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오산으로 이사가 끝나고 처음으로 외식을 나갔습니다. 순대국을 먹자는 와이프와 소주를 마시기위해 잔머리를 굴려 소곱창을 먹자는 저와 한판 신경전을 거친 후, 일주일에 3일은 술을 안먹겠다는 약속을 하고 곱창집으로 갑니다. 남의 창자(?)를 정말 좋아하는 저는 어디로 이사를 가든 맛있는 곱창집을 먼저 찾는데요, 오산에 예전에 먹던 가게는 사라지고 몇 년 전 생겼다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블로거 리뷰를 보니 제법 평가가 좋네요. 어떻게 나오는지 들어가 볼까요?
가게 바로 앞이 공터라 주차하긴 편리하네요.
주변에 상가가 하나도 없고 뜬금없이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요,
가게 안에는 손님은 제법 많이 있네요.
3천원 차이인데 뭔가 더 많은 종류가 나오네요.
바로 모듬으로 주문했습니다. 맵창, 특창도 첨보는 이름인데,
대창도 달콤하고 부드럽고, 매운 것이 있나보네요... 이런 건 첨보는데요?
오호~ 불판도 크리스탈 불판입니다.
뭔가 심상찮은 남의 창자(?)가 나올 것 같애요!
대략 밑반찬이 깔리고 슬슬 고기를 구워볼까요~
이게 생간이죠?
전 개인적으로 굽지않은 육고기는 잘 안먹는 관계로, 이걸 구워먹었습니다. ㅎㅎㅎ
이건 천엽이죠? 이 것도 곱창기름에 구워먹었다는 ㅋㅋㅋ
해장국도 한 뚝배기 나오는데 속에 든 내용물이 아주 알찹니다.
선지도 맛있고 지리 등도 맛있네요. 용인 포곡면에 있는 '장지리해장국'과 비슷한 맛입니다. 굿!
캬~ 빨랑 빨랑 익어라~~~
속에 곱이 가득찬 곱창이네요.
돌돌 말려있는 자태가 더 군침돕니다. ㅎㅎㅎ
이건 염통부위인데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죠.
이건 저도 첨보는 건데요, 사장님한테 뭐냐고 물어보니까 '특창'이라고하네요.
다른 곳에는 안팔고 여기만 파는 부위라고 하는데요, 어떤 맛일까요? ㅎㅎㅎ
정말 부드럽고 씹으면 녹아내립니다. 처음 먹어보는 정말 맛있는 부위였어요.
가운데 있는 것도 모양이 조금 틀려서 물어보니 저건 '맵창'이라고 하네요.
이름이 없어 사장님이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 맵다고 맵창이라고 붙였다나 ㅋㅋㅋ
아무튼 맛이 끝내줍니다. 정말 부드럽고요 입에서 그냥 슬슬 녹습니다. 대체 어디 부위일까요?
이게 특양입니다. 소 위를 양이라 부르죠.
오늘 나온 부위 중에선 아마 가장 비싼 부위가 아닐까 싶네요.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이 맛있는 부위죠.
길게 생긴 건 대창인데요, 아주 특이하게 맛이 매운맛, 달콤한맛, 양파맛, 마늘맛이 있어요.
완전 첨먹어보는 맛이 나는데요, 매콤하고, 달콤하고 정말 맛있어요.
대창에서 이런맛이? 진심으로 놀라운 맛이였어요.
지글지글 익기 전에 소주 한꼬푸 빠라삐리뿌!
<식욕폭발용 동영상>
지글지글 익고 있어요. 동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HD720으로 두시고 Full화면으로 보시면....배고파질꺼에요^^*
곱창에 붙어있는 지방이 자알~ 익었네요 으흐
고소한 곱이 듬뿍 들어있는 곱창도 맛있네요.
이게 아까 말씀드린 특창인데요, 진짜 진짜 입속에서 녹아요.
무한리필이니 요고 요고 리필 추천드립니다.
이게 마늘맛 대창인데요, 달짝지근하고 매콤한게 맛있답니다.
이건 매운대창인데, 아...대체 대창에 무슨짓을 했길래 이런 맛이 날까요.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첨 먹어봐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진짜 맛있어요 ^^*
이제 다 익었으니 불끄고 폭풍흡입을 하것습니다. ^^*
종류도 다양하고 처음 먹어보는 종류도 있고 먹기 전 설렙니다. ㅎㅎㅎ
이제 사진 고만찍고 소주 일병 빠라삐립니다~ ^^*
동영상을 안보신 분들을 위한 움짤 한장. ^^*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포함해서 맛집포스팅만 한 300회 넘게 한 것 같은데요,
곱창집 중에서는 이 곳이 가장 맛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곱창은 징그럽다고 또는 질겅거리는 맛이 싫어서 안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여기는 질겅거리지 않고 전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달콤하고 매운 대창은 정말 맛있어요.
리필해드실때, 특창, 맵창 그리고 대창을 강력추천드립니다. 진짜 맛나요!
오산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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