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날 것 같은 일몰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풍경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한국의 서해에는 일몰 풍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일몰풍경은 CNN에서 추천한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되었습니다. 꼭 CNN에서 추천하지 않더라도 이 곳의 일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녁에 숙소에서 나와 안면도 방포항에 있는 '다미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해질 즈음 시간을 맞춰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다미횟집은 조만간 사진을 올려보기로 하고요, 오늘은 일몰 풍경에 집중하것습니다~!

 

아래 사진은 방포항입니다. 여기서 저기 앞에 보이는 꽃다리만 건너면 바로 꽃지해수욕장입니다. 해지기까지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꽃지해수욕장 일몰 보러 궈궈~

 

 

저녁이라 고기배들이 전부 항구에 정박해 있네요.

 

 

 

 

 

 

 

이 다리는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을 이어주는 '꽃다리'라고 부르는 다리입니다.
원래는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 사진찍기에는 가장 좋은 포인트 인데요,

저는 줌렌즈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해변까지 발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전문 사진가분들은 한 분도 안계시고 저같은 대충 카메라로 가져온 사람들만 몇 몇 보이네요.

 

 

 

 

 

꽃지해수욕장 아니랄까바 이름도 꽃다리라고 지었네요. 이름이 이쁩니다.
다리도 빨간색이고 이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다리 위에서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을 한참 쳐다봤습니다.
하늘색깔이 파란색에서 점점 노랗고, 붉은 색으로 바뀌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역시 꽃지해수욕장의 일몰풍경이란 말이 나옵니다.

 

 

 

 

 

꽃다리 위에서 표준줌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언제나 야경을 찍기위한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아요~!!!
렌즈도 렌즈지만 삼각대 따위는 결코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삼각대라는 놈은 항상 밖에서 찾으면 집에있고 집에서 찾으면 차에 있어요. 맨날 그래.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변으로 뭐가 많이 떠밀려 왔나 봅니다.
상인들도 많이 보이고 아이들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뭘 줍고 있네요 뭔가 궁금해서 내려가 봅니다.

 

 

 

 

 

 

오오라~ 이런걸 줍고 있었군요.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어요.)
해삼도 있고 미더덕도 있고, 고동도 있네요. 저 해삼은 와이프가 먹으러고 하는 걸 말렸습니다.

 

나 - "아무리 해삼을 좋아해도 그렇지 이걸 어떻게  먹어?"

 

그녀 - "그냥 씻어서 내장빼고 먹으면 되지 않을까?"
 
나 - "만약 먹었는데 해삼이 아니면 어쩔라구?"

 

그녀 - "해삼이 아니면 딴걸 먹은 거겠지."

 

나 - "뭐 이런... ㅡ.,ㅡ;; "

 

 

 

 

 

해변에 이런 것들이 떠밀려 내려와서 그런지 오늘따라 갈매기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들 때문에 일부러 해변으로 나오나 봅니다.

예쁜 풍경은 사람들을 행복하게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줌렌즈가 아니라서 암만 땡겨도 이정도 밖에 안되네요.

발줌으로 좀 더 다가가 봐야겠습니다. 등대도 이쁘고 뾰족하게 올라온 두개의 섬도 매력적입니다.

 

 

 

 

 

연인들이 해변에서 뭘 주웠나봅니다.
아니면 여자친구가 해삼을 먹으려고해서 남자친구가 말리고 있거나요. ㅋㅋㅋ

 

 

 

 

 

미안하다 오빠 오늘 새우깡 없다.

 

 

 

 

 

 

점점 해가 지고 있는데 안개가 낀 흐린날이라 일몰을 끝까지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조금만 해가 더 떨어지면 구름뒤로 사라져 버릴 기세...
그래도 해질녘 꽃지해수욕장 일몰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자기를 찍어주지는 않고 풍경만 찍고 있으니 와이프가 갈매기들을 쫒아 버립니다.

해삼을 먹게 그냥 둘걸 그랬네요 ㅎㅎㅎ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아마도 가장 많이 본 장면일 듯 합니다.
실제 봤을 때 정말 장관인 일몰인데, 색깔도 좀 붉은 색이였는데 허접한 제 카메라와 허덥한 제 기술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30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서 일몰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
꽃지해수욕장의 해는 또 이렇게 여운을 남기고 떨어집니다.
저기서 조금 더 떨어지니 안개 때문에 해는 사라졌지요.

 

 

 

 

 

 

안면도여행에서 꽃지해수욕장은 아마도 가겠지만, 특히 일몰시간에 맞춰서 가시기 추천드립니다.
주차도 편리하고, 사진찍기도 편리하고, 물이 빠졌을 때 해변에서 양동이 하나 들고 고동과 조개를 줍는 재미도 있네요.
얼마나 아름다우면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했겠습니까.


안면도여행코스로 꽃지해수욕장 일몰풍경 강력 추천드립니다.~!!!

 

 

 

 

<안면도 가볼만한곳 꽃지해수욕장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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