 저렴하니 부담없고요.

차려 입지 않고~ 멀리 가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요.

게다가 맛도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구경하며 돌아다녀 기운 빠진 제 몸땡이에 틈틈히 에너지를 채워줬었지요.

지금이야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해서 길거리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기에 더욱더 그리운 그때 그 음식인데요.

입 쫙쫙 벌려가며 태국 길거리에 먹고 마시던 그 행복한 맛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태국여행에서 먹고 와야 후회없을 길거리 먹거리

 

 

딸랏 롯 빠이 @방콕

제가 가본 동남아 국가 중에 시장이 가장 많았고 특히 늦게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이 호텔 근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야시장을 골목~골목을 구경하며 길바닥에서 음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었어요.

굳이 시장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길을 걷다보면  널려 있는 것이 작은 음식 노점이었는데요.

한달간의 태국여행에서 식사를 거르고서라도 꼭 먹었던 길거리 음식이 있었으니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꼭 드셔보시고 오세요~~

 

 

▣ 과일스무디

 

동남아쪽은 뜨거운 태양~ 자주 내리는 비~ 때문인지 과일농사가 잘되어서 가격이 정말 싸잖아요.

물론 그 기후에 맞는 과일만 싸겠지만 우리에겐 망고랑 망고스틴, 수박만 실컷 먹고 와도 200% 만족하지요.

냉동이 아닌 생과일을 그자리에서 슝슝~ 갈아주는 스무디가 40밧(1200원)정도하니 안먹고 오면 이건 손해였습니다.

 

 

더운 나라에서 땀 흘리며 돌아다니느라 당이 뚝~ 떨어졌을때 골이 띵~하게 시원한 땡모반(수박), 망고스무디는 은혜롭기까지 합니다.

1일 1망고 스무디는 진리이자 필수입니다.

 

 

가끔 망고사랑은 잠시 내려놓고 '코코넛 스무디'도 드셔보세요.

코코넛 밀크만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기분 좋게 당을 쫘악~ 올려줍니다.

 

 

▣ 망고찰밥

 

망고찰밥, Mango Stickyrice, 마무앙 카우 니아우 라고도 합니다.

정말 맛있으니 3가지 이름 다 외워서 꼭 드셔보세요. 

잘 익은 망고에  짭조름하게 익힌 찰밥을 곁들여서 달콤한 코코넛 밀크를 쫘악~ 끼얹어 먹습니다.

상큼하면서 단짠하고 달콤 고소~ 쫠깃쫠깃해요.

찹쌀밥까지 담긴 이 한그릇이 50밧(2000원)정도 밖에 안해요.

디저트이지만 밥이라.. 배불러서 두개 못먹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끔 파란색 찰밥이 나오는데 색소가 아니라 밥을 지을때 '안찬꽃'을 함께 넣기 때문입니다.

알록 달록 색도 맛도 사랑스러운 망고찰밥은 사랑입니다.

 

 

▣ 무삥 (돼지고기 숯불구이)

 

일단 침부터 꿀꺽 삼킬께요. 

태국여행을 다녀온지 1년하고 반이 지났는데도 생각만해도 군침이 흘러요.

이웃님들도 아는 맛입니다.

딱 갈비양념의 돼지고기 그것도 적당히 기름진 부위를  숯불에 구웠어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돼지고기 숯불구이 꼬치 하나가 단돈 10밧(400원)!!!

 

 

태국 음식이 입에 안맞는 분들에게  초초초 강강강 추추추합니다.

무삥 파는 노점을 잘 보시면 찹쌀밥도 작은 봉지에 담아 팔거든요.

뭐든 잘 먹는 '막입'이지만 한달간의 태국여행에서 입맛을 잃은 적이 있었지요.

찰기없는 태국쌀밥에 질렸을때~~~ 찹쌀밥에 무삥을 꼭꼭 씹어먹으며 호랑이 기운 되찾았습니다.

 

 

보통 무삥만 팔지않고 소세지, 닭고기등도 같이 숯불에 구워파니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단, 북부지방(이싼)의 경우, 소세지에서 신맛이 날 수 있으니 예민하신분들은 돼지고기~ 닭고기쪽으로 골라골라 드셔보세요.

