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너무 사람 없는 곳만 찾아다녔나요? 그렇다면 오늘은 사람이 좀 득실득실 대는 곳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휴가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곳은 바로 '해수욕장'아닐까요? 요즘 수도권에서 동해로 가는 고속도로가 워낙 잘 뚤려서, 2시간 30분 정도면 속초까지 갈 수 있어요. 오늘은 날씨 좋~은 날에 찾아갔던, 강원도 동해바다, '속초해수욕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퐐로퐐로미~!
속초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도 비싸지 않고 저렴하던데 공공주차장에 그냥 주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반 가정집에 세우는 더 싼 주차장이 있긴한데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천원 아끼려고 다른 곳에 세우면 해수욕장까지 걸어야해서 힘들어요!
캬~ 날씨 예술인데요? 기온도 수영하기 딱 좋은 뜨거운 날씨에요!
해수욕장 해변은 빨간색 파라솔들이 완전 점령했군요.
파라솔만 있는 곳도 있고, 데크가 딸린 곳도 있던데 대여료가 만원 정도라 부담없어요.
하지만 백수부부인 우리는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그늘막을 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라솔 구역 옆으로 텐트와 그늘막을 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역시 바닷가는 좀 뜨거워 줘야 제맛이죠.
풍경 끝내주네요,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오늘 독특합니다.
우리는 초 스피드로 그늘막을 설치합니다.
바로 앞에 게 우리것일까요? 아니요, 왼쪽 뒤에 있는 조그만게 우리꺼에요 ㅋㅋㅋ
그늘막이 더울 것 같은데 바람이 솔솔 불어서 전혀 덥지않고, 정말 시원하네요.
그늘막 칠 장소도 넉넉해서 대형 그늘막 친 사람들도 많았어요.
와이프가 작년에 사 두었던 튜브.
구멍 두개 뚫린 이 튜브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가지고 놀기 참 편리합니다.
튜브를 가슴에 대고 팔을 끼우면 앞으로 수영하기 편하고, 등에 튜브를 대고 팔을 끼우면 뒤로 누워서 놀기 좋아요!
와이프 힘들게 발로 밟아서 바람 넣고 있군요. 그럴필요 없어요! 해수욕장 튜브 대여하는 곳에서 공짜로 바람 넣어줍니다. ㅋㅋㅋ
튜브에 바람도 빠방하게 넣었겠다, 곧바로 물로 돌진~!
아이들이 있거나 어르신이 계신다면 데크를 빌리는 것도 좋겠네요.
데크는 처음엔 파라솔이 없는데, 만원을 내면 파라솔을 끼워주면서 대여가 시작되는 겁니다.
역시 겨울바다 보다는 여름바다 풍경이 멋지네요.
요즘은 여름에 속초로 휴가 떠나는 분들 엄청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동해바다의 가장 큰 장점은 물이 정말 깨~끗하다는 거겠죠?
남해보다는 훨씬, 서해보다는 더더욱 깨끗하더군요.
저와 와이프는 해외에 나가서도 튜브를 가지고 놉니다.
근데 해외에서 튜브를 갖고 노는 사람은 항상 우리 둘 밖에 없어요.
왜 서양사람들은 튜브를 가지고 놀지 않을까요? 더 재밌을거 같은데...
이런...저 무시무시한걸 왜 돈내고 타죠? ㅋㅋㅋ
전 돈 줄테니까 타라고 해도 안타요!
하이난이였는지 사이판이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바나나보트 타고 식껍한 다음부터 다시는 안탑니다. ㅋㅋㅋ
하늘에 구름이 정말 독특하게 생겼네요.
저건 보정으로 생긴 구름이 아니라, 진짜 이날 구름이 저렇게 생겼었어요. 신기하죠?
속초에는 해수욕장이 여러개 있을 정도로 여름의 도시입니다.
그런데 다른 수영장에는 편의시설이 많이 없어 이 곳 '속초해수욕장'으로 사람이 보통 몰리죠.
근처에 괜찮은 호텔도 여러개 있고, 민박이나 모텔 등도 널렸습니다.
동해바다로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셨다면, 속초해변도 멋질 것 같습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좋아하는 사람 데리고 바다에 튜브끼고 동동 떠있는게 행복이죠.
올 여름 휴가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속초해수욕장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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