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오산으로 이사가기 전 마지막으로 수원 인계동에서 먹었던 외식집이군요. 즉, 묵은 포스팅 되겠습니다. ^^* 사진을 뒤지다 발견하고 지금이라도 소개해드릴려고 올려봅니다. 이곳은 수원 인계동 롯데리아에 햄버거 먹으거 갔다가 바로 옆에 스시웨이 입구에 붙여둔 메뉴판을 보고 "둘이서 햄버거 먹는거랑 가격이 비슷한거 아냐?" 란 짧은 대화 뒤에 슬그머니 목적지를 바꿔서 들어간 곳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양이 조금 적은 것을 제외하곤 맛과 품질이 아주 우수해서 소개해드려요! 때깔이 어떤지 들어가 볼까요?
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던데,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정각 5시.
캬...타이밍 정말 끝내주네요. 우리는 정말 먹을 복이 있나 봅니다. ^^*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네요. 깔끔합니다.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생각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스시 2인분에 29,000은 정말 싸게 느껴지네요.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 그릇들을 보고 우린 추억에 잠겼습니다.
그릇 메이커가 제가 커피전문점 할 때 남대문시장에서 직접 컵을 고르고,
컵에 넣을 인쇄 디자인 시안을 만들고, 인쇄공장에서 인쇄를 넣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대충 보이실 지는 모르겠지만, 컵 뒤의 저 상표컵이 정말 튼튼하고 오래간답니다. 참고하세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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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인특초밥을 시켰으니 각 초밥당 두점씩 총 24점이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도마(?)는 광어, 광어꼬릿살, 농어 스시입니다.
저가형 초밥집 답지않게 회를 큼직하게 썰어서 길게 올린게 맘에드네요.
사실 전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게 함정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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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맛있고요, 농어도 쫄깃하게 정말 맛있습니다.
겨자도 적당히 들어있어 입맛을 더 돗구네요.
특히, 광어 정말 쫄깃한게 맛있습니다. ^^*
두번째 도마는 소고기, 차돌박이, 참시 스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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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돌박이는 특유의 기름기 싹~도는 맛이 일품입니다.
두개씩 나오니 저는 한점밖에 못먹어서 아쉽네요. ㅋㅋㅋ
이건 소고기스시입니다.
소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생강을 약간 올려서 육즙과 섞이면 정말 밋있답니다.
그리고 세번째 도마. 연어뱃살, 대왕오징어 그리고 생새우 스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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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대왕오징어는 짭쪼롬한 간장을 바르고 토치로 살짝 구웠네요. 독특한 향이 좋습니다.
두번째 초밥은 생새우인데요, 비리지 않고 찝찌름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연어뱃살인데요, 역시 기름기가 살짝 낀 음식이 맛있네요. ^^*
아쉬운 마지막 네번째 도마. 연어, 관자, 초새우 스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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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웨이의 초밥들은 전체적으로 싱싱하고 큼직하게 올린 고기들 때문에 그런지 참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렇게 맛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아마 맛있다고 할꺼 같습니다.
그런데 2명 24점이니 혼자 12점을 먹었는데, 전 배가 별로 부르지 않습니다. ㅡㅡ;;
마지막에 약간 모자란 배를 채워주기 위해서 공기밥과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매운탕에 생선 바르고 남은 살이 약간 붙어있는 생선과 수제비를 넣었네요.
여기 매운탕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배부르다고 안먹었는데, 전 완전 싹싹 긁어서 다 먹어버렸어요. ㅋㅋㅋ
가격도 싸고 맛도 훌륭하고 직원도 친절하고 다 좋았습니다.
단, 양이 좀 적고 구색에 뭔가가 빠져있습니다. 바로 야채에요.
스시를 한종류 빼고 차라리 샐러드 종류나 또는 단호박튀김 같은 것을 넣는게 어떨가 싶네요.
아무튼,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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