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야외 카페~ 밤이 더 예쁜 강릉 카페 '강문애'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지난 6월 강릉에 꼴랑 5일 있었는데 8월까지 주구장창 강릉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오래 우려먹었나요?

오호호호호호호

제가 휴양형이 아니라 관광형 여행객입니다.

하루에 5~6곳은 구경하고 먹고 쉬고 돌아다녀야~~~ '이게 여행이지~~'싶은데요.

그래서 여행을 짧게 가도 할 얘기가 많은 것을 어떻해요.

오늘도 강릉이야기로 달려봅니다.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운영했던 카페 '강문애'를 소개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특히 실내공간이 부담스러운데요.

이곳은 바다 바람이 계속 불어오는 넓은 야외 카페입니다.

게다가 야경이 특히 예뻐요.

밤에  딱히 할일 없는 바닷가에서 마음 편하게 수다떨기 좋은 곳입니다.

 

 

 

 

탁 트인 야외 카페~ 밤이 더 예쁜 강릉 카페 '강문애'

 

 

 

강문애는 강문해변 중 아랫쪽 한가한 바닷가 앞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맨 아래 지도 참조)

총 5층짜리 건물에서 야외 정원, 1층과 5층이 카페 공간이고요.

나머지 2,3,4층은 숙소공간입니다.

 

 

 

일단 커피를 주문하려면 1층의 카페 공간에 들어가셔야합니다.

아이고 ...저는 여행짐을 잔뜩 들고 숙소 체크인하러 가는 바람에 

카페 메뉴판은 찍지 못했네요.

강릉에 독특한 메뉴를 가진 카페가 많지만 솔직히 강문애는 카페음료는 평범합니다.

가격은 프랜차이즈보다는 살짝 비싼 (4000원~ 6000원)정도 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게 탁 트인 야외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실내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땅바닥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는 없잖아요.

초록의 자연과 넓직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눈부신 해를 피해서 그늘에서 일행끼리만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일부러 찾아오는 현지인 가족손님이 많았습니다.

 

 

 

강문해변이 바로 옆에 있지만 해송에 가려서 보이지 않아요.

그래도 거친 파도 소리가 BGM으로  깔려 있고

푸른 해송 숲도 바다만큼이나 아름다운 뷰였습니다.

 

 

 

아직은 에어컨의 은혜로운 쾌적함을 원한다면 5층 공간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바다와 해송뷰도 있고~

 

 

 

초록 논 뷰도 있습니다.

이곳은 숙소 여행객도 이용하는 곳이라 편한 츄리닝차림의 여행객이 식사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울때는 저도 이곳에서 푸른 논을 보며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그랬었어요.

 

 

 

강문해변은 해송으로 막혀있어서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지 않아요.

5층에 올라와서 봐야 해송 꼭대기 넘어로 바다가 보입니다.

 

 

 

폴딩도어를 모두 개방하고 있으면 초록 해송과 파란 바다뷰가 펼쳐지는데요.

이것도 아름다운 .. 또 다른 바다뷰입니다.

 

 

 

카페 구경을 하고 나서 잔디 정원에 자리를 잡아 커피를 주문했어요.

카페라떼 (5500원)를 마셨어요.

일단 스타벅스 그란떼사이즈로 양이 많았고요. 

맛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맛!!

신맛은 거의 없고 고소한 바디감이 묵직한 라떼였습니다.

커피맛 나쁘지 않고 예쁜 야외공간에서 코로나 부담 덜 느끼며 수다떨기 좋은 곳입니다.

 

 

 

카페 바로 앞이 강문바닷가 입니다.

저는 커피 들고 잠시 해송숲을 지나 바닷가도 거닐다 왔어요.

 

 

 

그런데 보니까 낮보다는 밤에 손님이 더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낮에는 여러 관광지 구경을 하고 밤에 마땅히 할일 없으니 차 한찬 하러 오시는 것같아요.

 

 

 

저도 밤까지 있었는데 예쁜 알전구가 켜지는 밤이 훨씬 분위기가 좋았고요.

뜨거운 태양 대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니 머물기도 좋았습니다.

 

 

 

낮에 초록초록한 모습도 예뻤지만 밤의 모습이 더 예쁘죠?

자리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야외지만 오붓한 느낌도 들었어요.

 

 

 

칸마다 의자와 테이블도 각각 달라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가 좋을 수도 있고

엉덩이 편한 의자가 좋을 수도 있고

이것 저것 늘어놓을 수 있게 테이블이 넓은 곳이 좋을 수도 있잖아요.

 

 

 

큰 나무 아래 있던 공간은 꼭 캠핑을 온 것같은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강릉 바닷가에는 카페 옆에 카페. 그 옆에 카페...가 있을정도로 정말 커피 마실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적하면서도 넓은 야외 카페는 드문 것 같더라고요.

분위기가 사람들 붐비는 실내 카페보다는 확실히 달라요.

강릉에서 여행을 밤까지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함께 운영하는 숙소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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