 

 

 

▣ 열대과일

 

한국에도 열대과일을 팔기는 하지만 망고나 망고스틴은 비싸고, 수박은 일년에 딱 2개월정도 밖에 못먹잖아요.

그리고 흔히 먹을 수 있는 바나나나 파인애플도 현지에서 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일단 열매종부터 다르기도 하지만 수입과일은 아무래도 후숙이기 때문에 맛과 식감이 현지보다는 확실히 떨어져요.

깍거나 껍질을 따로 처리해야할 불편없이 바로 먹을 수 있게 소포장해서 팔아요.

대부분 20밧(800원)밖에 하지 않으니 저녁에 출출할때 다양한 과일을 맥주안주로 드셔보세요.

 

 

 

▣ 로띠 ( Roti)

 

뭔지 모르지만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죠?

얇은 밀가루 빵에 달걀도 넣고 바나나등를 넣어 버터에 튀기듯 바삭하게 부칩니다.

그리고 사각으로 접어 연유을 슉슉슉 뿌려줍니다.

식감은 바삭하게 시작해서 쫄깃하게 씹히고요~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특히 잘 어울려요. 

길거리 음식답게 20밧(800원)부터 시작해요. 토핑이 여러가지 있으니 마음껏 골라보세요.

 

 

▣ 코코넛 아이스크림

 

동남아 여행을 가면 왠지... 코코넛을 통째로 들고 먹는 '코코넛쥬스'를 먹어야할 것 같은데요.

사실 그맛이 밍밍~~~해서 맛이 없잖아요.

코코넛을 맛있게 담은 '코코넛아이스크림'으로 드셔보세요.

코코넛의 투명한 쥬스보다는 하얀 과육이 고소하니 맛있거든요.

그 과육으로 만든 코코넛 밀크에 달콤함을 더했고요. 셔벗같은 식감이라 청량함도 있습니다.

 

 

▣ 카놈 크록(코코넛푸딩)

 

태국은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소개한 먹거리정도는 유명합니다.

그러나 숨은 먹거리가 있었으니 태국식 푸딩 '카놈 크록'도 꼭 드셔보셔야합니다.

한번 말고 두번~ 한개말고 두개~세개드세요.

 

 

 

코코넛 크림으로 만든 반죽을 붕어빵처럼 구운 것인데요.

고소하고 향긋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워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길먹거리였어요.

이 아이만 그자리에서 두번 먹은적도 있고 있다면 무조건 달려들어서 사먹었었죠.

두눈 부릅뜨고 꼭 찾아 드셔보세요.

 

 

▣ 카놈 쿠이차이(부추튀김)

 

태국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데요.

태국식 부추전입니다.

밀가루나 찹살가루에 부추를 푸짐하게 넣고 두툼하게 찜기에 찝니다.

그리고 튀겼지요.

튀겼으니 일단 기본 맛있음은 장착했는데요.

 

 

위에 무삥(돼지고기 숯불꼬치)처럼 현지음식이 입맛에 잘 맞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별다른 향신료나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고 부추의 맛과 바삭~쫄깃한 식감이 호불호가 없습니다.

여기에 태국의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곁들여 나오는 소스에 찍어드셔보세요.

매콤 달콤 짭조름하면서 쿰쿰한 현지의 맛이 느껴지실꺼예요.

 

 

그밖에.... 

 

편의점 간식도 추천합니다.

태국은 일본의 영향을 받은 문화가 많은데 편의점이 일본과 비슷해요.

일본만큼 입이 딱~ 벌어지는 도시락은 없지만 간식정도는 추천할만 해요.

특히 빵은 싸고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삼각김밥이 한국의 쌀과 비슷하니 찰기가 있어서 한국음식 생각날때 종종 먹었습니다.

 

 

@아유타야

정말 그리운 풍경이죠?

마음 편히 먹고 마시며 돌아다닐 그때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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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2개 있습니다.

      • 현지가이드가 삼겹살 꼬치 같은 걸 사다줬는데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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