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여행기를 아직 올리고 있나요. ㅎㅎㅎ 이 여행기는 최근에 다녀온 곳이 아니니 지금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무튼 오늘은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초가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으로 갑니다. 아침은 보성에서 유명한 꼬막비빔밥을 한 그릇 먹고 출발합니다. 참고로 제가 꼬막비빔밥을 먹은 곳은 보성의 '봇재식당' 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까끌한 눈을 비비며 순천 낙안읍성에서 보성 녹차밭까지 차로 한시간 정도 달립니다.
아침밥은 맛있긴 했지만 어젯 밤의 숙취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아침식사. 꼬막비빔밥.
꼬막은 이렇게 고추장에 비벼먹는것도 맛나네요. 멍게비빔밥이랑은 또 다른 독특한 맛이네요.
사진한장으로 아침식사 내용을 때운 다음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으로 산책을 출발합니다.
대한다원 입구에 꽃으로 글을 써 뒀네요. 참고로 대한다원의 정식 명칭은 보성다원입니다.
위 사진이 처음엔 글인지 몰랐는데 사진찍고 자세히 보니 글자군요 ㅋㅋㅋ
재작년에 이곳을 왔을 때, 병충해가 들어서 차밭 상태가 안좋았었는데,
올해는 괜찮은가 궁금하네요. 어서 올라갈까요?
보성녹차밭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삼나무 숲길입니다.
각종 CF에도 많이 나온 숲길입니다. 아늑하지요?
저도 건강해 지려고 오늘은 깊은 호흡으로 산림욕을 맘껏 해 봅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병충해를 이겨내기 위해서 스스로 내 뿜는 물질인데요,
실제로 폐기능강화, 살균작용,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습니다.
녹차밭으로 올라가는 삼나무 숲길에서 진사 여려분이 하늘을 마구 마구 찍어대고 있습니다.
뭘 찍고 계신지 저도 찍어봅니다. 남들이 찍으면 저기가 포인트인가? 싶어서 저도 찍게 되네요.ㅋㅋㅋ
삼나무 사이로 뻗은 단풍나무 가지를 역광으로 담고 계셨군요.
예뻐서 저도 담아 봅니다. ^^*
연못을 지나 어서 차밭으로 올라갈까요.
재작년 네이버에 포스팅 했을 때는 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잎이 달렸네요.ㅎㅎㅎ
2년 만에 다시 보는 왕따나무. 잘 지냈어?
실제로 보면 왕따가 아니라 옆에 2-3그루가 더 있답니다.
차잎들이 푸르러졌네요. 기분도 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정말 장관입니다.
보성녹차밭에 오면 차밭도 장관이지만, 멀리까지 녹차밭을 둘러싸며 자라 있는 삼나무가 참 좋습니다.
살짝 안개가 낀 날은 더욱 오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한 번 쯤은 봤던 풍경들이죠. 말이 필요없이 조용히 둘러볼까요?
덥고 힘들어 높이 올라가진 않고 요 부근에서만 빙글빙글 돌고 있어요. ㅎㅎㅎ
녹차밭 아래 그늘쉼터에는 연인들이 다리를 베고 누워서 쉬고 있군요.
서로 많이 사랑하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녹차밭에 왔으니 녹차아이스크림은 먹어 봐야 겠지요?
하산하면서 2천원짜리 녹차아이스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일반슈퍼에서 파는 녹차아이스크림과는 격이 달라요. 보들보들 맛납니다. ^^*
녹차밭은 지금 한창 푸르고 멋진 풍경일껍니다.
보성여행을 하신다면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꼭 들러보세요.
보성여행코스 강력추천!
◆ 대한다원 입장료
◆ 대한다원 입장시간
<보성여행코스 대한다원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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