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내공이 진하게 담긴 곱창전골 맛집 ' 안성 약수터식당'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시댁이 거제도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명절 때는  교통체증을 꼭 경험하는데요.

고속도로가 막힐게 뻔하니 최대한 국도를 이용합니다.

1번 국도는 고속도로만큼이나 밀리기 때문에 23번 국도를 타고 청주까지 내려가는데요.

수없이 .. 몇년을 그길을 지나다 보면 안성쯤~ 진짜 외지고 외진 곳에 큰 식당이 똬악~ 있습니다.

게다가 평일이든 밤 늦게든 주차장은 늘 꽉 차있는 곳이었어요.

30년 전통 곱창전골 맛집 '약수터식당'

거제도라는 먼거리를 가기 바빠서 늘 구경하고 지나치다  드디어 곱창전골 뿌시러 다녀왔습니다.

화훼단지인 용인 남사에서 차로 10분거리라서 가까워서 

지난번에 소개했던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을 다녀온 날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쌀쌀한 겨울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아주 딱! 어울리는 '지금 먹어야 하는 요리'였습니다.

 

 

 

 

 

30년 내공이 진하게 담긴 곱창전골 맛집  ' 안성 약수터식당 ' 

 

 

 

 

약수터식당은 안성시 양성면 만세로에 위치했는데요.

(자세한 위치는 맨 아래 지도 참고)

 

주위에 공장, 산, 논으로 둘러쌓여 있어 상당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작은 주택가가 있어서 대중교통이 있을 수도 있으나 자주는 없을 듯요.

자차로 가시는 는게 몸과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도 꽤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목요일 평일이었는데도 

이미 주차장은 거의 다 차서 빈자리가 2~3개 밖에 없었고

식당도 꽤 넓은 곳이었는데도 전체 테이블의 2/3는 꽉차 있더라고요.

유명하긴 한 곳인가 봅니다.

번잡스러움에 맛있음이 기대 되더라고요.

 

 

 

메뉴는 곱창전골 단일 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전골이 1인분이 안되니 국밥을 따로 만들었나 봅니다.

국밥이나 전골이나 맛은 곱창전골의 맛~ 비슷할 듯 싶어요.

그러나 전골의 양이 대자가 40,000원,  소자가 36,000원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요.

2명이 간다면 대자시켜서 .. 남긴건 포장해서 집에서 또 먹을 듯요. ㅋㅋㅋㅋ

 

 

 

반찬은 매운맛 깍두기~  순한 맛 깍두기가 끝!!

맛은 매콤 달콤 짭짜~~름한 보통의 깍두기 맛이었어요.

전골이 워낙 푸짐하게 나와서 밑반찬이 단순해도 괜찮았고요.

곱창전골이 기름지다보니 느끼한 맛 잡아주기엔 적당한 밑반찬이었습니다.

 

 

 

 

 

단일 메뉴이다보니 미리 전골 냄비에 담아두었나봅니다.

주문하지마자 바로 깍두기 깔리고~ 이어서 전골 냄비가 나옵니다.

바로 바로 나와주는 이런 시스템 좋아합니다.

전골은 테이블에서 끓이면서 먹는 요리이니 '조리하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빨리 나와줘야 빨리 끓여서 먹을 수 있어요.

 

 

 

아줌마 4명이 갔으니 어디 전골 안 끓여본 사람있나요.

종업원이 와서 조리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국자를 잡고 바닥에 깔리 양념을 골고루 섞고 쎈불에 끓이기 시작했어요.

바닥에 곱창이 깔려 있고요.

그 위에 떡과 우동, 느타리버섯, 대파, 당근, 양파, 깻잎, 쑥갓, 다진 마늘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곱창은 이미 삶아진 것을 사용해서 오래 끓일 필요는 없지만

채소가 익을때까지는 충분히 끓여드셔야 맛있어요.

겨울이라 날씨가 쌀쌀했는데 빨간 국물이 보글 보글 끓으니까 군침이 나더라고요.

 

 

 

채소가 어느정도 익으면 곱창에서 기름도 녹아 어우려저 묵직한 국물을 만들어 주는데요.

삶아 나온 면사리부터 드시면 됩니다.

 

 

 

 

 

요즘 날씨에 제대로 어울리는 비주얼이죠?

푸짐한 재료에서 나오는 진한 맛도 있는데

곱창의 잡내를 잡으려고 넣은 많은 양의 마늘 맛이 좋더라고요.

그게 채소전골이었다면 마늘 맛이 부담스러웠을텐데 기름진 곱창국물과 마늘이 잘 어울렸어요.

 

 

 

신라면 정도의 맵고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어른의 맛'이었습니다.

제가 어릴때 만해도 요리가 요즘처럼 달지가 않았거든요.

특히 국물요리에는 설탕을 많이 안썼는데 언제부터인가 외식메뉴에서는 달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른의 맛'이라고 표현한 것은

인공의 단맛이 없고 양파의 단맛정도.. 맵고 제대로 칼칼한 맛이었어요.

30년 전통이라더니 옛날에 달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음식의 맛있어요.

 

 

 

사리도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 우동과 떡이 있었는데

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또 추가했어요.

곱창은 잡내 없이 손질은 잘 했지만

국물에 끓이다보니 곱이 흩어져서인지 '곱창구이'처럼 고소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국물이 ~ 국물이~~ 마약이었어요.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흰쌀밥에 비벼먹고 싶었지만 요놈 때문에 참았습니다.

전골의 거의 다 먹으면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기름지고 고소한 곱창전골 국물을 흡수해서 꼭 드시고 오셔야하는 별미였습니다.

오랜만에 친정식구들과 맛있게 냠냠쩝쩝 잘 먹었습니다.

추운 겨울날이니 뜨끈하고 얼끈하면서 묵직함에 든든한 곱창전골 추천합니다.

용인 남사 화훼단지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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